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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자동차 유막제거, 장마철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작업

2015/05/03

이번에 유막제거라는 작업을 해 보았다.
물론 직접 한 것은 아니고 리왁스라는 송파에 있는 자동차 전문 관리점에서 시공을 진행해 주셨다.

일단 유막제거라는거는 처음 해 봤는데, 사실 나는 내 차에 유막이 없는 줄 알았었다.
유막이라는 것은 차량 유리표면에 생기는 기름때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유막이 심할경우 안전운전에 방해가 되기에 유막이 생겼을 경우 빨리 제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유막제거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유막제거제를 구입해서 작업해도 되지만 더욱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는 업체에 맡겨서 작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직접 작업을 한다고 해서 유막제거가 완벽히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서 직접 작업하려면 정말 힘이 많이 들 수 있으니 각오는 하고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일단 유막제거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가급적 유리 주위에 마스킹을 하고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마스킹을 하고 유막제거를 하는 이유는 유막제거제가 앞유리 주변 몰딩에 묻었을 경우 잘 닦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고무 전용 왁스를 이용해서 닦아내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불편을 사전에 방지하려면 마스킹을 확실히 해 놓고 유막제거 작업을 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일단 유막제거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사장님께서 현재의 유막 상태를 보여주셨다.

걸레에 물을 묻혀서 한번 스윽 문질러 보면 유리 표면이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
그런 상태에서 유막제거제를 유리의 일부분에만 열심히 문질러 보면 그 윗부분에 물묻은 걸레로 닦았을 때 아주 깨끗하게 닦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바로 유막제거제로 유리창의 일부분을 문질러 준 부분이다.
확연히 유막제거를 한 부분이 차이가 나는데, 그렇기에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꼭 유막제거를 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다.

 

 

 

 

개인이 작업하면 열심히 손으로 문데문데 해 줘야 겠지만, 전문업체에서는 이렇게 기계를 이용해서 작업한다.
광택기를 이용해서 작업해도 시간이 제법 걸리는데, 이걸 손으로 작업한다고 하면 작업시간도 오래 걸리고 작업도 제대로 되기 힘들 거라 생각한다.

 

 

 

 

유막을 제거한 후에 세차를 할 때 찍은 사진이다.
확실히 물을 뿌려줄 때 유리표면에서 어떠한 저항도 없이 깨끗하게 물이 흘러내린다.

유막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이렇게 깨끗하게 물이 흘러 내리지 않는다.
유리 표면에서 깨끗하게 물이 흘러 내리는 걸 보니 작업이 잘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보통 유막제거와 함께 패키지로 작업을 하는 것이 바로 발수코팅이다.
자동차 광택을 내고 나면 유리막코팅을 하듯이, 깨끗하게 전면 유리의 유막을 제거하고 난 후에는 보통 추가로 코팅을 진행한다.

 

 

 

 

세차가 끝난 후에 발수코팅이 진행됐는데, 발수코팅에 사용된 제품은 나노렉스의 Glass Ultra라는 제품이다.
나노렉스는 독일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리왁스는 나노렉스의 국내총판을 맡고 있다.
물론 기존에 소낙스 총판도 하셨었다고 하시는데 이제는 소낙스 비중은 낮추시고 나노렉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신다고 한다.

 

 

 

 

나노렉스 글라스 울트라 제품 뒷면에 적혀있는 설명들.
이 제품을 시공하고 나면 더욱 깨끗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코팅이 되어 있어 유리를 닦아내기가 용이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비록 세차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본격적인 시공에 앞서 다시 한 번 깨끗하게 유리 표면을 닦아낸다.
광택을 하고 유리막코팅을 할 때에도 탈지제를 뿌려서 차량 표면을 다시한 번 정리한 후에 유리막코팅을 하는것처럼 전면유리 발수코팅도 마찬가지다.

유리막코팅이든, 전면유리 발수코팅이든, 휠코팅이든.. 베이스가 깨끗한 상태에서 코팅제를 발라야 하는 것은 모두 동일할 것이다.
지저분한 곳 위에 코팅제를 발라놓으면 계속 지저분한 모습이 유지되기 때문에 코팅 시공전에는 디테일링이 필수다.

 

 

 

 

발수코팅은 유리창을 절반으로 나눠서 반씩 진행이 됐는데, 코팅제를 바를 때 경화 타이밍을 고려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일반인들은 그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에 나노렉스 글라스 울트라와 같은 전문가용 약제는 일반인들이 사용할 때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운전선쪽 코팅 작업이 완료된 상태.
육안으로는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지만, 만약 이 상태로 시공을 마치고 나중에 비를 맞아보면 확실히 차이가 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품의 테스트를 위한 발수코팅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모든 부분을 다 시공했다.

 

 

 

 

조수석쪽도 코팅제를 바르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버핑까지.

그냥 코팅제만 바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경화가 진행되면 버핑까지 해 주어야 한다.
얼핏 보기에는 크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버핑의 강도라든지 버핑 타이밍 등을 맞추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았다.

 

 

 

 

드디어 작업 완료!
전면유리 발수코팅까지 완료한 후에는 최소 한 시간 이상은 경화시간을 가져주어야 한다.

약 한시간 후에 경화까지 마치고나서 운전을 했을 때.. 솔직히 말하면 큰 차이점을 느끼지는 못했다.
유막제거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비가 올 때 주행을 해야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날씨가 워낙 좋아서 유막제거&발수코팅의 효과를 그 동안 느낄 수가 없었다.

 

 

 

 

자동차 유막제거 시공을 한 지 2주 정도 지났는데,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비를 맞았다.
확실히 전면 시야가 더욱 깨끗해졌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어두울 때 특히나 비까지 오면 안전운전에 많은 걸림돌로 작용하는데, 확실히 유막제거를 하고 나니 운전이 한결 편해졌다.
왜 다들 유막제거를 하려고 하는지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유막제거를 하고 나서 확실히 전면 시야는 더욱 깨끗해 졌다.
그렇다면 발수코팅은 어떤가?

발수코팅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기 때문일까.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빗방울이 날아갈 생각을 안한다.
내가 듣기로는 발수코팅을 하게 되면 빗방울이 유리창에 맺혀있을 일이 없다고 했는데…
조금 더 주행을 해 보니 속도가 조금 붙어줘야 빗방울들이 날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발수코팅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속도에서도 빗방울들이 잘 날아간다는 차이가 있는 것일뿐 발수코팅을 한다고 해서 와이퍼를 아예 사용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속도가 낮을 때에는 어쩔 수 없이 와이퍼를 사용해야만 한다.

 

 

 

 

발수코팅이 만능은 아니다.
하지만 더 낮은 속도에서도 빗방울들이 깨끗하게 사라져 버리고, 벌레 사체가 묻어도 쉽게 닦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래도 유막을 제거한 후에 코팅까지 해 주었기 때문에 더 깨끗한 시야는 물론 비가 많이 와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리왁스에서 시공해 주신 전면유리 유막제거&발수코팅 덕분에 앞으로 2년 동안은 비오는 날 더욱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 같다.
혹시라도 비올 때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유막을 제거하자.

 

 

 

* 본 포스팅은 리왁스로부터 유막제거와 발수코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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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릭소 2015/05/04 at 12:45 AM

    오늘 기름 7만원 넣어서 세차했는데….
    저랑은 차원이 틀리군요… 와이퍼도 오래 써서 왔다갔다해도 더 지저분해지던데 유막제거도 발수코팅도 참 부럽습니다.

    • Reply 차도리 2015/05/04 at 12:54 AM

      와이퍼는 소모품이다보니 주기적으로 바꿔주시는 게 좋아요.
      어차피 가격도 얼마 안하니까 한번 바꾸고 나면 속이 다 시원해 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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