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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마트폰에 깔아쓰는 생활무전기, LG U+ 무전기어플 – 릭떵차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

2015/06/23

예전에는 무전기를 정말 많이 사용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무전기를 우리 생활 주변에서 찾아보기 쉽지가 않다.
아무래도 누구나 핸드폰을 가지고 있고, 통화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상대방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무전기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요즘도 무전기를 사용하는 곳들이 있는데, 공사현장이나 행사장 등에서는 무전기를 많이 사용한다.
무전기를 사용하면 특정인이 아닌 여러 사람들에게 한꺼번에 내용을 전달할 때에도 편하고, 전화보다 더욱 더 빠르게 즉시 원하는 내용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핸드폰이 많이 보급되었지만 여러가지 편리성 때문에 아직도 사용되는 생활무전기는 대당 3만원에서 비싼건 몇 십만원까지도 한다.
그런데 별도로 무전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LTE망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무전기로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이 있다.
그 이름하여 LTE 무전기!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만 하면 스마트폰이 무전기로 바뀌는 그런 어플이다.

 

 

 

 

 

LTE무전기 어플을 설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무전기’ 라고 검색하고 ‘LTE무전기’ 라는 어플을 찾아서 설치해 주면 끝!
LTE무전기라는 어플을 LG유플러스에서 만들었긴 하지만 SKT나 KT도 아무런 문제없이 이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활무전기 어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나 반신반의 했는데 의외로 5만명이나 이 어플을 다운로드했다.
게다가 평점도 5점 만점에 4.6점이면 제법 완성도가 있는 어플로 생각할 수 있다.

 

 

 

 

 

앗!

LTE무전기 어플을 설치했는데 무슨 이상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다운로드 하라고 한다.
무전기 어플을 이용할 때 주소록 동기화를 통해 친구들을 찾아주는 별도의 어플이라고 하는데 굳이 이런 어플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당초 처음부터 LTE무전기 어플에 LPS Agent라는 앱의 기능을 추가해 놓았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LTE 무전기어플을 시작하니 무전기 어플의 장점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바로 회원가입으로 이어진다.

회원가입은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간단하게 이루어지며 비밀번호를 설정해서 무전기 어플을 통한 대화내용을 보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특별히 바람을 피운다던가 나쁜짓을 하는 게 아니라면 비밀번호는 설정하지 않고 건너뛰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
물론 바람피는데 무전기 어플을 이용하는 것도 좀 웃기긴 하겠지만 말이다. ^^

 

 

 

 

 

무전기 어플은 원하는 친구들을 대화방에 초대해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데, 의외로 내 친구들 중에는 LTE무전기를 설치해 놓은 친구들이 없었다.
그래서 바로 릭떵차 멤버들에게 SOS를 요청해 본다.

릭소님과 떵이님 둘 중에 떵이님이 100배는 더 바쁠텐데.. 떵이님이 먼저 LTE무전기 어플을 설치해 주셨다.
항상 캠핑장에서도 릭소님보다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시는 떵이님은 뭐든지 빠르신 듯 하다. ㅎㅎㅎ

 

 

 

 

 

떵이님이 LTE무전기를 설치하셨으니 이제 떵이님과 대화를 먼저 시작해 본다.

내가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대화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대화 요청에 대해 상대방이 수락을 해야 대화가 시작되는 시스템이다.
이것은 마치 무전기를 이용할 때 서로 같은 주파수로 설정하는 것과 같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서로간에 대화를 하겠다는 의사표현을 주고받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무전기를 이용한 대화가 가능하다.

 

 

 

 

 

무전기 어플에서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발신이 되고, 2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꺼진다.
물론 20초가 다 되기 전에 먼저 마이크 버튼을 다시 눌러주면 20초를 다 채우지 않고도 지금까지 저장된 내용을 모두 전송할 수 있다.

 

 

 

 

 

그래도 나름 릭떵차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될 LTE무전기인데.. 떵이님과 나만 둘이서 얘기할 수 없어 릭소님을 초대해 본다.
멤버 추가버튼을 누르면 기본적으로 LTE 무전기어플을 설치한 사람들만 나오는데, 우측 상단에 있는 ‘all’ 버튼을 누르면 LTE 무전기어플을 설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낼 수 있다.

릭소님까지 모두 다 모인 릭떵차 대화방에서 시작된 첫 무전은 바로… “아~ 아~”.
이게 끝이었다.

흔히 워키토키라고 말하는 무전기를 처음 잡아들고 테스트 하는 사람들같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아~ 아~” 만 주고받은 릭떵차 멤버들.
좀 멋드러지게 무전기좀 사용하면 더 좋겠지만 그냥 평상시 통화하던것처럼 무전기 어플을 사용한다.

솔직히 말하면 무전기 어플이 잘 적응이 안돼서 그런지 오히려 그룹채팅이 훨씬 편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일상 생활에서는 그냥 채팅이 더 편한 것 같고, 캠핑장으로 이동할 때 사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

 

 

 

 

 

 

 

LTE 무전기어플을 캠핑장에 갈 때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이거다.
서로간의 위치를 한 화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LTE무전기 어플의 가장 큰 장점!
상대방의 이동상황을 핸드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기에 서로의 위치파악에 도움이 많이 된다.

캠핑장으로 이동하면서 다들 어디쯤 왔는지 “현 위치 보고!” 라고 무전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그냥 간단하게 위치정보 요청만 하면 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친한 친구들끼리 약속을 잡아놓고 어디쯤 왔는지 궁금할 때에도 LTE무전기 어플을 이용하면 위치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받아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리고 LTE무전기가 일반 무전기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수신하지 못한 무전내용을 따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무전기는 상대방이 말할 때 내가 듣지 못하면 자동 녹음이 되지 않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LTE무전기는 앱이 켜져있지 않을 때에는 자동으로 녹음이 되어 미확인 메세지함에서 따로 들을 수가 있다. 그리고 메세지함에서 한번 확인한 메세지는 자동으로 삭제가 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보관을 원하는 메세지가 있으면 별도로 보관함에 메세지를 보관해 주어야 한다.

 

 

 

 

 

사실 무전기라는게 별도로 어플을 실행해서 메세지를 보는 것 자체가 기존의 무전기랑은 많이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실제 무전기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에서 ‘메시지 바로듣기’ 기능을 켜 주어야만 한다.
이렇게 하면 따로 앱을 띄워놓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상대방이 보내는 무전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가 있다.
어찌보면 메시지 바로 듣기 기능이 켜져 있어야 이게 진짜 무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캠핑을 갈 때나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이 무전기 어플을 이용하면 더욱 빠르게 필요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캠핑장에 가기 전에 일단 LTE무전기 설정을 메시지 바로 듣기로 바꾸고(평상시에는 메시지 바로 듣기를 ON으로 해 놓으면 일하다가 깜짝깜짝 놀랠 수도 있다.) 무전을 하면서 캠핑장까지 이동하면 덜 답답할 것 같은 느낌?

캠핑장으로 출발하면서 서로 굿모닝~으로 인사하고 출발!
그리고 이동하면서 무전기로 어디신지? 물어도 보고 혹시라도 앞에 가는 사람은 길이 막히면 무전기를 통해 XX도로가 막히니까 다른쪽으로 우회하세요~라고 빠르게 안내도 가능하다.
물론 무전기를 사용하면서 잘 안 들렸을 때에는 다시 얘기해 달라고 할 수도 있고, 메시지함에 들어가서 다시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은 일행들에게 도착했어요~ 라고 이야기 하고 얼른 텐트를 쳐 놓고 일행들이 캠핑장에 도착하면 바로 일행들의 설영을 도우면 되고.
혹시라도 중간에 화장실에 가느라고 무전기를 사용하기가 애매하면 “잠깐만요~” 하고 잠수타도 어차피 메시지함에 다른 사람들의 말이 저장이 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LTE무전기 어플은 사실 일상 생활에서 채팅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운전을 한다든지, 라이딩을 하느라 채팅이 어려울 때 간단하게 서로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해야 무전기 어플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캠퍼들은 캠핑을 갈 때 서로 다른 일행들과 사용하면 좋을 것 같고, 라이딩 하시는 분들은 많은 분들이 라이딩을 하면서 선두와 후미가 멀리 벌어질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고, 등산하시는 분들도 단체로 등산할 때 별도로 생활무전기를 구입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무전기 어플만 설치해서 생활무전기를 대체해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우리 릭떵차 멤버들도 이제 모두 LTE무전기 어플을 설치했으니, 다음 캠핑을 갈 때에는 차에서 무전기 어플을 틀어놓고 이동을 해 봐야겠다.
릭떵차 캠핑패밀리의 다음 모임은 7월 초에나 가능할 것 같은데, 하루빨리 그 날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 본 포스팅은 캠핑퍼스트에서 진행한 LG U+ LTE무전기 어플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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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Reply 릭소 2015/06/24 at 12:05 AM

    맨 처음 사진.. 로코.사진인지. 알았네여~

    • Reply 차도리 2015/06/24 at 12:06 AM

      로코는 여자애랍니다…
      로코가 서운해 하겠어요. ㅋ

  • Reply donnie 2015/06/24 at 1:37 AM

    채팅 앱이 많은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지만 지도 공유라던지 녹음 내용을 나중에 들을 수 있는건 약간 차별화가 되는 것 같네요.

    지도 공유는 아이나비 내비 앱에도 있고 음성메시지라는 카톡의 기능도 있어서 애매하지만 말이죠. 🙂

    • Reply 차도리 2015/06/24 at 10:41 AM

      행사를 진행한다든지 단체로 어디로 이동하면서 사용할 때 딱 좋을 것 같아요.
      그 이외에는 오히려 카톡이라든지 다른 어플들이 더 편리할 수 있죠.
      간단히 단체로 대화하는 게 목표라면 단체보이스톡이 더 편리한 것 같아요.

      무전기만의 사용 용도를 잘 고려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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