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Diary Review

칼리타 드립세트, 내 생의 첫 커피 드립

2013/07/08

토요일 아침.
문 두들기는 소리.

언제나 그렇듯 반가운 택배 아저씨의 노크였다.
이번에 배달되어 온 물건은.. 제빙기 메이커 테라에서 선물로 받은 커피 드립세트!

지난 번 코리아오토캠핑쇼 후기 링크를 남겼더니 선물로 커피 드립세트를 보내주신 것이다.
사실.. 제빙기가 더 탐나긴 했지만, 커피 드립세트도 너무너무 감사하다. ^^

포장은 정말이지.. 집어 던져도 안깨질 정도로 안전하게 포장해 주셨다.
포장까지 완벽..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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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가 선물 받은 제품은 칼리타 커피 드립세트 중에서 101-D라는 제품.
101-D 뒤쪽으로 일본어로 뭐라고 써 있긴 한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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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일본어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박스 뒷편에 한글도 적혀 있다.
제품명은 커피드립세트고 제조사는 KALITA.

안에 들어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일본에서 만든거고 유리로 된 커피 서버만 태국산이다.
커피 드립세트라고 검색해 보니 칼리타 제품들이 제법 많이 뜨던데, 칼리타라는 회사가 커피 관련해서는 좀 유명한 회사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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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품을 열어 볼 시간.
일본 제품이라서 그런 지 박스에 그려진 빨간색 패턴이 너무 아기자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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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박스 뚜껑을 열고 내용물들을 확인해 본다.

사실 커피 드립세트라는 거..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손으로 만져본다.
물론 본 적은 몇 번 있다. 솔캠핑 환타님네 사무실에서도 봤고, 행복마루 휴게실에서도 몇 번 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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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설명서라도 들어 있나 봤는데.. 전부 일본어다.
글씨가 일본어면 그림이라도 좀 잘 그려 놓을 것이지…

그나마 영어도 한마디 안적혀 있고, 도통 무슨말인지 알아볼 수가 없다.
사용설명서는 과감하게 패쓰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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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핸드폰과 크기 비교.

칼리타 커피드립세트 101-D는 1~2인용이다.
음.. 1~2인용이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1인용이라고 보면 된다. ㅎㅎ

정말 아기자기하게 생긴 칼리타 커피 드립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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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해서 그닥 많이 아는 게 아니라서 쉽사리 뭐가 뭔지,
이게 좋은 건지, 저게 좋은 건지 리뷰할 지식도 없다.

그냥.. 칼리타 커피드립세트 101-D의 구성물은 요렇게 되어 있다는 것 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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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박스에 잘 넣어서 보관을 할까.. 했는데, 생각해 보니 집에 원두가 있었다.
지난 번에 솔캠핑에서 선물로 받은 과테말라 안티구아.

아마도 커피 종류가 엄청나게 많을텐데, 과테말라 안티구아는 그 수많은 커피 종류 중의 하나일 것이다.
부드러운 산미와 함께 느껴지는 달콤함과 풍성한 바디감, 생동감있는 아로마가 특징이라는데.. 마셔봐야 알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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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뜯긴 뜯었는데..
커피의 향이 그윽하게 올라오는데..

나는 핸드밀도 없고, 커피 그라인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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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하지만 우리집엔 도깨비 방망이가 있다!!
도깨비 방망이로 커피를 갈면 과연 제대로 그라인딩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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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된다~!!

도깨비 방망이로도 충분히 커피를 갈아낼 수가 있었다.
그런데 도대체 어느 정도로 갈아야 하는지 처음이니 알 수가 없었다.

입자가 너무 굵으면 커피의 향이 제대로 배어 나오지 않을 것 같고,
입자가 너무 얇으면 물이 잘 안내려갈 것 같고.. 그냥 대충 감으로 이정도면 괜찮다 싶을 정도로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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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타 드립세트를 세팅하고, 위에 여과지를 올리고 그라인딩한 커피를 붓는다.
커피의 양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지만… 이미 갈아버린 거 버릴 수도 없고, 여과지 위에 꽉꽉 채워 넣었다.

다행히도 여과지가 넘칠 정도는 아니다.
다음부터는 계량스푼으로 정확하게 몇 스푼이 필요한 지 계산해 가면서 그라인딩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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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하고는.. 물을 부으면 커피 드리핑 시작~!!

이렇게 하면 되는 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난 번에 환타님이 커피 내려주실 떄 어깨넘어로 본 대로 따라 해 본다.
물을 조금씩 동그랗게 돌려가면서 부어주면 되는데.. 커피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물을 많이 넣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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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커피가 내려지고.. 예쁜 컵에 따라 마시려고 컵을 좀 찾아봤는데.. 예쁜 컵이 안보인다.
그나마 커피 마시는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내 보려고 스타벅스 머그컵에 커피를 조심스레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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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첫 드립커피 완성~!

과테말라 안티구아.
포장지에 써 있는 것처럼 정말 달콤하다.
오우~ 괜찮은데?

선물로 받은 칼리타 드립세트.
조금 작은 사이즈가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이녀석과 함께 커피의 세계에 빠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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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타 커피드립세트 10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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