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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맛집] 대학로에서 양꼬치가 생각날 땐 경성양꼬치

2013/07/31

대학로 CGV 근처 맛집, 경성 양꼬치.

출근 전에 잠깐이나마 독일에서 날아온 동생 하리와 단둘이 데이트를 즐겼다.
대학로에는 여기저기 맛집이 많지만 체인점으로 맛이 이미 검증된 양꼬치를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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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조금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순싯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렇게 넓고 한적한 가게가 나올 때 되니 빈자리도 없이 곽 차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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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민에 관한 내용.

흥분작용을 일으키는 강한 향을 가지고 있고, 강장제나 흥분제로 사용된다는 얘기가 적혀 있다.
경성 양꼬치는 체인점이라서 지난번에 종로 본점에서 이미 본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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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양꼬치 대학로점을 방문한 연예인들의 사인인듯.

근데 사인만 봐 가지고서는 누구 사인인 지 알 수가 없다.
이름 부분은 조금 더 정자로 잘 쓰면 좋을텐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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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옆으로 진열된 청도맥주.
칭타오 맥주라고도 불리우는 청도맥주는 양꼬치를 먹을 때면 항상 같이 먹는 주류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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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자마자 기본세팅으로 나오는 쿠민.
쿠민은 즈란, 혹은 쯔란 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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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팅지에 적혀 있는 양꼬치의 유래와 양고기의 효능.

양꼬치는 몽골사람들이 먹기 시작했다는 내용은 원래 알고 있었는데,
양고기가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내용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경성양꼬치는 6개월 미만의 호주산 새끼양(Lamb)만 사용해서 육질이 연하고 냄새가 적은 게 특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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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지점들.

종로 본점에 처음 가 보고, 대학로점이 두번째인데 맛이나 인테리어 등이 거의 동일하다.
근데 경성 양꼬치가 지점이 이렇게 많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
이정도면 그냥 작은 음식점 정도가 아니고 하나의 기업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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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나오기 전에 나온 청도맥주.

근데 날이 많이 덥지 않아서 맥주가 그닥 당기지는 않았다.
600ml가 넘는 대용량을 자랑하는 청도맥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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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양꼬치의 기본 세팅은 이렇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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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경성양꼬치를 일찍 방문한다면 세트메뉴를 시키는 게 훨씬 저렴하다.

기본적으로 양꼬치는 시킬테고, 맥주도 경성양꼬치까지 왔으니 청도맥주 마시고,
밥까지 먹는다고 생각하면.. 세트메뉴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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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어 있는 경성양꼬치 마스코트가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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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이 들어오기 전에 먼저 나온 양고기.

1인분에 꼬치가 6개씩이다.
조금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일단 부족하면 나중에 더 시키기로 하고 2인분으로 시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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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이 오기도 전에 일단 맥주부터 한잔~

독일에서 정말 열심히 사는 우리 동생.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가족은 가까이 붙어 살아야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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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숯불이 나오고 대기하고 있던 꼬치를 얹는다.

경성양꼬치만의 특별한 꼬치구이 판넬.
숯으로 다 구운 꼬치는 위쪽에 올려놓고 온기를 그대로 유지시켜 가면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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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에서는 잘 몰랐는데, 대학로점은 숯불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아무래도 손님에 비해 직원분들이 조금은 부족해 보였는데, 그런 영향 때문이 아닐까 싶다.

덕분에 고기도 굽기 전에 기본반찬을 한번 새로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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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굽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는다.
숯의 열기가 워낙에 좋아서 그런 것 같다.

근데 연기가 무지 많이 난다.
원래 양고기가 이렇게 연기가 많이 나는 건지, 양념이 되어 있는 부분에서 연기가 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울 때 후드를 조금이라도 옆으로 치우면 연기가 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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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익은 양고기를 먹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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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를 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쿠민에 살짝 찍어 먹으니 향이 입안 한가득 퍼진다.

양고기의 향이라기 보다는 쿠민의 향이라고 봐도 되겠지만,
양고기와 쿠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그 맛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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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을 다 먹고, 2인분째.

이게 고기가 양이 생각보다 많다.
보통 고기집에 가면 2명이서 3인분 정도는 먹어줘야 배가 부른데,
경성양꼬치는 사람 인원수에 맞춰서 시키면 거의 딱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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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다 배부르다 하면서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고기가 다 떨어져 간다.
이제는 식사를 달라고 직원분께 얘기를 했는데, 거의 나올 때가 됐다고 말씀하신다.
아마도 계속 돌아다니면서 식사 시킬 때를 맞춰서 식사를 준비해 주는 것 같다.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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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양꼬치의 메뉴판.

탕수육이 원래 이렇게 비쌌나?
맨날 선배들한테 얻어먹을 땐 꼭 탕수육을 시켰었는데,
막상 내돈 내고 사 먹으려니까 선뜻 내키지가 않는다.
냠.. 탕수육도 참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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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양고기들.

하리는 배불러서 못 먹겠다고 남은 고기를 전부다 나한테 양보한다.
아싸~ 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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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맥주가 우리나라 다른 맥주들보다는 조금 큰 편이라서 용량을 확인해 봤다.
확인결과 용량은 640ml!

우리나라 맥주병들이 500ml밖에 안되는 걸 생각하면 청도맥주가 크긴 크다.
그리고 알코올은 4%가 아닌 4.7%
근데 실제로 마셔보면 맛은 우리나라 맥주보다 더 싱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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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를 먹으면서 다른 반찬은 다 잘 먹었는데, 유독 한 가지 반찬만 그대로 있는 게 있었으니
바로 마늘이다.

마늘을 생으로 먹자니 너무 매워서 한 개 먹고 더 이상 안먹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 계신 아저씨가 먹고 남은 꼬챙이에 마늘을 넣어서 구워 드시는 모습을 목격했다.
음.. 아예 처음부터 마늘 전용 꼬챙이를 여분으로 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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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배부르게 먹고 마늘 구워 먹기~

사실 우리는 고기를 다 먹고 나서야 마늘을 구워먹을 수 있다는 걸 알았었는데,
이 글을 보는 다른분들은 일단 고기 하나 다 구워먹었으면 바로 꼬챙이에 마늘을 꼽아 직접 구워드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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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부른데.. 배가 부른데..
그래도 끝까지 먹는 우리 남매.

나야 뭐 남자니까 그렇다 치고, 하리는 여자인데.. 어쩌려고 이렇게 많이 먹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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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덮밥과 옥수수국수.

매콤한 맛이 정말 강한 느낌이었다.
특히 옥수수국수는 국수 면발이 정말 신기했다.
뭐랄까.. 당면 먹는 느낌?

아니다, 얼마 전에 먹었던 컵누들하고 맛이 비슷했다.
아무튼 일반적인 국수를 생각하고 주문하면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까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면이라는 걸 생각하고 시켜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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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경성 양꼬치.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 베스킨라빈스 왼쪽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다 보면 새마을 금고가 나타난다.
새마을금고 앞에 안내간판이 있긴 한데, 그 앞에서 좌회전 해서 쭈욱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경성 양꼬치가 나타난다.

체인점이라서 맛은 본점이랑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 경성 양꼬치.
집에서 가까운 대학로에서도 양꼬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다음번에는 아직까지 태어나서 양꼬치를 한번도 못먹어본 지정이와 함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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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시 종로구 명륜2가 21-33번지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4길 18-12)
전화번호 : 02-765-6686
홈페이지 : http://www.경성양꼬치.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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