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함께 다녀온 여의도 눈썰매장 – 주말나들이 추천

여의도 눈썰매장 (1)

지난 주에 호주와 함께 다녀온 여의도 눈썰매장 이야기.

여의도 눈썰매장은  국회의사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서강대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할 때는 아마 ‘여의도 수피아 수영장’ 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차로 가면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여의도.. 버스를 타고 가니 1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래도 호주랑 단둘이 셀카도 찍을 수 있고, 버스를 타고 가며 1시간 넘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도 제법 괜찮다.

여의도 눈썰매장 (2)

버스에서 내려서 눈썰매장쪽으로 향하니 큼지막하게 여의도 눈썰매장이라는 안내문구가 적혀 있다.
여의도 눈썰매장의 개장 기간은 작년 12월 19일부터 올해 2월 16일까지.
아직도 약 한달 가량 여의도에서 눈썰매를 더 즐길 수 있다.

여의도 눈썰매장 (3)

입구에서 바로 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엠크루즈를 통해 여의도 눈썰매장 + 63빌딩 BIG3 통합권을 예약했다.
호주 방학 동안 좀 신나게 놀아줘야 하는데 눈썰매도 타고 63빌딩도 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근데… 여의도 눈썰매장이랑 63빌딩이랑 이렇게 거리가 있는 줄은 몰랐다. ㅡ.ㅡ;;
63빌딩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눈썰매만 타기로 하고 입장한다.

여의도 눈썰매장 (4)

눈썰매장 입장권은 이렇게 생겼고, 63빌딩 BIG3이용권은 별도로 준다.
63빌딩 BIG3 이용권은 전망대 미술관, 아이맥스 영화관, 수족관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
다음 주말에나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여의도 눈썰매장 (5)

입장을 하는데, 일하시는 분이 호주 자유이용권을 모자에 묶어버리셨다.
모자가 귀엽다면서 모자에 저렇게 자유이용권을 묶어버리시다니.. ㅋㅋ

여의도 눈썰매장 (6)

여의도 눈썰매장 (7)

입장하고나서 눈썰매장쪽으로 가는길 왼쪽에 매점이 하나 있고 물품 보관함도 있다.
물품보관함 이용료는 1회에 1000원이다.
비록 유료이긴 하지만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이마저도 사용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여의도 눈썰매장 (8)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눈썰매장.
제법 슬로프가 긴 눈썰매장이다.

여의도 눈썰매장 (9)

여의도 눈썰매장 (10)

눈썰매를 타기 전에 눈썰매 탑승요령을 정독하는 호주.
한번 정도 읽고 나서 눈썰매를 타는 게 안전을 위해서 좋지만 과연 몇 명이나 안전수칙을 읽고 탈까?

여의도 눈썰매장 (11)

여의도 눈썰매장 (12)

여의도 눈썰매장에서 사용하는 눈썰매는 튜브썰매다.
맨날 플라스틱으로 된 썰매만 타다가 이렇게 동그란 튜브썰매는 처음 타 보는데 과연 속도는 잘 나올까?

여의도 눈썰매장 (13)

호주가 눈썰매를 끌고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여의도 눈썰매장에는 따로 리프트나 에스컬레이터가 없기 때문에 눈썰매를 들고 올라가야 한다.
눈썰매는 따로 기계로 올리고 사람은 그냥 걸어 올라갈 수 있게 해 놓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여의도 눈썰매장 (14)

서로 눈썰매를 붙잡고 썰매를 즐기는 아이들.
친구들끼리 겨울방학 때 이렇게 놀러와서 눈썰매를 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의도 눈썰매장 (15)

물론 우리 호주처럼 아빠와 단둘이 와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테고. ㅎㅎ
호주가 처음에는 눈썰매가 무섭다고 자기랑 꼭 붙어서 타자고 하더니만 몇 번 타보고서는 자기 혼자 탄다고 한다.
원래 겁이 좀 많은 호주이긴 하지만 몇 번 타 보고 안전하다는 걸 알고나서는 스릴을 최대한 즐기기 시작한다.

마냥 신난 우리 호주.

여의도 눈썰매장 (16)

여의도 눈썰매장 (17)

[youtube height=”480″ width=”853″]http://www.youtube.com/watch?v=S9gbp7ekRXk[/youtube]
눈썰매를 탈 때 한 가지 팁이 있는데, 여러 사람이 함께 이어서 타면 속도가 더 빨라진다.
여의도 눈썰매장에서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서로의 눈썰매를 붙잡고 스릴을 즐긴다.

여의도 눈썰매장 (18)

즐거운 눈썰매..
저마다 하나씩 튜브썰매를 짊어지고 올라가는 게 힘은 들지만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걸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
(아니.. 솔직히 조금은 힘들다. 눈썰매만 따로 기계로 올려달라~!! ㅎㅎㅎ)

여의도 눈썰매장 (19)

눈썰매를 타러 올라가면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찍어본다.
저마다 즐거운 표정.

대부분 2명씩 짝을 지어 타는 경우가 많다.
여의도 눈썰매장은 연인들끼리 와도 좋고, 가족들끼리 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멋진 놀이시설이 있는 줄 이제서야 알았다니..

여의도 눈썰매장 (20)

여의도 눈썰매장 (21)

이제 다른 체험들도 해 보기 위해 눈썰매는 잠시 쉰다.
눈썰매만 타는 입장권은 6천원인데, 자유이용권은 만원이다.
우리는 자유이용권이니까 다른 체험들도 최대한 많이 즐겨야지~

여의도 눈썰매장 (22)

여의도 눈썰매장 (23)

마침 마술 공연 시간이어서 일단 마술쇼가 펼쳐지는 곳으로 들어갔다.
눈썰매장 바로 옆에 위치한 마술 공연장에 들어가면 빨간색과 파란색 의자가 보이는데, 빨간색은 어린이 전용 의자이고, 파란색은 부모님 전용 의자다.
아무래도 어른들이 앞에 앉아 버리면 아이들이 마술쇼를 구경을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해 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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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눈썰매장 (25)

여의도 눈썰매장 (26)

여의도 눈썰매장 (27)

[youtube height=”480″ width=”853″]http://www.youtube.com/watch?v=pcECB5N7juc[/youtube]
정말 다양한 마술쇼가 펼쳐지는 데 마지막에는 공중부양 마술까지 보여주신다.
그런데 호주가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그런 지 직접 공중부양을 시키는 기회까지 주신 마술사님.
다른 마술들이야 뭐.. 순간적인 트릭에 불과하다고 쳐도.. 이 공중부양 마술은 정말 신기하다.
도대체 원리가 뭘까?

여의도 눈썰매장 (28)

여의도 눈썰매장 (29)

열심히 눈썰매를 타니 배가 고파 들어간 매점.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비싸진 않다.
동네 편의점이나 분식점보다 아주 약간 비싼 정도.
게다가 카드결제까지 된다.

여의도 눈썰매장 (30)

여의도 눈썰매장 (31)

호주는 왕뚜껑, 나는 육개장을 먹는다.
근데 확실히 큰컵 육개장 보다는 작은 사이즈가 훨씬 맛있는 것 같다.

여의도 눈썰매장 (34)

여의도 눈썰매장 (35)

여의도 눈썰매장 (36)

여의도 눈썰매장 (37)

자유이용권으로 이색자전거도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신기한 자전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원래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야 앞으로 나가는데, 페달이 아닌 다른 원리를 이용한 자전거들이 정말 많다.
공간이 조금만 더 넓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여의도 눈썰매장 (38)

여의도 눈썰매장 (39)

자유이용권으로 에어바운스도 이용을 할 수 있다.
로코도 같이 왔었으면 완전 좋아했을텐데.. 약간은 아쉽다.
참고로 36개월 미만 어린이들은 입장료가 무료다.

여의도 눈썰매장 (32)

여의도 눈썰매장 (40)

3D 영화는 매 시간 정시와 30분에 관람이 가능하다.
해양 탐사 만화영화가 나오는데, 그냥 볼만한 정도?
만약 너무 바쁜데 3D영화와 마술쇼를 봐야 한다면 마술쇼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여의도 눈썰매장 (41)

호주 뒷편으로 보이는 공간은 눈놀이 동산이라고 써 있긴 한데, 여긴 어린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튜브썰매는 36개월 이상 어린이들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36개월 미만 꼬맹이들은 이곳 눈놀이동산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엄마 아빠가 루돌프가 되어서 열심히 아이들을 끌어줘야겠지만 말이다.

여의도 눈썰매장 (42)

눈놀이 동산 옆으로 작은 눈썰매장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다.
아무래도 큰 썰매장에 비하면 슬로프 길이도 짧아서 그닥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긴 슬로프를 무서워 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작은 슬로프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여의도 눈썰매장 (43)

여의도 눈썰매장 (44)

빙어잡기 체험장도 있고 민속놀이 체험장도 있지만 호주가 눈썰매를 또 타러 가자고 한다.
민속놀이를 보니 갑자기 콜가이님이 생각났다.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를 연구중인 콜가이님의 연구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여의도 눈썰매장 (45)

다시 찾은 눈썰매장.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조금씩 몰려들기 시작한다.
모든 놀이기구들이 다 마찬가지지만 눈썰매장은 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 신나게 즐기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여의도 눈썰매장 (46)

마지막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기 전에 호주와 한장 찰칵~
집에 돌아가기 싫어하는 호주를 겨우 설득해서 눈썰매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아이들이 한번 타 보면 너무너무 좋아할 만한 여의도 눈썰매장 튜브썰매.
주말 나들이 코스로 완전 추천할 만한 곳이다.

여의도 눈썰매장 (47)

여의도 눈썰매장과 63빌딩 BIG3 통합 이용권은 EM크루즈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인터넷은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되고, 1661-9339번을 통한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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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연지훈아빠
12 years ago

따님과 재미난 시간을 보내셨군요 ^^

쿨와인
12 years ago

ㅎ^^ 마지막 사진 넘 재미있어요~ 차도리님 그거 다 차도리님 침이죠 ㅎㅎㅎ^^

릭소
릭소
12 years ago

민정이랑은 짧은 슬로프에서 타야겠군요..
타이어 눈썰매 들고 올라가다간 내가 지치겠어요.. 킁~

베니진
12 years ago

역사 자상한 아빠 ㅎㅎ
호주가 아빠를 많이 닮은거 같어요^^
그나저나 여의도에 눈썰매장이 있다니 놀라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