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블라디미르 쿠쉬전에 다녀와서

지난 주 주말에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블라디미르 쿠쉬전에 다녀왔다.

블라디미르 쿠쉬전은 지난 12월 23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전시회 개최소식을 처음 접했을때부터 빨리 가고 싶었던 전시회인데 이제서야 다녀왔다.

달리의 뒤를 잇는 국제적인 초현실주의 작가, 블라디미르 쿠쉬.
지난달에는 작가 사인회도 있고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는데, 그 때 못갔다 온 것이 조금은 아쉽다.

아.. 이게 얼마나 오랜만에 방문한 예술의 전당인지.

사실 서울에 살 때에도 강북쪽에 살던터라 예술의전당보다는 세종문화회관을 더 자주 가게 되었던 것 같다.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이나 모두 문화생활을 하기에 손색이 없겠지만, 예술의 전당은 특히나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블라디미르 쿠쉬전의 입장료는 12,000원이다.

만 3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유아~초등학생까지는 7천원, 청소년은 천원을 내야 한다.
그런데 가족동반입장시 할인도 가능한 것 같고, GS칼텍스 카드를 보여주기만 해도 2천원 할인이 된다.

그나저나 확실히 토요일 오후 시간이라서 그런지 매표소에서부터 줄이 장난이 아니다.

지하 1층 매표소 앞에서 애들 사진을 한 장 찍고 본격적인 관람 전에 커피부터 한 잔 했다.
그런데 바우하우스 커피.. 한잔 맛을 보고는 정말 깜짝 놀랬다. 어쩜 이리도 커피가 맛있는지.

지금까지 태어나서 마셔본 모카커피 중에서 정말 손에 꼽을 만큼 맛있었던 커피다.
다음에도 예술의 전당에 가면 꼭! 바우하우스 커피를 마시고 와야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관람을 위해 예술의전당 2층에 있는 한가람미술관으로 향했다.

복도쪽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3군데 정도 있다.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연인들. 저 때가 참 좋을때지. ㅎㅎ

우리 꼬맹이들도 사진을 한장 씩 찍어주고 본격적으로 전시회 관람을 시작한다.
하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가 되어 있어 사진을 한 장도 못찍었다. 아니, 안찍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사진 몇 장 정도는 찍을 수 있었겠지만 그냥 꾸욱 참았다.
나는 선진시민이니까.. ㅋ

ⓒVladimir Kush

ⓒVladimir Kush

ⓒVladimir Kush

ⓒVladimir Kush

ⓒVladimir Kush

ⓒVladimir Kush

위의 사진들은 인터넷 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블라디미르 쿠쉬의 작품들이다.
그런데 전시회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 작품들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라는 느낌밖에 안든다.

정말 많고 다양한 작품들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정말 우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난다.
이미 미국을 비롯해 유럽쪽에서는 너무나도 유명한 그의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아직 한국을 비롯해서 아시아권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블라디미르쿠쉬지만, 한번 전시회에 다녀오면 분명 누구나 그의 팬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번에 애들을 데리고 가서 제대로 작품들을 감상할 시간이 없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을 떼어 놓고 지정이랑 단둘이 다시한번 전시회에 다녀오고 싶다.

아트샵에서는 그의 작품이 프린트된 다양한 상품들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마우스패드가 하나 있으면 꼭 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마우스패드는 없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전시회장 내부에서만큼 아트샵에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초현실주의 작품이면서도 너무나 추상적이지 않은 그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

거의 2시간 가까이 주차를 했는데 주차요금은 3천원만 내면 됐다.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회를 관람한 사람은 3시간까지 3천원에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예술의 전당에 올 때 차를 안가져와서 잘 몰랐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부담없이 차를 가지고 와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긴 하다.)

물론 아이들 때문에 좀 정신없이 보긴 했지만, 아이들도 작품들을 보면서 제법 집중력 있게 관람을 했다.
어쩌면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그림을 더 다양하게 해석하면서 볼 수 있는 그런 전시회가 아닌가 생각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블라디미르 쿠쉬전,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가 보면 좋을 것 같다.

↓ 블라디미르 쿠쉬 전시회 홈페이지(http://www.kushart.co.kr) 바로가기 ↓

 

Similar Posts

  • 하류인생

    오랜만에 본 시사회.지난번 10일에 ‘새벽의 저주’시사회가 있긴 했지만, 수업이 있어서 불참~ ㅠㅠ이번에는 야학시간과 겹치는데,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가서 하류인생을 관람했다.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작품!나는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을까?정말..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내 마음 속에 부풀어 있던 기대는 조금씩 무너져 갔다.글쎄, 영화가 끝나고 다시 생각 해 보았다.왜 영화를 이렇게 찍었을까? 하고 말이다.‘하류인생’이라는…

  • 트로이 (Troy)

    한달간 기다려온 영화. 트로이.분명,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브래드피트 주연의 영화, 트로이.제작비가 얼마가 들었다더라? 2억달러?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분명 엄청나게 돈이 많이 든 영화였다.이 영화.다른 건 잘 모르겠고, 한가지만은 확실하다.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영화가 끝나고도 많은 여운이 남았다는 것.글쎄.. 왜 그랬을까?아마도 내 삶의 많은 부분의 한부분이 될 수 있어서여가 아니었을까?이 영화에서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다.남여간의…

  • [BOOK] 컨텐츠로 세상을 지배하라 – K팝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뒷 이야기

    콘텐츠로 세상을 지배하라. KBS편집국장을 맡고 계시는 전진국이라는 분이 쓴 책이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책으로 요즘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 코너에 가면 볼 수 있다. 이런 책이 회사 도서관에 들어오다니.. 덕분에 나온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 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콘텐츠로 세상을 지배하라’ 에서는 하고 싶은 얘기를 총 5가지 챕터에 나누어 담아 놓았다. 그것도 각…

  • [BOOK] 트렌드코리아2014, 2014년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트렌드 코리아 2014. 트렌드 코리아 2013을 읽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4년을 전망하는 트렌드코리아 2014가 나왔다. (트렌드코리아 2013 리뷰 : https://www.chadorri.com/?p=11664)             트렌드코리아의 메인 저자는 김난도 교수님이고, 공동저자분들도 대부분 교수직에 계시거나 박사과정을 밟고 계시는 분들이다. 매년 주로 소비관련된 트렌드를 점검하고 다음 해의 트렌드를 예측해 보는 트렌드코리아. 과연 트렌드코리아 2014년에는 어떤 내용들이…

  • [BOOK] 모바일트렌드 2014, 모바일을 통한 IT세계의 변화

    이번에 잇츠뷰를 통해 모바일트렌드 2014라는 책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트렌드코리아 2014를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모바일트렌드 2014라는 책을 또 읽고 있다. 아무래도 증권회사에 근무를 하다보니 트렌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사실 패션트렌드는 그닥 잘 쫓아가지 못하는데,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내 모습에 나도 깜짝 놀랜다. ㅎㅎ 어쨌든 재미나게 본 모바일트렌드 2014….

  • [MOVIE] 겨울방학 볼만한 영화 – 타잔3D

    지난 화요일, 남양아이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타잔3D를 보러 다녀왔다. 장소도 용산CGV라서 영화 보고 바로 출근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아이파크몰로 고고~!! 영화 시작은 7시인데 늦지않게 간다고 서두르다보니 6시 30분에 도착했다. 그래도 늦는 것 보다는 여유로운 게 나으니까.. ㅎㅎ CGV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엄마손을 잡고 영화를 보러 온 아이들이 제법 보였다. (아마도 타잔 시사회 하는 것…

Subscribe
Notify of
guest

2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릭소
릭소
11 years ago

문화생활을 즐기는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