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케이크 만들기 세트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기

2014/01/19

지난 주 신년 캠핑 때 아이들을 위해 깜짝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작년 가을에 캠핑장에서 로코 생일 때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보니 시간도 제법 잘 가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이번 부자캠핑 때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준비한 케이크 만들기 체험.
지난 번 생초콜릿 만들기 세트를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했던건데 어쩌다 보니 캠핑장 까지 가져오게 됐다.
뭐 어차피 호주랑 로코 단둘이 체험하는 것 보다는 아이들 여럿이서 함께 체험하면 더 좋으니까…

– 생초콜릿 만들기 체험 이야기 : https://www.chadorri.com/?p=15429
– 2014년 신년캠핑 이야기 : https://www.chadorri.com/?p=1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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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정말 간단하다.

1. 케이크시트,
2. 생크림(원래는 생크림이 좋은데, 나는 식물성 크림으로 대체),
3. 시럽,
4. 딸기 등 토핑들(과자도 좋고 초콜릿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거라면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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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케이크 안에 들어 있는 빵을 시트라고 부르는데, 이런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시트를 판다.
5천원 정도면 중간 사이즈 시트를 하나 살 수 있다.
사람이 많으면 좀 큰 사이즈로 사면 되는데, 가격이 그닥 많이 차이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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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는 총 3장으로 이뤄져 있는데(이건 파는 곳 마다 다를 수 있음), 시트 사이사이에 시럽을 발라준다.
우리집에는 꿀시럽이 있어서 꿀시럽을 사용했는데, 집에 시럽이 있다면 그거 쓰면 된다.
근데 꿀시럽이 가장 무난하고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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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시럽을 바른 아이들.
보다시피 이런식으로 총 3개의 시트가 있는데, 중간에 다 시트가 들어간거다.

아참, 사진에는 없는데.. 시트 사이사이에 우리는 딸기를 넣어줬다.
너무 큰 딸기를 넣으면 시트 모양이 이상해 지니까 조금 뭉개 넣어주면 더 좋다.
딸기가 없으면 그냥 밤고구마 같은거 쪄서 넣어도 되고.. 시트와 시트 사이에는 맛있는 거 넣어주면 된다.
아무것도 안넣어줘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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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할 일은 시트 위에 생크림 얹기.
생크림은 집에서 휘핑크림으로 직접 만들 수도 있고 바로짜서 사용하는 생크림을 판매하기도 한다.
근데 바로 짜서 사용하는 생크림은 식물성 크림인데, 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휘핑크림으로 직접 생크림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게 더 좋다.
귀찮으면 나처럼 그냥 온탑을 하나 사서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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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을 일단 위에 뿌린 다음에 케이크 전반적으로 예쁘게 둘러준다.
굳이 어른이 안도와줘도 아이들끼리 예쁘게 잘 만든다.
평상시에 케이크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니까..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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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케이크 만들기 막바지 작업.
생크림 위에 토핑을 얹어야 한다.

나는 집에 토핑이 마땅한 게 없어서 미니 초콜릿을 뿌려줬는데, 좀 더 커다란 초콜릿을 얹어도 좋고, 과일을 얹어도 좋다.
집에 굴러다니는 과자들을 얹어도 되는데, 참고로 지난번에 m&m 초콜릿을 얹어서 만들어 봤는데 제법 맛있었다.
다만.. 토핑이 너무 과하면 케익 맛이 조금 안드로메다로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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