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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현지식, 맛있는 양고기 즐기기

2018/01/14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1)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2)

아제르바이젠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제는 밤비행기를 타고 두바이로 넘어갈 시간.
저녁식사는 아제르바이잔 현지식, 양고기로 먹기로 했다.
양고기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너무 강해서 못 먹는 사람도 더러 많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제르바이잔 현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을 마지막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식당 이름은 qedim qebele 라고 적혀 있긴 한데, 정확히 어떻게 읽는 지는 모르겠다.
공항 가는 길에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식당이었는데, 바쿠 사람들에게는 나름 잘 알려진 곳인듯.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3)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6)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7)

아제르바이잔 전통 음식 스타일은 어떤 음식을 먹든 신선한 야채와 치즈, 그리고 절임류가 함께 나온다고 한다.
과식하지 않고, 이렇게 신선한 야채와 치즈를 즐겨 먹는 덕분인지 아제르바이잔은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나라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8)

식전빵이 아주 큼직하다. 화덕에서 갓 나온 것 같은 맛있는 빵.
빵이랑 치즈랑 야채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를 정도로 큼지막한 빵이 나왔지만 일부러 많이 먹지는 않았다.

양고기를 많이 먹어야 하니까. ㅎㅎㅎ

 

 

 

 

 

처음 먹어본 우설(소 혀)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5)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소의 혓바닥.
일행중에는 손도 안대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먹으라고 시켜준 메뉴인데 안 먹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한번 도전해 보았다.

생긴 것 부터가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먹기 좀 힘들 수도 있는 그런 메뉴.
하지만 한 입 먹어보니 맛은 제법 담백한 편이었다.
굳이 어떤 음식과 비교한다면 순대 허파보다 조금 질긴 정도?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9)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10)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소+양 플래터.
소고기와 양고기가 함께 나오는 플래터였는데, 양갈비를 맛배기로 즐길 수 있는 그런 메뉴였다.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12)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13)

이미 식전빵이랑 우설, 플래터로 다들 어느 정도 배가 불러올 찰나, 오늘의 메인메뉴가 나왔다.
바로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양갈비를 이렇게 큰 덩어리로 구워서 본 것은 난생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풍경.

바쿠의 이곳 저곳을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양고기를 먹으면서 아제르바이잔을 조금이나마 더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맛있는 보드카, 양고기와 함께 행복한 저녁시간을 더 가지고 싶었지만 이제는 두바이로 떠나야 할 시간.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14)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15)

바쿠 국제 공항 앞에서 한장 찰칵~!

바쿠 국제공항의 정식 이름은 Heydar Aliyev International Airport다.
공항 코드는 GYD.
Heydar Aliyev는 아제르바이잔의 3대 대통령이었던 Heydar Aliyev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조지아 공항과 비교하면 현대식 디자인이 아주 눈에 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 라운지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16)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17)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18)

다행히 바쿠 공항에도 다이너스 클럽 카드로 입장 가능한 공항 라운지가 있었다.
라운지 이름은 ABSHERON LOUNGE.

다이너스클럽 카드로 최대 2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음료와 주류, 그리고 간단한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다.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바쿠 국제공항이 워낙 이용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이 정도 공간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따로 샤워시설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샤워는 힘들지만,
간단한 스낵과 주류, 커피 정도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라운지다.

 

 

 

 

 

 

이제 두바이로 고고~!!

아제르바이잔 양고기 (19)

11월 20일 : 인천↔러시아 블라디보스톡
11월 21일 : 블라디보스톡↔모스크바
11월 22일 : 모스크바↔조지아 트빌리시
11월 23일 : 트빌리시↔아제르바이잔 바쿠
11월 24일 : 바쿠↔UAE 두바이

무려… 5일 연속 비행. 빡센 일정이지만 두바이에 도착하면 주말이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주말에는 조금 쉬면서 두바이를 즐겨봐야지.

아제르바이잔 바쿠,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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