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티볼리 공원(Tivoli Gardens), 밤에 둘러보기

중국 북경을 떠나 드디어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이번에 처음 이용해 본 건데 정말 서비스가 좋았다.
특히 기내식 서비스가 나올 때, 갓 구운 빵을 서비스 해 주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다.
(물론 만들어져 있는 빵을 따뜻하게 데워서 제공하는 거였겠지만.. ^^)
그리고 빨간색 기내용 담요는 너무너무 탐이 났다.
옛날 같았으면 하나 슬쩍 들고 내렸겠지만, 꾸욱 참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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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 공항 역의 모습.
코펜하겐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정말 가깝다.
기차로 약 20분정도만 가면 중앙역에 도착한다.
택시타면 약 7~8만원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짐이 조금 많기는 했지만 기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시내까지 갈 때 기차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다양한 옵션이 있다.
코펜하겐의 다양한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카드를 사도 되고, 시간에 따라 버스, 기차, 메트로 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City Pass를 사도 되고, 10회권을 구입해도 된다.
(링크 : 코펜하겐 카드에 관한 정보, 코펜하겐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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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여유로운 우리 호주. 짝다리까지 짚어가며 코펜하겐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호주가 옆에 들고 있는 가방은 비행기에서 오면서 호주가 손수 제작한 쇼핑백.
원래는 구토용 봉투에 이것저것 잘라붙이더니 쇼핑백을 만들었다.
5살짜리 꼬마가 손재주가 정말 대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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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숙소 근처인 코펜하겐 중앙역에 도착.
공항에서부터 5정거장 정도 됐을까?
거리는 제법 되는 것 같았지만 정말 금새 시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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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이와 호주.
북경에서도 정말 추웠지만, 북유럽 또한 만만치 않다.
옷을 몇 겹을 겹쳐 입고, 모자까지 썼지만 그래도 춥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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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 플랫폼에서 올라와 보니 중앙역이 정말 큰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명이라든지, 벽돌, 그리고 바닥.. 모든 것들이 북유럽에 왔구나! 라는 걸 실감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 북유럽 사람들, 정말 축복받은 유전자들이다.
훤칠한 키에, 날씬한 몸매, 그리고 하얀피부.. 게다가 조그마한 머리까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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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룻밤을 보낼 호텔내부.
SAGA호텔이라는 곳인데, 중앙역 바로 옆에 있어서 선택했다.
막상 호텔에 들어가보니 시설이 정말 깔끔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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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비행때문에 많이 지치지는 않았을까 걱정도 해 보지만, 우리 호주. 웃는다. ^^
침대가 푹신푹신하니까 계…속 누워서 자고 싶었지만 자면 안된다!
이제 내일이면 스페인으로 날아가야 하고, 오늘 밤에는 티볼리가든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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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가든을 가려면 우리 숙소에서 중앙역을 지나가야만 했다.
중앙역에 설치되어 있는 미니어처(?).
아무래도 코펜하겐을 형상화해 놓은 모형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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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의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트리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렇게 큰 트리를 어떻게 역 안에 설치할 수 있었을 지 궁금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어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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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티볼리 공원 입장!!
티볼리 공원은 1843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1843년에 우리나라는 조선시대다.
우리나라사람들은 갓 쓰고, 한복입고 다닐 그 시절에 북유럽 사람들은 이런 놀이공원을 만들었다.
대단하지 않은가?

(링크 : 티볼리공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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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추운 날씨인데도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이 있었다.
거의 문 닫을 시간에 들어갔고, 놀이기구 가격도 너무 비싸서 결국에는 아무것도 타 보지는 못했다.
티볼리 공원에는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코펜하겐 시민들도 많았다.
그냥 밥먹고 산책하는 말 그대로 공원. 시내 중심에 이런 자그마한 놀이공원이 있는 게 너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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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안에 있는 소품가게.
정말 사고 싶은 물건들이 많았지만, 짐이 너무 많아서 살 수가 없었다. T.T
아마 모든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면 이것저것 많이 샀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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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공원 안에 있는 엄청 커다란 인형뽑기 기계.
우리나라 문방구들 앞에 있는 자그마한 뽑기 기계랑은 차원이 다르다.
과연 이 큰 인형을 잡아 낼 수는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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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공원도 엄연히 놀이공원이다.
내가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 바이킹 다음으로 좋아하는 범퍼카!!!
호주가 빨리 커야 같이 범퍼카도 타고 놀 수 있을텐데…
언제쯤 에버랜드에 가서 같이 놀이기구를 타고 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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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공원에는 중국관(?)도 설치되어 있다.
역시 중국인들, 전 세계 어디에 가도 빠지질 않는다.
중앙역 앞쪽에 있는 알짜배기 땅들도 모두 중국인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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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의 야경들.
코펜하겐을 방문한다면 꼭 티볼리 공원을 다녀오길 추천한다.
그리고 나는 밤에 다녀왔지만, 낮에 다녀와도 충분히 이쁠 것 같다.
너무 아름다웠던 티볼리 공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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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이가 한 가게 앞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너무너무 이쁜 러그가 있어서 사고 싶어하고 있었다.
But, 문제가 생겼다. 덴마크 화폐는 하나도 안가져왔는데 이 상점에서는 카드도 안받고, 유로도 안받는다고 한다.
짐이 많아지는 것도 문제였지만,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 게 너무 슬펐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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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갔던 시간이 거의 문을 닫을 시간이라서 건물 안에까지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건물 바깥을 쭈욱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이뻤었는데, 이 건물들 안에는 얼마나 더 이쁠까?
다음번에 코펜하겐에 오면 꼭 저 건물 안에도 들어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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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벌써 나갈 시간이다. 사람들이 속속 나가고 있다.
10시에 마감인데, 이미 10시가 넘었다. 하지만 그 어느 직원도 얼른 나가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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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파란색이었던 하트.
이제는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시간에 따라서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등으로 계속 색깔이 변한다.
역시 하트는 빨간색이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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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사진찍고 싶은 곳들이 널려있었다.
조금 더 시간이 허락되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티볼리공원을 떠났다.
티볼리공원은 말 그대로 공원이다.
가족들과 함께 잠깐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속의 아름다운 공간.
다음에 코펜하겐에 갈 때에는 조금 더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티볼리에 다녀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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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SAGA호텔의 입구.
하루밖에 지내보지는 않았지만, 역에서 정말 가깝고 깨끗하고, 친절해서 좋았던 호텔이다.
북유럽의 물가는 정말 대단하다.
Hotels.com에서 제일 저렴한 호텔을 찾았는데도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물론 호스텔을 이용하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우리가 오기 전에 눈이 정말 많이 와서 오히려 더욱 더 북유럽같은 느낌이 들었던 밤.
6년전에 혼자 왔던 이곳을 가족들과 함께 오니 기분이 색다르다.
이렇게 6년만에 다시 찾은 코펜하겐에서의 밤은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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