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라이프(LIFE) 사진전 @ 세종문화회관

2013년 9월 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열리는 라이프 사진전.
라이프 사진전은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에서 열리고 있다.


포토잇에서 진행하는 홍보 이벤트로 참여해서 선물받은 초대권 한장.
라이프 사진전 전시기간은 비록 11월 25일까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초대권 사용기한이 9월 30일까지라 부랴부랴 사진전에 다녀왔다.

* 포토잇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photoit.co.kr


세종문화회관 1층에서 진행되는 라이프 사진전.
지금 지하 1층에서는 로버트카파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에 두 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라이프 사진전의 티켓박스 모습.

현장에서 바로 티켓 구매가 가능하고,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오디오 가이드도 빌려주는데, 1인당 3천원의 요금만 내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고 싶지 않다면 도슨트 타임에 맞춰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라이프 사진전의 도슨트는 오후 2시, 오후 5시에 두 타임에 걸쳐 진행된다.
나는 오디오 가이드도 빌려 들어보고, 도슨트도 들어보았는데 오디오 가이드가 훨씬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준다.
가능하면 3천원 더 투자해서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 게 사진들을 하나하나 이해하는 데 더 좋다.


라이프지에 대한 다양한 평가들.

사실 나는 라이프지가 폐간되었다는 사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라이프지는 1972년, 1978년, 그리고 2000년에 폐간되었지만 계속해서 다시 재발행되곤 해 왔다.
지금은 라이프지를 온라인 웹사이트인 http://life.time.com/ 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라이프 사진전 할인 혜택들.

현대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세종문화회관 유료회원들과 올리브영 할인권을 지참하면 2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전에 쿠팡에서 할인 이벤트를 기획했었는데, 이미 해당 물량은 모두 소진되고 없으니 현대카드 할인혜택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초대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초대권을 가지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주차는 지하2층 세종문화회관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면 2시간까지 주차료가 2천원이다.
경차나 다둥이카드 소유자에게는 30~50% 할인혜택이 주어지니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입구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라이프의 대표적인 사진들로 구성된 포토존.

이 모든 사진들을 전시관 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안쪽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쿠팡에서 티켓 판매할 때 사용되었던 안내문으로 사진들을 대신한다.

라이프지는 매주 1,350만부가 판매되었으며 총 2,300부를 발행했다고 한다.
워낙에 쟁쟁한 사진작가들이 참여한 저널인만큼, 멋진 사진들을 기대해도 좋다.

라이프 사진전은 총 3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 첫 섹션은 인물 위주로 구성된 섹션.
한국인으로는 백범김구부터 시작해서 간디, 처칠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릴린 먼로에 대한 사진을 보면서 참 뭉클함을 느꼈는데,
마릴린 먼로와 결혼한 당시의 야구스타 조 디마지오.

그는 마릴린 먼로가 죽은 이후 일주일에 3번씩 그녀의 묘지를 찾아 장미꽃을 바쳤다고 한다.
그리고 평생 죽을 때 까지 재혼하지 않은 조 디마지오.
너무나도 따뜻한 사랑이야기에 내 가슴도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섹션은 역사적 흐름을 알 수 있는 섹션이다.

인류의 달착륙 부터 시작해서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을 비롯해 베트남전까지 역사의 흐름을 사진들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라이프지가 발간되던 시기에는 전쟁이 참 많이 일어났던 시기라서 라이프지에 실린 많은 사진들에는 어쩔 수 없이 전쟁 사진이 많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초창기 라이프지에서 나타나던 전쟁사진들은 흑백사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잡지를 보면서 영화의 한장면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미군들에 대한 미화 형식으로 느껴지곤 했는데,
라이프지가 컬러 사진들로 전쟁의 순간순간들을 보여주자 사람들은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흑백사진과 컬러 사진의 차이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에 대한 혐오감을 심어주고, 그로 인해 반전운동은 더욱 거세졌다고 한다.

지금도 지구 저편 어딘가에서 펼쳐지고 있는 수 많은 내전들.
전쟁 없는 평화로운 지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 섹션은 인간의 삶, 라이프에 대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인물, 그리고 역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잡지의 제목이 LIFE인 만큼 LIFE지에서 조명하는 다양한 인간의 삶을 사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셀카 한장 찰칵~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둘러볼 생각으로 찾은 라이프지 사진전이었지만 전시회를 모두 둘러보는데만 3시간 정도가 걸렸다.
나는 비록 초대권으로 다녀왔지만, 정식으로 입장권 구입해서 구경해도 아깝지 않을만한 내용들.
지난번에 구경했던 로버트 카파 사진전보다 더 알찬 전시회라고 생각된다.

라이프 사진전

전시기간 : 2013년 9월 6일 ~ 11월 25일
전시장소 :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
티켓가격 : 어른 12,000원 / 중고등학생 10,000원 / 만 4세~12세 8,000원
홈페이지 : http://www.seelife.co.kr

Similar Posts

  • 한가한 토요일 오후, 로코와 함께

    한가한 토요일 오후, 호주를 교회에 데려다 주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로코와 시청 주변 산책을 나선다. 교회에서 불과 50m도 가지 않아 로코가 발걸음을 멈춘다. 보도블럭 사이사이로 기어 다니는 개미들의 모습에 로코가 눈을 못 뗀다. 꽃, 나무, 그리고 작은 개미까지도 많은 것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한 우리 로코 조금 기다려 보는데 통 자리를 떠날 생각을 안한다. 어쩔 수…

  • 흥해에는 5일장이 선답니다~ 오늘은 흥해 장날!!

    흥해에서 지낸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간다. 흥해라는 이 시골 동네. 학교에서 가깝고, 집값도 싸고, 편의시설도 많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학교 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다는 점. T.T 흥해에서 한달 동안 살면서 기다리는 날이 있는데, 바로 장날이다. 시골만의 특징!! 바로, 5일장이 서는데.. 정말 길거리가 북적북적 거린다. 길거리에는 할머니들이 나와서 이것 저것 파시는데.. 원래 있는…

  • 스티치 캐릭터 보석십자수 드디어 완성!

    보름 가까이 아이들과 함께 만든 보석십자수가 드디어 완성됐다. 이번에 완성한 작품은 로코가 고른 스티치 보석십자수. 로코가 스티치 캐릭터를 워낙 좋아해서 골랐는데, 완성해 놓고 나니 정말 뿌듯하다. ㅎㅎㅎ           아마존 직구로 구입한 보석십자수 아마존에서 치약 주문하면서 함께 주문한 로코의 보석비즈. 나 주문할 때는 11.99달러였는데 지금은 9.89달러로 가격이 조금은 내려갔다. 이것만 주문하면 배송비가…

  • 내 생일 9월 9일

    드디어 내 생일이다. 9월 9일..내가 21번째 맞는 생일.한국 나이로 만 20세가 되는 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어렸을 때부터 따로 친구들 불러다가 잔치같은걸 하지 않아서 그런지..생일잔치에 대한 기억같은 건 없다.단지 가족끼리 모여서 간단히 케잌 자르고~ 그랬던 기억은 나는데..물론 항상 생일날 아침이면 엄마가 끓여 주신 미역국이 나왔다.이번에는 집에 가지 못하니 그런 미역국도 기대를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다.가족..생일에…

  • 오랜만에 찾아간 용유도

    주현이 누나 결혼식 때문에 아무런 일정도 잡아놓지 않은 이번 주말. 1시 30분 결혼식. 결혼식이 끝나고 뭘 할지 어머니께 여쭤보니 용유도를 가는 건 어떠냐고 물으신다. 특별한 약속도, 계획도 없던터라 다함께 용유도로 향했다. 용유도로 갈 때 호주는 할머니, 할아버지 차를 타고 간다고 한다. 알고보니 할아버지 아이폰을 가지고 놀면서 가고 싶었던 것. 7살 밖에 되지 않는 꼬마녀석이 컴퓨터,…

  • [로코탄생+256일] 징징이 로코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감을 느낀다. 로코가 처음 태어나서 갓난아이였을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256일이나 지나고 있다. 로코는 어느새 기어다니고 있고, 이유식을 먹고 있으며, 혼자서 앉을 수도 있다. 요새는 일어나 보려고 하는 지 엉덩이를 계속해서 들썩인다. 로코의 요즘 별명은 ‘징징이’다. 어찌나 징징대는지, 지정이는 엄마로서의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 아기가 이렇게 칭얼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Subscribe
Notify of
guest

2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얄얄
12 years ago

어제 가려고 했던 사진전인데 사정상 못갔어요.
차도리님 블로그에서 보게 되니 괜히 더 가고 싶고 그러네요. ㅎㅎ
회사와도 가까워서 평일 퇴근 후 들려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