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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당거래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도 하루 이틀.어제는 장모님과 함께 영화를 보러 다녀왔다. 제목은 부당거래.요새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다.황정민, 류승범 두 배우가 주연이고, 유해진은… 주연급 조연정도? ^^부당거래는 제목 그대로 부당한 거래에 대한 이야기다.미궁속에 빠진 사건에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경찰에서는 이 사건을 반드시 해결해야만 한다.시간이 계속 지나가는데도 범인이 잡히지 않자 경찰에서는 가짜범인을 만들어낸다.이 영화의 주요 내용은 가짜범인을 만들어내는 과정, 그리고 가짜범인으로 인해 생기는 일화들이다.짜임새있게 참 잘 만든 작품이다. 하지만…내용이 너무 뻔했다고 해야하나? 마지막에 관객들에게 한방 먹여주고 싶었던 감독의 생각과는 달리 스토리가 눈에 뻔히 보였다. 즉, 결말을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는 단점(?)이 아쉽다.제 점수는요…^^ 별점 5점만점에 4점.* 이거 쓰다보니까 갑자기 이승철씨 음주운전 신문기사가 생각난다. “제 혈중알콜 농도는요..” ㅡㅡ;;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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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Tomorrow)

    내일? 당신은 ‘내일이 뭐 어때서?’ 라고 생각을 하며 이 글을 클릭했으리라. 내일 = Tomorrow. 내가 정확히 일주일 전에 본 영화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쓴다고 생각했던 것이 일주일이나 미뤄졌다. 영화 ‘투모로우’ 분명 거액이 들어간 멋진 작품이었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 환경파괴로 인한 해류의 움직임이 바뀌면서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온다. 계속되는 빙하기는 아니고 아주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엄청난 추위.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얼어버린다. 솔직히 말하자면.. 세상의 모든 것은 아니고.. 북반구가 거의 다 얼음으로 덮여버린다. 그런 혹독한 추위속에서도 인간의 생명은 끈질기고, 몇몇 사람들이 살아남는다. 그 중에는 어떤 한 기상학자의 아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 기상학자는 해류가 바뀌면서 엄청난 기상이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했던 바로 그 사람! 그는 끝없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를 뚫고 뉴욕으로 향한다. 아들을 구하러… 몇날 몇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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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이 (Troy)

    한달간 기다려온 영화. 트로이.분명,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브래드피트 주연의 영화, 트로이.제작비가 얼마가 들었다더라? 2억달러?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분명 엄청나게 돈이 많이 든 영화였다.이 영화.다른 건 잘 모르겠고, 한가지만은 확실하다.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영화가 끝나고도 많은 여운이 남았다는 것.글쎄.. 왜 그랬을까?아마도 내 삶의 많은 부분의 한부분이 될 수 있어서여가 아니었을까?이 영화에서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다.남여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등등..참 많은 것들이 공존하는 영화였다.먼저…남여간의 사랑을 생각해 보면?지난번에 언젠가 친구에게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나는 더 이상 영화를 보면 안되겠다고…영화같은 사랑이 아니라면 시시할테니까!이 영화의 존재(?) 이유를 말해보라면 바로 ‘사랑’이라고 말할것이다.사랑 때문에 일어난 전쟁.그리스와 트로이와의 전쟁..사랑하는 한 여인때문에 조국을 위태롭게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아, 저런 게 사랑의 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아킬레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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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류인생

    오랜만에 본 시사회.지난번 10일에 ‘새벽의 저주’시사회가 있긴 했지만, 수업이 있어서 불참~ ㅠㅠ이번에는 야학시간과 겹치는데,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가서 하류인생을 관람했다.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작품!나는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을까?정말..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내 마음 속에 부풀어 있던 기대는 조금씩 무너져 갔다.글쎄, 영화가 끝나고 다시 생각 해 보았다.왜 영화를 이렇게 찍었을까? 하고 말이다.‘하류인생’이라는 영화…엄청난 스피드로 내용이 전개되었다.웬만한 내용은 다 관객의 상상에 맡겨버리는..그래서 영화가 영화같지 않다는 생각까지 드는..그런 영화였다.글쎄, 이번 영화는 임권택 감독의 장난일 수도 있다.장난..장난이기라기 보다는 관객들을 테스트 하는 것 같았다.이제는 더이상 영화가 모든 것을 다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걸까?관객들의 상상 속에서 영화는 조금씩 조금씩 살을 더해가는 것 같았다.한 깡패의 인생을 다룬 ‘하류인생’.인간의 가장 불행한 모습과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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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를 믿지 마세요

    이번학기 처음으로 컴퓨터로 본 영화.오랜만에 조그마한 모니터를 바라보며 즐겁게 영화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스토리는… 대충 이렇다.김하늘과 강동원이 주영주와 최희철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주영주는 사기꾼, 최희철은 동네 약국의 약사다.둘은 우연히 기차에서 만나게 되고, 일이 꼬이면서 스토리가 진행되어 나간다.그리고 결말은? 예상했듯이.. 해피엔딩이었다.스토리를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아직 이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있을테니까..영화를 보면서 참 행복하다는 느낌을 가졌다.영화 속의 주인공이 느끼는 행복을 나도 함께 나누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주영주와 최희철. 둘은 분명 너무나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들이었다.하지만 어떻게 어떻게.. 그들은 만나게 되었고, 그들은 서로 함께하면서 행복했다.나는 이 영화에서 한가지. 크게 느낀 것이 있다.주영주는 분명 사기꾼이었다.사기꾼인만큼 거짓말도 잘 한다.그런데…그녀에게는 한가지 원칙이 있었다.바로..“나 자신은 속이지 않는다.” 라는 원칙.물론 남을 속이는 건 나쁜 일이다.그러나.. 나 자신을 속이는 건..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