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함께 다녀온 북촌마을
아이와 함께 주말을 뭐하고 보낼 지 고민하는 건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겨울이라 날씨가 춥고 하다보니 실내에서 놀만한 곳을 기웃거리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실내에서 놀만한 곳은 강남이나 일산, 분당쪽으로 가야 나오니.. 흐음… 결국에는 호주와 한번도 함께 가 보지 못한 북촌마을로 향했다. 북촌마을로 가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도 되고, 인사동 쪽에서 올라가도 되고, 삼청동 쪽에서 올라가도 된다. 우리는 창덕국 뒤편으로 올라갔다. 북촌마을로 가는 도중 담장 넘어로 보이는 창덕궁. 창덕궁에는 내년 봄에 꽃피고 날좋으면 놀러가봐야겠다. 그렇게 이쁘다는데.. ㅡㅡ;; 하긴 창덕궁 뿐만 아니라 경복궁도 가 봐야 하고 집 바로 앞에 있는 정릉도 한번 가봐야 한다. 서울 하늘아래 살면서 가까운 궁에도 한번 갈 틈을 못내고 산다. 삶에 여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