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제주여행#10] 에코랜드, 봄에가면 더 이쁠 것 같은 곳

캠핑카를 몰고 제일 먼저 간 곳은 바로 에코랜드.

캠핑카가 사실 덩치가 좀 커서 에코랜드 까지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승용차 같았으면 꼬불꼬불 길을 마구 달려줄텐데,
캠핑카는 높이도 있고, 뒤에 짐도 많이 실려 있어서 마음대로 주행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방지턱들은 왜 그리도 많은지.. ㅡ.ㅡ

에코랜드의 매표소.

입장권 가격은 성인 11,000원 / 청소년 9,000원 / 어린이 8,000원이다.
물론 이 돈을 다 내고 들어가면 너무 아까우니 모바일 할인티켓을 이용하는 게 좋다.
상시 할인은 보통 20~30% 할인이 되는 것 같고 쿠팡이나 티몬에서 특가로 50~70%할인을 할 떄도 있는 듯.

에코랜드의 특징은 작은 열차를 타고 에코랜드를 관람한다는 사실.
아이들에게 있어 이런 작은 기차를 직접 타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체험학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 기차를 타는 아이들의 표정은 정말 흥분된 표정이었다.
그런데 기차를 조금 오래 타고 있더니 그새 관심은 식어버린다.
게다가 주위 풍경이 겨울이라서 그런지 별로 볼 게 없어서 더 그런 듯.

기차를 타고 가면 매 역마다 기차에서 타고 내릴 수가 있다.
몸이 안 좋은 사람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컨디션만 괜찮다면 반나절 정도 계속 산책만 할 수도 있도록 코스가 구성되어 있다.

열차에서 내린 많은 사람들.
이들과 같이 우루루 몰려 다니긴 싫다.

사람들을 저~ 멀리 보내고 우리 가족들끼리 조용히 걸어본다.

뒤에는 아무도 없고,
따쓰한 햇살만이 우리 가족을 따라오고 있다.

에코브릿지에서 레이크사이드역까지 이어지는 수상데크.
작고 아기자기한 호수 위에 놓여있는 데크 위를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토피아리라고 하나?

에코랜드에는 곳곳에 토피아리로 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봄이 되면 토피아리 색깔들이 아주 이쁠 것 같다.

아.. 풍차를 보니 네덜란드가 떠오르네.
네덜란드에서 마셨던 하이네켄 한잔.

물론 요새는 하이네켄을 어디서든 사 마실 수 있지만,
하이네켄 공장에서 마셨던 그 맥주의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다.

에코브릿지 역에서 레이크 사이드역까지는 사진도 찍고 자연을 느끼면서 가벼운 산책.
짧게는 10분이면 갈 수 있고, 연인이나 가족들끼리 느긋하게 이동한다면 1시간까지도 걸릴만한 코스이다.

에코랜드는 그만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넓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정말 좋다.

레이크사이드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면 다음역은 피크닉가든역.

어찌보면 에코랜드의 하이라이트일 것 같다.
에코랜드에서 그냥 기차만 타고 끝내면 50점, 피크닉까지 즐기면 100점이다.

문제는 우리 가족이 너무 늦게 도착해서 피크닉은 못 즐겼다는 점.. ㅠㅠ

피크닉가든역에는 매점이 있어서 따뜻한 차, 츄러스 등을 살 수 있다.

2층에 자리잡은 우리 가족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호주와 로코
츄러스 하나를 가지고 사이좋게 나눠먹는다.

호주 이녀석.. 예전 같았으면 자기 혼자 먹는다고 난리를 쳤을텐데,
이제는 동생하고 나눠 먹을 줄도 알고.. 참 많이 컸다.

문제는.. 하나로 모자라서 결국에는 하나 더 사줬다는 사실.
그냥 처음부터 하나씩 사 줄걸.

에코로드로 향하는 길.

에코로드는 약 30~40분 정도 걸리는 산책로.
다음번에는 꼭 에코로드까지 걸으면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벌써 하늘에 떠 오른 보름달.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달이 정말 동그랗다.

피크닉가든역에는 에코로드로 향하는 산책로도 있지만, 키즈타운도 있다.
쉽게 얘기하면 아이들의 놀이터.

키즈타운에서 한참을 놀고 있는데, 아저씨들이 우리 가족을 부른다.
알고 보니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서 이제는 기차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 아쉬워..

에코타운은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기차를 타고 다시 메인스테이션으로 향한다.

막차타고 에코랜드를 빠져나가는 사람들.

분명 들어갈 때만 해도 주차할 공간이 없었는데, 벌써 많은 차들이 가 버리고 없다.
주차장을 듬직하게 지키고 있는 우리 캠핑카.

어느새 해는 저물어 가고 있다.
여느 때 같았으면 이제 숙소를 향해 이동해야 하겠지만 오늘은 그럴 필요가 없다.
오늘은 캠핑카에서 자니까.

[message_box title=”2013년 제주도 가족여행” color=”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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