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낙성대 맛집] 저렴하고 맛있는 봉천왕돈까스

2014/01/03

새해 둘째날도 맛집탐방이 이어졌다.
2014년 1월 2일에 방문한 봉천 왕돈까스.

릭소님이 저녁먹자고 나오라고 해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찾아간 곳이다.
낙성대역 근처에 있긴 한데 역에서 걸어가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다.
차가 있다면 앞에 주차가 되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가는 게 더 나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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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그다지 크지 않고 기사식당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실제로 우리가 저녁을 먹는 동안 온 다른 손님들을 보면 세콤 기사아저씨도 있었고, 학생들도 보였다.
저렴한 가격에 많이들 찾는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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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이게 전부.

보통 돈까스 집이라면 우동도 하나 있을만 한데, 우동은 안판다.
돈까스랑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가 전부다.
물론 위의 3가지 메뉴를 조합한 돈+생선까스, 그리고 정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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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는 깍두기 통이 있어서 원하는 만큼 덜어먹을 수 있게 되어 있고,
핫소스와 후추가 비치되어 있어 개인 취향에 맞춰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된다.

근데 핫소스는 도대체 어디다가 뿌려 먹으라는건지…
나중에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돈까스에 핫소스 뿌려 먹는 사람이 제법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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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스프를 내어 주시는데, 이거 진짜 맛있다.
근데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몇 숟갈 먹고 나니 끝~
그래서 스프 리필 되냐고 여쭤보니 리필이 된다고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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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워낙 배가 고파서 후추 칠 겨를 도 없이 막.. 먹었었는데,
이미 스프 한그릇이 뱃속에 들어가서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여유를 되찾은 차도리, 스프 위에 후추를 살짝 뿌려서 먹어본다.
와우~!! 봉천왕돈까스 집에서 나오는 스프에는 후추를 뿌려 먹어야 더 맛있다.
후추가 맛있는건가? 스프가 맛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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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나는 정식을 주문하고, 릭소님은 생선까스를 주문했는데 일단 비쥬얼은 제법 맛있어 보인다.

정식은 돈까스+생선까스+함박스테이크로 되어 있다.
정식이라서 그런지 돈까스가 왕돈까스는 아니다.
왕돈까스라 하면.. 얼굴 두 개 크기 정도는 되야 하는데.. ㅎㅎ

(회기역 홍익돈까스의 왕돈까스 후기 보러가기 –  https://www.chadorri.com/?p=1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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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릭소님이 시킨 생선까스.

생선까스가 엄청 큰 게 나오는 게 아니고 작은 게 4덩어리가 나온다.
한 덩치 하시는 릭소님에게 생선까스 4덩이는 좀 양이 적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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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튀김은 바삭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럽다.
보통 튀김은 바삭하더라도 고기가 질긴 경우가 많은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 돈까스.
아이들이 먹기에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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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와 소고기가 합쳐진 함박스테이크도 맛은 괜찮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한 덩이 밖에 없다는 게 아쉬울 뿐.
아니, 한 덩이라도 괜찮으니까 고기 양을 조금 더 늘리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가격도 올라가겠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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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까스도 정말 부드럽다.

봉천돈까스의 메뉴 전체적인 특징은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부드럽다는 것.
생선까스 역시 부드럽고 맛있고 하지만.. 한 덩이로는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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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마지막 돈까스.

위에서 함박스테이크도 그렇고, 생선까스도 그렇고 양이 적어 아쉽다는 말만 계속했는데,
마지막 돈까스를 먹을 때쯤 되니 이미 배가 불러오고  있었다.

아마도 맛이 있는데.. 더 먹고 싶은데.. 한 덩이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
내가 정식을 먹고 나서 배가 부를 정도면 양이 적은 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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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오이고추와 사이다로 마무리를 해 준다.
돈까스 집에 많이 가 본 건 아니지만, 고추를 내 주는 곳은 처음봤다.
근데 의외로 산뜻하고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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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깔끔하게 먹은 인증샷~!
(음.. 깍두기가 3개 남았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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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왕돈까스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런 맛있는 식당이 우리집 근처에 있어야 자주 갈텐데.. 거리가 멀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낙성대역에서 걸어서 가면 약 10분 정도 걸리지만, 주차가 되기 때문에 낙성대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다시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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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왕돈까스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620-45
전화 : 02-3285-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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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 Reply 쿨와인 2014/01/03 at 3:50 PM

    말그대로 정말 돈까스 집이네요^^ 돈까스, 생선까스 까스만 파는 주인장의 뚝심이.. 맛도 좋을거 같습니다. ^^ 멋진 맛집 포스팅 잘 봤습니다.

    • Reply 차도리 2014/01/03 at 4:38 PM

      네 감사합니다.
      이집.. 역세권이나 주거지에 있었으면 완전 대박났을 것 같아요.
      다음에 꼭 다시 가보려고요. ^^

  • Reply 릭소 2014/01/03 at 3:50 PM

    기대없이 기사식당에 갔는데 참 좋은 돈까스를 맛본거 같아요..

    • Reply 차도리 2014/01/03 at 4:39 PM

      그러게요.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돈까스 먹어서 좋았어요.
      돈까스 먹고 커피까지 풀써비스.. ㅎㅎ

      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조만간에 모실게요~ ^^

  • Reply 베니진 2014/01/03 at 11:55 PM

    진짜 오래된 돈까스집 같아요 ㅎㅎ
    요즘 무한리필 돈까스도 많아서 양은 좀 적어보이지만
    진짜 맛있을꺼 같어요! 이런데는 왜 다 우리집에서 멀리 있는걸까요. ㅎㅎ

    • Reply 차도리 2014/01/04 at 1:48 AM

      그러게요.
      그나마 저희 부모님 댁이랑 가까워서 다행이에요.

      저렴하고 맛있는 이런 곳이 우리집 근처에 있어야 하는데… 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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