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차도리의 여행이야기

  • Spain 2010

    스페인 자동차여행과 씨트로엥 리스

    유럽에서 자동차여행을 하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1. 렌트(캠핑카 포함)2. 리스두 가지 방법 모두 차를 빌려 쓴다는 개념은 똑같다.하지만 렌트와 달리 리스는 계약기간 동안은 내 명의로 차를 이용하게 된다.뭐.. 명의가 사실 중요한 건 아니다.내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바로 보험.지난 2004년 자동차유럽여행할 때의 기억이 아직까지 난다.독일 아우토반에서 차 사고가 심하게 났었는데, 그 때의 보험 커버리지는 정말 와우!사고 기간동안의 숙박 및 이동을 위한 택시부터 각종 운송수단이 모두 제공된다.심지어 독일에서 영국으로 이동할 때에는 루프트한자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했을 정도.흔히 알려진 푸조리스, 르노리스, 씨트로엥리스 모두 풀커버리지보험이 보장된다.지난번에는 푸조307을 몰았었고, 이번에도 푸조로 다시한번 계약을 진행하고 싶었다.그런데 이번여행구간은 프랑스가 아닌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푸조리스와 르노리스는 스위스 제네바 공항과 프랑스 내에서 픽업 및 반납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그런데…

  • Spain 2010

    수영구청에서의 힘들었던 여권발급

    일단… 여권발급 절차는 굉장히 간단하다.1. 여권사진을 준비2. 구청에 가서 신청서 작성3. 수수료 납부4. 신청 끝5. 4~5일 후 수령이렇게만 하면 되는데.. 갓 예비역인 나에게는 정말 힘든 하루였다.일단 여권사진은 나의 캐논7D로 찍어줬다.흰색 배경이 마땅치가 않아서 흰색 소파를 배경으로 어찌어찌 삼각대 놓고 찍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문제는 집에서 그냥 막 찍어서 그런지 헤어 스타일이 엉망이다. ㅠㅠ포토샵으로 4R 사이즈 8매 나오게 만들어서 마트사진관에서 출력.원래 4R은 250원인데 기본 2천원씩 받는다네..그럴 줄 알고 호주사진이랑 엊그제 찍었던 갈매기 사진을 같이 USB에 담아갔다.히힛.. 2천원 내고 기분좋게 사진 출력 완료!!!호주랑 같이 쭐레쭐레 수영구청으로 걸어갔다.(아.. 차 없으니까 불편하긴 하다. 뚜벅이생활 4일째…)구청에서 신청서를 이쁘게 작성해 주시고~!!10년복수 전자여권을 신청하고 수수료 55,000원 까지 납부 완료.문제는 여기서부터…내가 수수료 납부필증 사 오는 동안 구청직원분은 신청서를 전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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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아쿠아리움 공짜로 관람하기

    호주와 단둘이 떠나는 부산여행 두번째 이야기.오늘은 해운대에 있는 부산아쿠아리움(http://www.busanaquarium.com/)에 다녀왔다.아침에 지정이를 보내고(?) 부랴부랴 집안청소하고, 설거지 하고, 호주 옷을 입혀 밖으로 나왔다.호주 옷은 지정이가 어제 코디를 해 놓은게 있어서 그걸 입히면 되는데, 문제는 바로 머리!!!아.. 여자들 머리를 어떻게 묶어야 깔끔하게 묶을 수 있는건지..이렇게, 저렇게 묶어보고 머리핀까지 꼽아봤지만 머리가 더 지저분해 보인다.결국에는 그냥 머리는 포기하고 밖으로 나섰다.냉동실을 뒤져보니 옥수수가 5개가 남아 있길래 다 쪄버렸다.어차피 밖에 나갔을 때 호주한테 간식거리도 필요하고 해서 옥수수를 쪄서 나왔는데, 5개는 좀 많았던 듯.호주 1개, 나 2개먹고 해운대 갈매기들 1개 먹고, 결국에는 1개 남겨서 집에까지 다시 들고왔다.해운대역 5번출구로 나와서 쭈~욱 걸어가다보니 돼지화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이걸 놓칠 이호주가 아니지.환~하게 웃으며 찰칵~!나도 돼지 옆에 서서 한장 찍으라고 하는걸 겨우 말렸다.…

  • Spain 2010

    바르셀로나행 티켓 결제 완료, 리스는 아직..

    어제 밤에 지정이와 상의 끝에 변경된 일정에 따라 아침일찍 투익에 전화를 걸었다.마드리드행 티켓을 바르셀로나행으로 바꿔달라는 요청.다행히 어제 봐 놨던 티켓은 아직까지 남아 있었고, 아무 문제없이 바르셀로나 in/out으로 변경할 수 있었다.음.. 괜히 어디로 들어가고, 어디에서 나올 지 더 고민해 봤자 머리만 아플듯.바로 결제해 버렸다. 음… 우리의 마통이 점점 커져가는 소리가 마구마구 들려온다. ㅠㅠ티켓을 결제하고 나니까 전자티켓이라고 메일로 보내주네.아시아나 구간에서는 75%, 스칸디나비아항공 구간에서는 25%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단다.동남아행은 땡처리 티켓이 많지만, 유럽행은 늦게 티켓을 구하면 확실히 가격이 많이 오르는듯하다.싸게 여행을 가지는 못하지만, 이 티켓의 장점을 최대한 할려서 베이징에 도쿄까지 멋지게 여행하고 와야지.씨트로엥 리스는 C3가 매진이 되어서 C3 Picasso 모델로 진행해야 한다.C3보다는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차가 조금 더 크니까 더 안전하고 편하게 여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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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모로코 카페리

    오늘 여행계획을 짜면서 조금은 찾기 힘들었던 스페인-모로코 카페리 관련 정보.일단 스페인-모로코 간에는 많은 페리 회사들이 존재한다.루트 또한 다양하다.회사들도 다르고, 루트도 다르기 때문에 요금은 천차만별이다.일단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페인-모로코 사이를 운행하는 카페리 회사들은 아래와 같다.FRS / http://www.frs.es/en/home-area/home.htmlBalearia Ferries / https://www.balearia.com/wps/portal/comercial/home_en?resetPortlet=trueAcciona Trasmediterranea / http://www.trasmediterranea.es/trasmeweb/chgidi.do?codidi=2제일 가까운 구간인 ALGECIRAS – Tanger MED 구간이 제일 싸다.어른2명, 어린이1명, 그리고 차1대까지 해서 총 221.7유로저가항공사를 이용하면 짐까지 포함해서 3명 비용이 약 100유로 정도 나오는 걸 생각하면 두배.비싼 것 같지만 막상 모로코에서 이동하는 비용과 이동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들을 생각하면 120유로의 차액은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모로코.. 처음에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이번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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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계획세우기, 스페인-모로코-포르투갈

    2010년 11월 26일 ~ 2011년 1월 13일.총 49일간의 가족여행.오늘 하루는 비행기 티켓 예약하는 데 시간을 다 쏟아부었다.제일 싼 러시아항공은 이미 매진.그 다음으로 싼 영국항공도 매진.결국, 그 다음으로 싼 스칸디나비아항공으로 스페인까지 가야한다.일단 마드리드 in으로 항공권을 예약했다.스칸디나비아항공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2번이나 경유해야 한다.하지만 경유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Stop Over라는 좋은 제도가 있으니까.기본일정은 인천-북경(스탑오버)-코펜하겐-마드리드 / 마드리드-코펜하겐-도쿄(스탑오버)-인천 이렇게 잡았다.어차피 북경과 도쿄여행을 따로 하면 기본적으로 드는 비행기값이 있을텐데, 그 비용을 세이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셈.북경에서는 만리장성하고 자금성, 그리고 북경 시내 정도 봐 주고.. 도쿄에서는 일주일동안 머물면서 좀 구석구석 여행할 생각이다.갈 때는 코펜하겐에서 1박을 하면서 코펜하겐 시내를 둘러볼 생각.코펜하겐에 가면 원래 인어공주를 봐야 하는데, 중국 상하이 엑스포로 여행을 떠난 인어공주가 11월 말까지 돌아오시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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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공원 케이블카, 그리고 금정산성

    호주와 단둘이 떠나는 부산여행 첫날.아침에 어디로 떠날까 열심히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금정산성으로 향했다.원래는 동래산성이라는 곳을 찾아가 보려고 했다.지정이가 다니던 부산대 뒷문으로 올라가면 동래산성이 있다고 가자고 했던 얘기가 생각났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아무리 동래산성이라는 곳을 찾아보아도 동래산성이라는 곳은 없었다.금정산성은 있는데.. ㅡㅡ;; (동래읍성은 동래 쪽에 따로 있다고 한다. 다음번에 한번 가봐야지~)아무튼, 12시가 다 되어서 집을 나와 온천장역으로 향했다.금정산에 등산을 하려면 힘들 것 같고,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편할 것 같아서 일단은 금강공원을 찾아 Go! 온천장역에 내리면 금강공원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그런데 온천장역에서 금강공원까지만 약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제법 거리가 있는….금강공원 앞에서 호주 인증샷.호주의 왼손에 들려 있는 건 뭘까????바로바로~ 군밤~처음에는 그냥 군것질 거리로 샀는데 호주가 너무 좋아했다.내려오면서 군밤아줌마 옆을 지나가는데 또 사달라고 졸라대서 결국엔 사주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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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산 공원 나들이

    카메라를 사고 나면서 달라진 점이라면?바로 쉬는 날에도 밖으로 나가려고 열심히 애쓴다는 것이다.오늘은 용두산 공원으로 온 가족 총 출동~나는 캐논 7D, 지정이는 E-P2 화이트를 둘러메고 용두산공원으로 향했다.호주도 IXUS110IS로 사진을 찍기로 했었는데, 용두산공원에 도착해서 카메라를 꺼내려는데!!그 때 서야 집에 놓고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남포역에 내리면 1번출구로 나가면 된다.1번출구로 나가자마자 용두산공원 80m라고 써 있는 간판이 보이고,그 간판을 쫓아가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조금 힘든 계단.에스컬레이터에 한 사람씩 올라탔다.지정이의 뒷모습.올림푸스 쿠퍼 가방이 카메라 가방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인터넷에서도 12만원정도로 비싸게 팔리는 쿠퍼가방.카메라 안넣고 그냥 소품 넣고 다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호주는 키티가방 광고맨~얼굴을 찍자고 하니까 키티가방을 높이 들어올린다.엄마랑 호주랑 사진찍는중~오늘은 지정이가 E-P2를 들고 밖으로 처음 나온 날.E-P2의 아트필터 기능을 열심히 열심히 연습중이다. ^^마침 용두산 공원에는 민속체험마당이 진행중이었다.제기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