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 다녀온 우리가족 강원도 가을여행
지난주에는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부모님께 애들 맡겨놓고 지정이랑 단둘이 다녀올까도 생각해 봤지만, 아이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포기할 수 없어 함께 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여행은 딱히 뭐 특별한 건 없다. 그냥 아침일찍 출발해서 강릉에서 맛있는 짬뽕순두부를 먹고, 켄싱턴플로라 호텔에 가서 푹 쉬다 오는 그런 컨셉. 가능하면 월정사 전나무 숲길도 걸어보거나 양떼목장을 가 볼까 했으나 결론만 놓고 말하면 그냥 먹고 쉬다 온 게 전부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부지런을 떨었지만 집에서 10시가 다 되어서야 출발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차들이 별로 없었고, 강릉까지 3시간만에 도착! 가는 길에는 모르겠는데 강릉에 도착할 때 즈음 되니까 단풍이 정말 멋졌다. 정말 가을의 마지막 단풍이 아니었나 싶은데 정작 사진은 한장도 없다. 어쨌든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강릉맛집] 식객 허영만씨가 인정한 짬뽕순두부 맛집, 동화가든
이번에 동해로 강원도 가족여행을 다녀오면서 오삼불고기 말고 또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짬뽕순두부다. 짬뽕순두부라는 말을 처음 듣자마자 나는 조금 거부감이 느껴졌었다. 무슨 순두부를 짬뽕 국물에 넣어서 먹나.. 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미 지정이는 머릿속으로 짬뽕순두부를 먹고 있었다. 호기심에 한번 가 보자고 마음먹고 찾아간 곳은 바로 동화가든.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곳.. 정말 맛있는 집이다. 강릉은 원래 초당순두부로 유명한데, 초당에서도 짬뽕순두부로 제일 유명한 곳이 바로 동화가든이다. 수많은 블로거들의 후기가 이미 올라와 있지만 그래도 워낙 맛이 인상깊었던 곳이기에 나도 후기를 남긴다. 이곳 동화가든은 너무너무 유명해서 식사시간이면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렇다고 좁은 공간에서 바삐 식사해야 하는 그런 곳은 아니지만 대신에 오랜시간 기다려야 한다. 우리가족이 처음에 가서 대기표를 받고나서부터 음식이 나올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