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농초등학교 3학년 2반 작은 학예회
오늘은 호주 학교에서 학예회를 한다고 해서 오전에 잠깐 짬을 내어 다녀왔다. 엊그제 밤에 학예회를 한다고 나한테 얘기하는데, 아빠는 안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은근슬쩍 왔으면 하는 눈치. 미리 회사에 이야기를 하고 다행히 오늘 오전에 특별히 바쁜일이 없어 호주 학예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원래 10시 시작인데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회사 다녀온 나도 제시간에 왔는데 아침부터 씻느라 바빴던 지정이 덕분에 우린 지각. 다행히도 10시부터는 동영상으로 아이들의 학교 생활모습을 상영하고 있었고, 동영상이 끝난 후에야 본격적인 학예회가 시작되었다. 그나저나 생각해 보니 작년 이맘때 즈음에는 가을운동회를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따로 부모님을 초청해서 진행하는 가을운동회가 없나보다. 아빠 참여 코너가 있으면 정말 열심히 뛰어줄 자신 있는데. ㅎ …
호주의 2학년 가을 운동회 – 서농초등학교 가을운동회
지난주 목요일에는 호주네 학교 가을운동회에 다녀왔다. 정식 명칭은 제4회 서농 해오름 한마당. 현수막에는 학생과 부모, 그리고 교직원이 함께 배우며 즐기는 한마당이라고 써 있다. 원래 9시 시작이지만 오전에 잠시 회사에 다녀오느라고 9시가 살짝 넘어 도착한 서농초등학교. 이미 운동회는 시작해서 많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운동회에서 빠지면 섭한 만국기가 나와 지정이를 반겨주었다. [space height=”200″] 어렵사리 호주를 찾아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얼굴을 가린다. 그러면서도 손가락으로 몰래 쳐다보는 건 또 뭐람.. ㅋ [space height=”200″] 스탠드로 돌아가는 척 하면서 몰래 도촬을 시도해 본다. 성공했다. 전학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까 참 좋다. 게다가 이번 운동회에 다녀오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호주가 전학가자마자 이틀만에 친구들을 다 사귀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줌마들 사이에서 전학 온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