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리차드 마이어의 현대미술관(박물관)
아직도 시차적응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겠다는 생각은 그저 생각일뿐, 해가 중천에 뜨고 나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서둘러서 아침을 해 먹고 집을 나섰다. 오늘 제일 먼저 가 볼 곳은 바르셀로나 현대미술박물관(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집에서 5분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이곳,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미술관이라고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어제는 비가 와서 이런 광경을 못봤던 것 같은데,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주민들의 빨래가 널려있는 모습이 인상깊다. 건물과 건물 사이가 정말 좁은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광경이다. 현대미술박물관 옆에 있는 건물의 모습. 아마도 현대미술박물관 자리에도 옛날 건물들이 지어져 있었을 것이다. 건물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