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번 제주 가족여행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곳 이호테우해변에서 몇 시간만 있으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공항 근처에 있는 이호테우해변에 도착해서 석양을 바라보기 제일 좋을만한 장소에 주차를 한다.
지정이는 여전히 컨디션 제로.
호주랑 로코를 데리고 해변을 산책하러 나선다.
(사실 해변 산책은 핑계.. 호주 아이스크림 사러 나왔다. 그래서 완전 활짝 웃고 있는 호주양.)
바람이 약하게 불기는 하지만, 역시 제주의 날씨는 너무 좋다.
서울로 다시 돌아갈 걸 생각하니 끔찍하다.
편의점을 찾아 가는데 이호테우해변 야영장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이호테우해변 야영장은 무료인데다가 무선인터넷까지 가능하다.
제주도의 해변가에는 많은 무료 캠핑장들이 있는데, 이호테우해변도 그 중에 하나.
야영장(캠핑장)에서 바다로 나가는 데크도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바다로 놀러 나갈때도, 캠핑장으로 다시 돌아올때도, 모래가 발에 뭍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팀이 1팀 있었다.
집이 근처라면 캠핑도 무료로 하고, 바다풍경도 보고 참 좋을 것 같다.
이호테우해변은 수영장 공사중.
아마도 올 여름이면 이 수영장에서 많은 가족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바다에서 노는 것도 좋지만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 수영장이 더 놀기 좋을 듯.
지금은 굳게 닫혀있지만, 여름에는 샤워실이 오픈되겠지.
이호테우해변 캠핑장은 무료니까 간단하게 이곳에서 샤워비 정도만 내면 캠핑이 가능할 것 같다.
아직 여름이 아닌데도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스크림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행복한 우리 호주양.
다리가 다쳤는데도 씩씩하게 아이스크림을 향해 걷는다.
이호테우해변은 정말 넓은 편이다.
여름에는 조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 것 같지만,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서 정말 좋을 것 같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고 잠시 서서 우리들의 셀카를 찍는다.
그림자만 보니 호주가 작은 아이같지가 않고 작은숙녀같다는 느낌이 든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이호테우해변 반대쪽에 또 다른 야영장이 있다.
이 곳은 처음에 봤던 곳 보다는 조금 좁지만, 그래도 야영이 가능한 곳.
이제 서서히 해가 저물고 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멋진 석양을 볼 수 있을 듯.
이호테우 해변의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까지.. 무료캠핑장이지만 캠핑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
전기가 안된다는 것만 빼면 말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가 저물고 있다.
무지개까지 나타나고.. 정말 장관이다.
이호테우해변의 명물, 목마등대에서 호주와 함께.
제주도 바닷물은 역시 맑다.
찰칵~!
저~ 멀리 한라산도 보인다.
낮에 와서 봤으면 더 선명하고 멋진 한라산을 볼 수 있었을 듯.
어느 새 해는 저버리고 이제는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이호테우해변에서의 해넘이.
비행기 시간이 늦은시간이라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이호테우해변에서 일몰을 꼭 보기를 추천한다.
캠핑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들어와 체크인.
9시 20분 비행기가 10분 연착이다.
잠시 남는 시간 동안 제주공항 식당에서 우동이랑 돈까스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지정이 필요한 화장품도 면세점에서 구입.
그리고 무엇보다 진상로코를 위해 비행기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많이 샀다.
확실히 로코는 먹을것만 주면 애가 얌전해 지니, 어찌보면 참 단순하다.
이제 정말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
제주도에 올 때는 이스타항공 기체 결함으로 인해 30분 정도 지연됐었지만,
돌아오는 항공편은 아무 문제없이 바로 이륙, 약 50분만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3박4일간의 짧지만 알차게 보냈던 제주도 가족여행.
신라호텔에서 글램핑도 해 보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도미토리방에서 잠도 자 보았고,
재미있는 카트도 타 보고,
캠핑카 체험도 해 보고…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3박 4일동안 온전히 우리 가족들이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비록 막판에 지정이 컨디션이 안좋아서 조금 그렇긴 했지만, 이렇게 일상을 탈출해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행복하다.
다음번 여행은 과연 언제가 될까.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message_box title=”2013년 제주도 가족여행” color=”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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