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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품] 버팔로 패밀리 돔 텐트 개봉 및 테스트 설치

2013/09/06

나랑 생일이 똑같은 버팔로.
지난번에 캠핑 페스티벌에서 후기 쓰고 선물로 받은 버팔로 텐트를 이제서야 개봉해 본다.
원래는 서울광장 캠핑 때 간단하게 그늘막만 챙겨가려고 했었는데, 그늘막이 차 속에 들어 있는 채로 카센타에 들어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박스를 뜯었다.
언젠가는 개봉하긴 해야하겠지만, 서울광장 캠핑을 앞두고 부랴부랴 박스를 뜯어 보게 되었다.

이번에 선물받은 텐트는 5~6인용 텐트인 패밀리 스퀘어 돔 II
모델번호가 TE1389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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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외관만 봐도 패밀리 스퀘어돔의 대략적인 모습을 추측할 수 있다.
사실 인터넷에서 이미 한번 찾아보긴 했지만 이렇게 박스에 그려진 모습을 보니까 더욱 설레인다.
캠핑용품을 하나씩 장만할 때마다 설레여 오는 이 마음은 아마 캠퍼라면 다 똑같은 마음일거다.

버팔로 패밀리 스퀘어 돔텐트는 그냥 돔텐트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위에 플라이를 씌워서 사용이 가능한 텐트다.
플라이는 얇은 타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해서 설치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플라이를 씌워서 사용할 때는 돔텐트를 뒤집어 씌우고 양쪽 끝에 폴대를 꼽아 스트링을 걸어 고정하는 형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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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스퀘어 돔 II의 제원이다.

품명 : 패밀리 스퀘어 돔 II
품번 : TE1389
규격 : 플라이 – 445*285*170cm / 이너 – 245*245*160cm
재질 : 플라이 – 폴리에스터 190T PU 1,500mm / 이너 – 폴리에스터 190T PU 450mm / 바닥 – 폴리옥스포드 210D PU 1,500mm / 폴 – 화이버 글라스, 스틸
원산지 : 메이드인 방글라데시

플라이랑 이너의 재질은 폴리에스터로 동일하지만 내수압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플라이의 내수압은 1,500으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타프들에 비하면 그닥 내수압이 좋지 못하다.
실제로 만져 보면 알겠지만 두께부터 차이가 나고, 폭우 속에서 이 플라이로 견뎌낼 수 있을지 약간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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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하단에 보면 이런 QR코드가 프린팅 되어 있다.
QR코드에 접속하면 버팔로 홈페이지로 들어가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버팔로 홈페이지로 들어가게 하는 것 보다는,
이 제품의 설치 방법이 담긴 링크로 연결되게 만들어 주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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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한쪽을 조심히 뜯어보니 망사하나가 들어 있다.
이건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텐트 상단에 걸 수 있는 메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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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의 모습.

가방은 조금 얇은 편이다.
내가 원래 사용하고 있는 퀘차 6.2 텐트에 비하면 손잡이도 조금 얇고, 가방도 작고..
너무 가방 안에 제품들이 꽉 맞게 들어간다는 느낌이다.

사실 캠핑용품들이 좀 컴팩트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걸 생각하면 가방이 타이트한 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가방은 좀 널널한 게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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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서 제품을 꺼낸 모습.

대부분의 텐트들이 가방에서 꺼내면 이런 모양이겠지만, 플라이를 비롯한 이너, 그라운드 시트가 끈으로 묶여 있다.
이 끈은 텐트를 예쁘게 접을 때 쓰면 좋겠지만 굳이 보관할 필요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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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의 한쪽면에는 텐트 설치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텐트 설치 방법은 일반적인 그늘막 설치 방법과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닥 걱정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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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을 풀어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모습.
제일 밑에 은박지같이 생긴 부분이 바로 그라운드 시트이고, 그 위에 플라이, 이너 스킨이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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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대의 모습.

버팔로 패밀리 스퀘어 돔텐트의 폴대는 화이버글라스와 스틸재질의 폴대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인 돔텐트용 폴대는 화이버글라스 폴대를 이용하며, 플라이 양쪽을 고정하는 폴대는 스틸폴대이다.
아무래도 스틸폴대이기 때문에 튼튼한 맛은 있지만 조금 무겁긴 하다.
텐트 전체를 스틸폴대로 만드는 그런 동계텐트들을 들고다니는 분들을 보면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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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의 굵기를 재 보지는 않았지만 6mm정도 되는 것 같다.
이정도면 나쁘진 않은 제품.

그리고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바로 팩이다.
물론 요즘 콜팩이 유행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이 정도 두께의 튼튼한 팩이라면 웬만한 캠핑장에서는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플라이 부분에는 30cm~40cm 정도 되는 팩으로 고정해 주어야 좀 더 안정감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함께 구성되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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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를 쫘악 펼쳐본 모습.

이 플라이는 버팔로 돔텐트 위에 플라이용으로 사용해도 되고, 그냥 단독으로 타프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사이즈가 크다.
이 정도 사이즈면 돔텐트는 돔텐트대로, 플라이는 타프로 사용하면 이 제품 하나만으로 텐트+타프 구성이 가능할 거라 생각이 된다.
다만 두께가 얇은 편이라서 햇빛 차단은 잘 해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되고, 내수압도 1,500m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폭우에 약하다는 단점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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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의 마감부분은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요즘 나오는 공구 타프들의 스킨 이상의 제품 마감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방 손잡이에 사용된 천을 스트링 연결 부위에 사용했는데, 아무리 봐도 좀 약해 보인다.
좀 더 단단한 재질을 사용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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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의 재봉선 부분에는 모두 심실링 처리가 되어 있다.
예전에 XX캠핑에서 판매하는 타프에서 심실링 처리가 상당히 엉망으로 된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버팔로 패밀리 돔 스퀘어 텐트는 심실링 마감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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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마크는 양쪽으로 있기 때문에 플라이의 방향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
황소 뿔 모양의 버팔로 마크. 듬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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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는 살짝 접어두고 그라운드 시트를 펼쳐봤다.

버팔로 패밀리 스퀘어 돔텐트는 그라운드 시트가 제품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전용 그라운드 시트만 따로 구입해도 3~4만원은 줘야 하는데 이렇게 아예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으니 가격적인 측면에서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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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너텐트.
이너텐트의 입구는 D자형으로 되어 있어서 왼쪽으로 문을 고정시켜 놓을 수 있으며 완전 개방이 가능하다.
입구 외의 두 방향역시 완전개방이 가능하며, 메쉬 부분은 반달형으로 되어 있는데, 완전 개방은 안되고 반만 개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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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스노우피크 설영회 때 배운 부분을 이번에 텐트 설치하면서도 느낄 수 있었다.

텐트를 처음 개봉하고 설치를 하려는 이너텐트의 하단부분이 이렇게 열려 있다.
이너텐트의 하단부분이 이렇게 살짝 열려 있어야 스킨을 접을 때 공기가 잘 빠져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밑부분을 열어 놓는 거라고 한다.
나중에 텐트설치를 마치고 다시 접을 때도 이렇게 아랫부분의 지퍼를 살짝 열어놓고 접으면 된다.
텐트 설치 팁 중의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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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대는 까만색 고무줄로 묶여 있다.
나중에 이 고무줄을 잃어 버리면 고무장갑 버리는 걸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집에서 고무장갑에 구멍이 나서 버릴 때마다 잘라서 텐트 폴대 고정용으로 사용하는데, 정말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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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대를 쭈욱쭈욱 펴서 스킨 위에 올려놔 봤다.
폴대는 화이버 글라스 폴대인데, 화이버 글라스 폴대의 특성상 상당히 가볍다.
물론 티타늄 폴대에 비하면 무겁겠지만.. 이정도면 양호하다.
알루미늄 폴대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바람에 강한 화이버 글라스 폴대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돈 많으면 티타늄 폴대로 구입하겠지만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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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대는 양쪽 끝에 뾰족한 부분에 살짝 걸어주고 플라스틱 고리로 고정을 하면 끝난다.
일단 먼저 폴대의 양쪽 구멍에 뾰족한 부분을 걸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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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고리를 이용해서 폴대를 고정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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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아랫부분부터 윗부분으로 올라가면서 폴대에 꼽아주면 된다.
점점 모양을 갖춰가고 있는 버팔로 패밀리 스퀘어 돔 텐트.

이 때 고정 고리를 위쪽부터 꼽게 되면 고리들이 자기 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니까 꼭 아래쪽에서부터 하나하나 꼽아나가면서 위로 올라가야 텐트치면서 버벅거리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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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리들까지 모두 연결하니 텐트가 완성 되었다.
캠핑장이었다면 하단에 팩고정까지 했겠지만, 그냥 간단한 테스트 설치이기 때문에 팩 고정은 꾸욱 참았다. ㅎㅎ
아마도 콜팩이라면 아스팔트 바닥에도 문제없이 팩다운이 가능했었을 것 같다.

아스팔트에 팩 박는다는 말을 하니까 갑자기 동계 캠핑이 떠오른다. 차가운 얼음바닥 위에 힘들게 팩을 박던 지난 겨울캠핑, 정말 즐거웠는데..
이번 겨울에도 동계캠핑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캠핑은 여름캠핑보다는 겨울캠핑이 더 매력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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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버팔로의 마크는 보면 볼수록 참 듬직하다.
하지만 색상은.. 그냥 무난하다는 게 조금은 아쉽다. 조금 더 예쁜 색깔로 만들어 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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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뜯을 때 보았던 메쉬망.

이렇게 이너텐트 상단에 있는 고리들에 연결하면 메쉬선반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텐트의 가장자리에 사이드포켓이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상단에 있는 메쉬선반 또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에 달린 고리 5개에 작은 스마일LED랜턴들을 걸어 놓으면 더 밝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마 스마일LED랜턴 5개가 이너텐트 위에 걸려 있으면 밝은 것도 밝은거지만 스마일 5형제가 정말 멋있게 보일 것 같다.
나중에 스마일 랜턴 5개 가지고 있는 분하고 같이 캠핑하게 되면 꼭 한번 그렇게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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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텐트 내부에는 총 2개의 사이트포켓이 위치하고 있다.

휴대폰부터 시작해서 랜턴, 자동차키 등 다양한 캠핑용품들을 이곳에 보관이 가능하다.
사이드 포켓 한쪽에는 화재예방과 관련한 주의사항이 적혀 있다.

[message_box title=”화재예방과 관련한 주의사항” color=”red”]

– 벽, 지붕 및 커튼 근처에서 요리, 가열 및 점화 기구를 놓지 말 것
– 항상 이들 기구의 안전지침을 따를 것
– 어린이를 점화기구 근처에서 놀지 못하도록 할 것
– 비상구를 항상 비워둘 것
– 화재방지 도구가 있는 위치를 숙지할 것.

[/message_box]

버팔로 패밀리 스퀘어 돔텐트는 개방성이 정말 강하다.

4 방향의 출입문 모두 완전히 오픈이 가능하고, 메인 출입문을 제외한 다른 두 쪽은 메쉬망을 반만 열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아무래도 4방향이 모두 개방이 되기 때문에 여름에 정말 시원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텐트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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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에는 Buffalo라는 로고가 적혀 있다.
YKK라는 유명한 지퍼 브랜드도 있긴 한데, 그 브랜드의 제품만큼 멋진 퀄리티를 보여줄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첫 사용이기 때문에 아무런 찝힘 없이,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용했다.
예전에 퀘차 사용할 때 출입문 지퍼가 잘 닫히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조금 답답했었는데, 계속해서 문제없이 잘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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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패밀리 스퀘어 돔텐트.

비록 지금은 간단하게 테스트 삼아 설치한 거지만, 앞으로 여름텐트 주력으로 사용하게 될 텐트다.
4방향이 모두 개방이 되어 여름에 시원한 캠핑을 할 수 있고, 그늘막은 좀 작으니까 그늘막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몇 년 동안 캠핑을 해 보니 가볍고 설치하기 편한 텐트가 최고인 것 같다.
물론 돈을 더 많이 주면 더 가볍고 더 설치가 편한 텐트를 구입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이 정도로 만족해야지.

이런 멋진 텐트를 선물해 주신 코리아오토캠핑쇼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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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 Reply 요리팡팡 2013/09/06 at 8:18 AM

    이너만 설치한 건가요?
    근데…, 직접한 줄 알았더니…;;
    코리아오토캠핑쇼 담당자가 설치를 해주셨어요? ㅎㅎㅎ

    아~! 넘 잼있게 봤어요…;;
    좋은아침이요~ 🙂

    • Reply 차도리 2013/09/06 at 8:34 AM

      아.. 설치가 아니고 선물이 맞아요. ㅎㅎ
      수정했어요 ^^

      오늘 날씨 정말 상쾌하네요.
      확실히 가을이 오고 있는 게 느껴져요~
      좋은 하루 되세요~!!

  • Reply 릭소 2013/09/06 at 9:56 AM

    동계에 이거 들구 가영~~~~
    뿔라이도 설치하는거 봐야 되는데~~

    • Reply 차도리 2013/09/06 at 10:04 AM

      릭소님 텐트 안에 낑겨서 잘거에요 ㅎㅎ
      알잖아요 썰매만 들고 갈거라는거~~~~

  • Reply 불나방 2013/09/06 at 1:17 PM

    이거 팩다운도 하셔야죠…ㅎㅎ

    • Reply 차도리 2013/09/06 at 1:22 PM

      캠핑장도 아닌데 아스팔트 바닥에다가 팩다운 하면 큰일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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