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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무선충전 거치대, Airdock

2015/09/23

요즘은 바야흐로 무선충전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거의 항상 무선충전기능을 이용해서 충전을 하고 있다.

물론 급하게 충전을 해야 할 때에는 유선충전기를 연결하여 급속충전기능을 이용, 빠르게 충전을 하기도 하지만 빈도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밖에 안된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무선충전의 매력에 쏙 빠져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 점점 핸드폰들이 구형에서 신형으로 교체가 되어 가면서 무선충전 시장은 더욱 커져 나갈 거라 생각한다.

 

 

 

 

 

무선충전 시장이 점점 커질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이 요새 많은 회사들이 앞다퉈 신개념 무선충전패드를 내 놓고 있다.
일단 무선충전이라는 기본 컨셉은 유지하되 유저 입장에서 더욱 편리한 제품들을 내 놓고 있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차량용 무선충전기인데, 차에 올라타서 거치대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무선충전이 되는 방식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Airdock이라는 제품인데, 꼭 차량용 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실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원래 제조사에서 제품을 개발할 때에는 차량용으로 개발하긴 했지만,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매우 편리하게 무선충전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박스 옆면에서 제품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보통 이런 곳에는 자사의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스페셜한 부분들, 타사와 차별되는 점들을 기술하곤 하는데 Airdock은 그냥 차량용 무선충전기의 기본적인 기능들만을 적어 놓았다.
모든 차량용 무선충전기가 거치와 동시에 충전이 되고, 운전중에 스마트폰 충전은 다양한 것이고, 대부분 qi무선충전 호환외 되는 등 뭔가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미 제품을 사용해 본 후에 느낀 바로는 Nano Suction Pad라는 걸 강조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내용이 생략되어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박스를 개봉하면 무선충전 거치대를 비롯해 차량용 충전기와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와 뒷면이 울퉁불퉁한 케이스를 위한 접착패드가 함께 들어 있다.
요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용 충전기를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굳이 차량용 충전기를 추가로 넣어놔야 하는가? 라는 의문도 든다.
아마도 차량용 무선충전기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기존에 유선충전기는 있는 상태에서 무선충전기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차량용 12V충전기를 빼고 판매 가격을 좀 더 낮췄으면 좋았을 것 같다.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는 2.1A를 지원하는 고출력 충전기고 포트는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2.1A 출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Airdock 무선충전기를 이용할 때 2.1A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 절반수준인 1A(5W)만 충전을 할 때 사용된다.

 

 

 

 

 

함께 들어 있는 스티커인데 이건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뒷면이 울퉁불퉁한 케이스들을 위한 스티커다.
일단 Airdock 스마트폰 무선충전 거치대는 접촉면 자체가 평평해야 한다는 기본 가정으로 시작하기에, 폰 뒷면이 미끈하지 않다면 이런 스티커를 붙여야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품 사용 전에 Airdock 무선충전 거치대를 살펴본다.
하단부는 차량의 유리나 기타 위치에 고정할 수 있는 고정장치가 달려있고 상단부에는 무선충전패드가 달려있다.
그리고 중간 부분에 거치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각도를 원하는 만큼 조절이 가능하다.

 

 

 

 

 

이 부분이 하단부인데 비닐을 떼어내면 안쪽에는 젤 타입의 재사용 가능한 접착제가 발려져 있고 공기 압착 방식을 이용해서 거치대를 고정할 수 있게 해 준다.
일반적인 차량용 거치대들이 공기압착방식만을 사용해서 가끔씩 떼어지곤 했는데 젤 타입의 접착제(?)가 발라져 있어서 더욱 강력한 고정을 도와준다.
심지어 거치대의 하단부를 이용해서 볼링공을 들 수도 있다고 하니 접착력은 인정해도 무방할 것 같다.

 

 

 

 

 

목의 각도는 원하는데로 조절이 가능한 편이지만 각도 조절범위가 그리 넓지 않다.
목이 짧다고 해야 하나? 목이 조금 더 길게 나와 있었으면 더 넓은 범위로 각도 조절이 될텐데 왜 이리 목을 짧게 만들었을까.
아마도 거치했을 때 무게중심을 더욱 안정적으로 가져가고자 목을 짧게 만들어 놓은 듯 한데, 각도조절 범위가 짧은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다음번 버젼에서는 조금 더 각도조절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Airdock의 충전패드 부분은 나노 석션 폼(Nano Suction Foam)이 적용되어 있어 그냥 올려놓고 살짝 눌러주기만 하면 접착이 되는 방식이다.
살짝 기울여서 핸드폰을 부착시켜 보았더니 문제없이 붙었고, 완전히 뒤집어서 접착력을 확인해 봐도 핸드폰은 문제 없이 잘 접착이 되어 있었다.
물론 이렇게 완전히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힘을 주어(충격을 주어) 위 아래로 움직여 보니 핸드폰이 하단으로 떨어져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도대체 나노 석션 폼이 뭐길래?

표면을 만져봐도 뭔가 끈적임이 느껴지질 않는다.
전에 사용하던 거치대는 젤 타입이라서 뭔가 끈적거림이 느껴졌었는데, 이건 젤 타입도 아닌데 어떻게 핸드폰을 이렇게 잘 고정시켜주는지 신기했다.
젤타입 거치대는 사용하다보면 뒷면에 끈적임이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Airdock 거치대는 끈적임 없이 고정이 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전원이 공급된 상태에서는 충전기에 파란색 불이 들어온다.
충전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뜻이고, 이 위에 핸드폰을 올려 놓기만 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Airdock 무선충전 거치대 위에 핸드폰을 올려 놓으니 기존에 파란색 LED는 빨간색으로 바뀌고 스마트폰에는 무선충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메세지가 떴다.
어차피 qi방식을 지원하는 핸드폰이라면 모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갤럭시 S6를 비롯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이라면 모두 특별한 문제 없이 무선 충전이 가능할 걸로 생각된다.

 

 

 

 

 

그리고 나는 원래 케이스를 잘 끼워서 사용하지 않지만, 케이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테스트도 해 보았다.

무선충전 거치대로부터 핸드폰이 아주 살짝 떨어져 있는 정도에서는 문제 없이 무선충전기능이 작동됐지만 조금 더 떨어뜨려 보니 무선충전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이 말인즉, 케이스 자체가 아주 두꺼운 걸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충전이 안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정확히 몇 mm인지 수치까지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두꺼운 케이스를 사용하고, 후면에 신용카드나 기타 카드류를 수납하며 사용할 경우 충전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범퍼케이스라면 문제없이 사용 가능할 듯 하지만 특이케이스를 사용한다면 주변 매장에서 충전가능여부를 한번 테스트 후에 구입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된다.

 

 

 

 

나노 석션 폼은 핸드폰의 절반만 올려 놓아도 놀라운 접착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무선충전을 위해서는 핸드폰의 무선충전 코일 부분이 무선충전 거치대 위에 정확히 올라가 있어야만 충전이 진행되기 때문에 가급적 정 가운데에 잘 놓아줄 필요가 있다.
qi 방식의 충전방식이 자기유도방식이라서 그런건데, 자기유도방식을 비롯해 무선충전의 원리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무선충전 원리 및 각 방식별 장단점 비교 (클릭)

 

 

 

 

 

Airdock 무선충전 거치대는 기존 거치대들과는 달리 나노 석션 폼이라는 신소재를 이용해서 핸드폰을 고정시켜준다.
그런데 이 나노 석션 폼은 제품 안내서에는 젤타입라고 써 있긴 하지만 끈적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거치대 타입이라는 것 자체가 또다른 장점인데, 제품을 꼭 차량이 아닌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해 봐도 그 편리함을 금방 느낄 수 있게 된다.
기존의 무선충전패드들은 책상과 수평 상태로 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올려 놓고 충전중에 핸드폰을 사용해야 할 경우 고개를 심하게 굽혀서 사용하거나 핸드폰을 잠시 충전기로부터 분리해서 사용해야 하지만, 거치대 방식은 고개를 많이 굽히지 않아도 되기에 사무실에서 거치형 무선충전패드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편리함 때문에 유선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다. (물론 급하게 빠른 충전이 필요할 경우 한 번씩은 사용하게 된다.)

Airdock의 패드 흡착력에 대해서는 매우 높게 평가하고 싶지만 원하는 각도로 조절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각도 조절범위가 좁은 점)은 개선이 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서두에서 말했듯이 차량용 충전기를 포함한 버젼과 포함하지 않은 버젼을 두 개로 나누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조금 더 넓혀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굳이 차량용 충전기가 필요 없는데 비싼 돈 주고 차량용 충전기까지 같이 구입할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위의 개선점들을 개선하고, 노트5에서 지원되는 고속 무선충전기능까지 지원하는 신제품이 빨리 나오길 기대하며 Airdock 스마트폰 무선충전 거치대 리뷰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카페 ‘IT동아 오피니언 리더’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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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asuskr 2015/09/23 at 11:46 AM

    이제품을 선택하려면 먼저 무선충전기능이 지원되는 스맛폰을 구해야 겠네요…ㅎㅎ

    • Reply 차도리 2015/09/23 at 11:54 AM

      아수스 젠폰도 이제 무선충전 기능 달려서 나오겠죠. 그 전에 일단 한국에 출시부터 해야 될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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