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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캠핑장(캠핑베어)] 아버지와 함께한 부자캠핑

2013/01/22

양평 강변 캠핑장 (1)

이번 주말에는 아버지와 함께 양평 강변캠핑장으로 다녀왔다.
양평에 위치한 강변캠핑장은 위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대자동차 고객을 위한 오토캠핑장이다.

현대자동차 이벤트 담당 고객센터인 1599-6015로 전화해서 예약하면
캠핑장 이용료는 물론 텐트, 버너, 코펠, 침낭, 랜턴, 테이블, 의자, 화로대를 무료로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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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

집에서 10시 정도에 출발했는데도 의외로 차가 많이 안막힌다.
요새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많이 안놀러 다니나보다.

2시간쯤 걸렸을까?
강변캠핑장에 도착해 보니 텐트가 모두 세팅이 되어 있다.

전기요랑 침낭까지 빌려주는 줄 알았으면 짐이 훨씬 줄었을텐데..
렌탈캠핑이 편하긴 편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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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3)

우리집에도 없는 키친테이블과 코베아 투버너.
캠핑할 때 키친테이블이 있으면 아무래도 조리가 훨씬 편하다.
근데 알면서도 아직까지 없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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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4)

차에 짐을 거의 그대로 두고 간단하게 이불과 베개, 그리고 LED랜턴만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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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5)

미리 캠핑장으로 바로 주문한 짱작을 개봉하니.. 핫팩이 들어 있다.
지난 번 짱작카페에서 이벤트 했을 때 득템한 것들.
어차피 짱작은 자주 시키니까 묶음배송 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한 박스에 담겨져서 왔다.

짱작 주문은 www.짱작.com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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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6)

포도캠핑 카페의 회원이신 도마뱀님과 떵이님의 따님&아드님.
이름은 수하와 은호.

둘은 유치원 친구라는데 이렇게 캠핑도 같이 다닌다고 한다.
나중에 호주가 학교 가면 학교 친구들하고 같이 캠핑 다닐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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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7)

일단 배가 고픈지라..
서둘러서 짱작에 불을 피운다.

역시 짱작은 연기도 적고 화력이 남다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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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8)

양평 강변 캠핑장 (9)

이번에 주문한 해산물들.

짱작 카페에서 해산물도 판매하기 시작한 터라..
짱작을 주문하면서 해산물도 같이 주문했다.

관자랑 연어턱살, 오징어, 새우, 열빙어까지!
해산물도 역시 금요일에 주문해서 캠핑장으로 직배송 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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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10)

한쪽에서는 목살을, 그리고 다른 한 쪽에서는 전복을 굽는다.
원래 전복을 좀 손질해서 구웠어야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급한 마음에 일단 굽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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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11)

전복과 고기를 신나게 먹어주고..
이제는 연어턱살을 숯불에 굽기 시작한다.

냉동상태에서 해동을 시킨 후에 구워야 하는데, 해동 시킬 시간이 없다.
냉동 상태에서 바로 숯불에 올려 구워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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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12)

맥주 한잔과 함께 먹는 해산물 숯불구이의 맛.
그것도 밖에서 구워 먹으니 더 맛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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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13)

도마뱀님이 만드신 오뎅탕.

MSG가 조금은 첨가된 오뎅탕이긴 하지만..
맛있다.

아니, 오뎅탕은 MSG가 좀 첨가되어야 맛있는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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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14)

양평 강변 캠핑장 (15)

수하와 은호.

두 녀석.. 지난번에 삼정 캠핑장에서 썰매를 좀 태워줬더니
나를 루돌프 삼촌이라고 부르며 잘 따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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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16)

새우도 맛있게 익었다.
심심해서 데코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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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17)

포도님과 함께 새우를 까 먹는다.
아버지랑 같이 새우 까 먹는 그런 사진을 원했는데..
울 아부지는 하루종일 게임만 하시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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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18)

잠시 일어나 캠핑장을 둘러보았다.
현대자동차에서 이벤트 캠핑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현대 로고가 자주 보인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붙어 있고, 개수대는 다른 건물에 마련되어 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사이트에서 화장실&개수대 까지의 거리가 조금 된다는 점.

사이트 가까운 곳에 개수대를 마련해 놓았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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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19)

화장실에는 가스보일러가 놓여 있다.
이 가스 보일러로 화장실과 샤워실에 온수를 공급하고, 난방까지 한다.

(샤워실 바닥이 온돌처리가 되어 있어서 따끈따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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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0)

샤워실의 모습.

샤워실은 조금.. 관리가 잘 안되어 있다.
물론 깨끗한 게 맞긴 한데, 샤워실 벽에 페인트가 벗겨진 것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샤워헤드를 걸어 놓을 수 있는 거치대도 다 떨어져서 구멍만 남아 있고..

비록 원래 캠핑장 이름은 ‘캠핑베어’이지만.. 명색이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인데,
좀 더 관리를 잘 해 놔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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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1)

변기는 서서쏴2, 앉아쏴2.
서서쏴 변기 2개 중 한 개는 변기 바깥으로 물이 줄줄 새고 있었다.
정말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던 부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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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2)

화장실은 남자/여자 따로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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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3)

분리수거통도 마련되어 있긴 한데, 조금은 작다는 느낌이 든다.
캠핑장 규모에 비해 쓰레기장을 조금 더 크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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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4)

캠핑장 곳곳에는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가로등이다.

상단에 있는 네모난 박스에 불이 들어오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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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5)

양평 강변 캠핑장은 아이들이 놀기에는 썩 좋지 않은 캠핑장 중에 하나이다.
놀이터도 없고, 수영장도 없고.. 썰매장도 없다.

어른들이 편하게 오기에는 괜찮은 캠핑장일 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어쩌면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캠핑장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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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6)

양평 강변캠핑장의 원래 이름은 ‘캠핑베어’이다.
아마도 운영은 캠핑베어에서 하고, 비용만 현대자동차에서 지불하는 방식인 것 같다.

실제로 네비게이션에서 ‘양평 강변캠핑장’으로 검색하니까 처음에는 엉뚱한 곳을 소개했다.
그래서 ‘캠핑베어’로 검색어를 바꾸니까 제대로 된 곳을 안내하기 시작한다.

이 곳을 방문할 때는 처음부터 ‘캠핑베어’로 검색해서 출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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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7)

캠핑장 이용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가능하다.
그런데 실제로는 오후 2시 이전이라도 전일 이용 고객만 없으면 크게 문제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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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8)

양평 강변캠핑장의 전경.
이 외에도 옆 쪽에 사이트 부지는 있긴 하지만 사이트가 조성되어 있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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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29)

양평 강변캠핑장에는 캐러반이 제법 많이 설치되어 있다.

12월 달에는 캐러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1월에는 유료 이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아..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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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30)

시간이 많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어느 덧 해가 뉘엿뉘엿 져 가고 있다.
빨리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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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31)

미리 설치되어 있는 대여 텐트.
강변캠핑장에는 문리버2와 아웃백옴니 두 종류의 텐트가 설치되어 있다.

선착순 입장해서 원하는 자리만 고르면 되기 때문에 텐트도 원하는 텐트를 고를 수 있다.
아웃백옴니와 문리버2 모두 4가족이 생활하기에는 조금은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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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32)

얼어 붙은 남한강.

그나마 날씨가 많이 풀려서 깊은쪽은 얼음이 안보인다.
캠핑장 바로 앞에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 카약을 타는 동호인이나 낚시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남한강에서 낚시 해도 되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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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33)

밖을 둘러 보고 잠시 안에 들어 오니까 렌즈에 습기가 찬다.
파세코 위에 올려진 내 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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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34)

어느 덧 밤이 찾아왔다.
그 동안 하고 싶었던 불놀이는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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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35)

호일 안에는 닭이 들어 있다.
일명 호일닭.

호일 안에 양념이 되어 있는 닭을 넣고 호일 통째로 구워 버리는 것이다.
포도님이 개발한 메뉴인데, 제법 간편하면서도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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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36)

양평 강변 캠핑장 (37)

양평 강변 캠핑장 (38)

새우, 관자, 그리고 오징어까지 풀세트로 굽는다.
그냥 직화구이로 구워먹기에 열빙어는 별로 맛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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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39)

아빠와 함께 찰칵~!

사실 아빠와 함께 같이 모닥불도 많이 피고,
이것저것 구워먹으면서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아빠가 게임을 너무 많이 하셨다.

어쩌면 포도캠핑 동호회 회원 분들 때문에 낯을 가리셨을 수도..
다음번 부자 캠핑은 꼭 아버지랑 단둘이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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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40)

밤은 깊어가고.. 아이들도 다함께 불장난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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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41)

낮에 봐 두었던 가로등.
사실 밤이 되기 전까지만해도 이게 가로등 역할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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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42)

20년도 더 된 코베아 랜턴.
비록 제품 A/S도 제대로 안해주는.. 나쁜 코베아지만,
20년이 지나도 이렇게 멋지게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어 준 것만큼은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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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43)

이제는 정말 잠자리에 들 시간.
화로대에 불은 모두 꺼지고 숯에서 마지막 열기를 내 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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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44)

아침이 밝아오고, 아침 일찍 교회에 가야 해서 다른 분들과 인사를 나눈다.
특히 수하랑 은호.. 이번에는 재미있게 못 놀아줘서 미안~
다음번에는 더 재미있게 놀아주기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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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변 캠핑장 (45)

24시간도 안 되는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자(父子)캠핑을 함께 한 포도캠핑 회원님들, 그리고 포도님.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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