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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뮤지컬] 어린이 뮤지컬 “욕심쟁이 용왕님”

2013/06/12

이츠뷰에서 진행한 어린이 뮤지컬 체험단, “욕심쟁이 용왕님”

비록 파워블로거는 아니지만 운이 좋아 어린이 뮤지컬 체험단에 뽑혀 아이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고 왔다.
예전에도 블로거 체험단으로 호주와 함께 구름빵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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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오후 12시가 넘어서고,
호주는 로코의 신발을 손수 신겨 가며 외출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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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손 꼭 잡고 집을 나서는 호주,
그리고 언니 손 꼭 잡고 잘 따라 가는 로코.

엄마를 집에 두고 항상 아빠와 함께 잘 다니는 두 딸들에게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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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뚱뒤뚱~

요즘 로코는 걸음마를 마스터하고 뜀박질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쿵쿵 거리면서 뛰는 연습을 종종하는데,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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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도착한 대학로.

‘욕심쟁이 용왕님’은 소극장 축제 라는 곳에서 공연이 펼쳐지는데,
4호선 혜화역 3번출구로 나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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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출구 나오자마자 위의 표지판에서 보면 ‘메디칼 서울 약국’이라고 있다.
이 약국이 보이면 골목을 따라 쭈욱~~~~~~ 들어가면 바로 소극장 축제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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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이 그닥 크지 않아 쉽게 보이지는 않지만,
길이 꺾이는 지점에서 사람들이 몰려 있으면, 거기가 바로 극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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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찾아왔다.
공연장 입구~

욕심쟁이 용왕님은 별주부전을 소재로 해서 리메이크한 어린이 전래동화 뮤지컬이다.
이번 4월 5일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진행되는 어린이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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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축제’에서 즐기는 공연 에티켓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1번.

1. 매표소는 공연시작 1시간 전 오픈합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1시간 전에 와서 티케팅을 먼저 하고 식사를 하는 게 좋다.
그리고 공연 시작 15분 전부터는 입장이 되니까 1시간 전에 와서 티케팅 하고 가족들과 식사하고 그리고 나서 15분 전에 입장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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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후 절대 입장불가’

라고 써 있지만 티케팅은 안될 지 몰라도 공연 시작 후에 입장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미리 와서 공연을 즐기는 다른 관객들을 위해 공연 시작 후에는 입장하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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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쟁이 용왕님 공연이 끝나면 주인공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사실 지난 번 구름빵 공연에서는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촬영은 힘들고, 주인공들이 포즈만 취해줬는데,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조금 더 주인공들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았다.

비록 500원을 내야 하지만, 아이스크림 한 번 안 사먹으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생각에 추가로 티케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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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으로 내려가는 길.

대학로의 많은 극장들이 그렇지만, ‘소극장 축제’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런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워낙에 많은 극장들이 이런 형태라서 전혀 낯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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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되면 원칙적으로 모든 사진촬영은 금지다.
그래서 그런지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열심히 카메라에 아이들의 사진을 담는 엄마들.

재미있는 점은 엄마, 아빠.. 혹은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많았는데,
아빠 손만 잡고 온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 밖에 없었다는 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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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쟁이 용왕님 티켓은 인터파크, Yes24, Auction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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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전에 써니님이 찍어 주신 우리 가족사진.

엄마가 빠져서 조금은 아쉽지만, 우리 셋이 함께 공연도 보러 오고,
다 함께 사진도 찍고.. 공연이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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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공연 시작시간인 1시가 다 되어가고,

어린이 뮤지컬 ‘욕심쟁이 용왕님’, 그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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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쟁이 용왕님’은 별주부전을 각색한 내용이고, 러닝타임은 45분 내외정도 된다.
중간 중간에 용왕님이 아이들 사이를 다니면서 사탕도 주시고, 아이들의 관심을 계속 유도한다.

45분이 비록 짧은 거라고 생각도 되지만, 아이들의 집중력이 유지되는 시간을 고려해서 만든 것 같다.
중간중간에 조금 아이들에게 어렵다고 생각되는 단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내용을 쉽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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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로코.

사실 오늘 공연을 보러 오면서 제일 많이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로코였다.
로코가 공연을 과연 잘 볼 수 있을지, 중간에 로코를 데리고 뛰어 나와야 하는 건 아닌 지 걱정을 했던 것.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전혀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

우리 로코는 갑자기 불이 꺼지고 어두워져도 울지도 않고,
마치 모든 내용을 알아듣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열심히 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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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모두 끝나고 드디어 포토타임~!!

이번에 같이 공연을 보러 간 아이들이 4명이어서 디카 촬영권을 4장을 구매했다.
호주와 로코, 은호, 그리고 민정이. 4명을 위해 거금 2천원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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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짜리 사진들. 합이 1,000원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만큼은  값으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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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함은 잘 모르겠지만, 욕심쟁이 용왕님 공연을 위해 수고하신 3 주인공 여러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더욱 멋진 공연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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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가서 잠시 기다리는 사이에 찍은 로코 사진.

이렇게 하얗고 예쁜 꼬맹이가 어찌 그리 고집이 세고,  울기도 잘 우는지.. ㅡ.ㅡ
그나마 공연도 잘 봐 주고, 밥도 맛있게 먹어주고, 커피숍에서 말도 잘 들어줘서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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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이후 정말 오랜만의 뮤지컬 관람.

앞으로도 더 재미있고, 알찬 체험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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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릭소 2013/06/12 at 10:00 AM

    ㅋㅋ~
    덕분에 잘 봤어요. 사진 화질이 너무 좋아좋아~~

    • Reply 차도리 2013/06/12 at 10:10 AM

      ㅎㅎ 저도 릭소님과 떵이님과 함께 봐서 더 좋았어요.
      사실 애들만 데리고 다녀왔으면 조금 심심했을텐데, 끝나고 다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애들끼리 놀기도 하고.. 좋았네요.
      다음부터는 민정이도 적극적으로 애들이랑 같이 잘 놀면 좋을 것 같아요.
      로코가 민정이를 잘 따르는 것 같으니 다음 포캠 정캠때는 민정이한테 로코를 맡겨놔야겠어요. ^^

      오늘 하루도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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