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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리의 여행이야기

  • 에버랜드 튤립축제
    Korea Anytime,  Open Diary

    에버랜드 튤립축제

    갑작스럽게 결정된 부활절 휴가. ^^ 어떻게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다녀오기로 했다. 주말에 갈 수도 있긴 하지만 주말에 그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자신도 없고 차도 엄청 막힐테고.. 결국에는 가기로 했다. 밤새도록 근무를 하고 퇴근하자마자 바로… ㅠㅠ 아침일찍 퇴근해서 부랴부랴 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집을 나서니 10시가 다 되었다. 역시 애를 데리고 움직이는 건 쉬운게 아니다. ㅡㅡ;; 에버랜드에 입장하니 11시 15분. 튤립축제기간인만큼 예쁜 튤립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호주 이녀석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는데 사진촬영 거부에 나선다. 이쁜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려고 하는데 싫다고 거부하지만.. 그냥 찍어버렸다. ^^ 5살까지는 이쁘게 사진 잘 찍더니만 6살을 넘어서면서부터 사진 찍는 걸 즐겨하지 않는다. (물론 그것도 지 기분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 날씨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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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여행] 스위스샬레에서의 둘째날, 그리고 썰매타기

    스위스샬레에서의 둘째날이 밝아왔다. 아침에 대강 세수를 하고 카페로 나가니 아침이 준비되어 있었다. 전날 밤 사장님께서 9시에 아침을 준비해 놓을테니 나와서 먹으라고 하셨기에 좀 더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아침을 먹기 위해 일어났다. ^^ 아침은 스위스샬레에서 원래 제공하는 기본메뉴이다. 아침을 주는 펜션이라.. 스위스 샬레. 조금은 특이한 곳이다. 아침메뉴는 삶은 감자와 샐러드, 그리고 사과, 계란, 귤이 준비되어 있었다. 호주까지 배려해서 3명이 먹을 수 있게 이쁘게 차린 아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자리에 앉자 사장님이 따뜻한 스프를 내 주셨다. 양송이스프였나? 추운 겨울펜션에서의 따뜻한 스프는 정말 가슴까지 따뜻하게 해 준다. 우리 호주양. 뭘 먼저 먹을지 고민하는 눈치다. 내 자리에 놓인 아침메뉴. 난 원래 아무 음식이나 잘 먹지만 감자는 유독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근데 스위스샬레에서의 아침메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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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여행] 삼양목장 근처의 이쁜 펜션, 스위스샬레

    삼양목장 구경을 마치고 어디로 갈 지 고민이 많이 됐다. 호주 부츠를 사러 강릉을 가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국에는 일단 펜션으로 가기로 결정!! 오늘 우리가 묵게 될 숙소는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근처의 펜션인 ‘스위스샬레’이다.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무렵 마침 이츠뷰에서 펜션 체험단이 있어서 신청을 해 보았는데 당첨된 것이다. ^^ 스위스샬레 펜션을 찾아가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T맵에서 스위스샬레를 검색하고 찾아가기만 하면 되니까! ^^* 삼양목장에서 구불구불 산길을 내려와 횡계 IC를 지나 알펜시아 리조트 근처에 도착했을 때 스위스 샬레 페션 표지판을 찾을 수 있었다. 보니까 스위스 샬레 말고도 다른 펜션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 워낙에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눈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서 자연스럽게 펜션도 많이 생겨난 것 같다. 표지판을 지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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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와 함께 다녀온 북촌마을

    아이와 함께 주말을 뭐하고 보낼 지 고민하는 건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겨울이라 날씨가 춥고 하다보니 실내에서 놀만한 곳을 기웃거리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실내에서 놀만한 곳은 강남이나 일산, 분당쪽으로 가야 나오니.. 흐음… 결국에는 호주와 한번도 함께 가 보지 못한 북촌마을로 향했다. 북촌마을로 가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도 되고, 인사동 쪽에서 올라가도 되고, 삼청동 쪽에서 올라가도 된다. 우리는 창덕국 뒤편으로 올라갔다. 북촌마을로 가는 도중 담장 넘어로 보이는 창덕궁. 창덕궁에는 내년 봄에 꽃피고 날좋으면 놀러가봐야겠다. 그렇게 이쁘다는데.. ㅡㅡ;; 하긴 창덕궁 뿐만 아니라 경복궁도 가 봐야 하고 집 바로 앞에 있는 정릉도 한번 가봐야 한다. 서울 하늘아래 살면서 가까운 궁에도 한번 갈 틈을 못내고 산다. 삶에 여유를…

  • Spain 2010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광장근처 데카트론

    콜롬버스광장과 해안가 구경까지 마친 우리 가족은 이번에는 데카트론으로 향했다. 이제 곧 있으면 차를 받아서 스페인 자동차여행을 시작해야 하는데, 텐트랑 각종 캠핑용품을 구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캠핑용품을 사서 올 수도 있었지만, 캠핑용품은 유럽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스페인으로 왔다. 그런데 유럽에서 제일 유명한 스포츠용품점은 바로 데카트론. 그래서 캠핑 준비도 할 겸 우리가족들은 데카트론으로 향했다. 데카트론으로 가는 길에 본 자전거대여부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행을 하는 방법은 정말 여러가지가 있다. 도보여행도 가능하고, 자전거여행도 가능하며,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구도심 지역은 굉장히 평평하기 때문에 도보나 자전거로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다. 드디어 데카트론에 도착했다. 데카트론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길을 안내해 준다. 길을 물어보면서 스페인 사람들이 얼마나 영어를 못하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아니면 2004년 때…

  • Spain 2010

    [바르셀로나] 콜롬버스 동상과 포트 바르셀로나

    람블라 거리를 거쳐 해안가를 향해 가다보니 저 멀리 콜롬버스 동상이 나왔다.콜롬버스의 스페인 이름은 정말 웃기다. 꼴론.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꼴론이라고 얘기하면 콜롬버스로 알아듣는다.이게 바로 콜롬버스 동상.람블라 거리에서 잘 보일만큼 제법 높다.스페인 사람들에게 있어서 콜롬버스란?크리스토퍼 콜롬버스의 신대륙개척은 스페인 사람들 모두에게 굉장히 자라스러운 역사인 것 같다.콜롬버스 동상 밑에는 사자동상이 있다.호주가 사자 위에 올라타서 사진을 찍었다. (원래 이러면 안되는데.. ㅡㅡ;;)그래도 이런 포즈로 사진 찍는 게 나중에 기념사진으로는 정말 좋긴 하다. ㅋ포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는 유람선.투어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리고 가격은 어른은 11.5유로, 어린이(4살부터 10살까지)는 3유로다.바르셀로나 항구와 주변을 1시간동안 배를 타고 관광하는데, 시간이 허락된다면 한번쯤 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콜롬버스 동상에서 길을 따라가면 MAREMAGNUM이라는 쇼핑몰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있다.그런데 이 다리는 배가 지나갈 때면…

  • Spain 2010

    [바르셀로나] 람블라 거리의 풍경

    원래는 현대미술박물관을 관람하고 이케아에서 쇼핑을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안가로 향했다.해안가까지 가려면 어쩔 수 없이 람블라 거리를 지나가야만 한다.집이 람블라 거리와 가까워서 어쩌면 람블라 거리를 소홀히 했을지도 모르겠다.람블라 거리에는 각종 기념품가게부터 시작해서 꽃가게까지 다양한 가게들이 있다.심지어 거북이를 파는 가게까지 있으니.. ^^어제 아침에 분주히 문을 열던 꽃가게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역시 조금 유명한 여행지라면 행위예술을 하는 분들로 가득하다.람블라 거리의 행위예술가들을 보면 바르셀로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유럽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행위예술문화가 상대적으로 참 적은 것 같다.부산에서 최근 광안리 근처에서 길거리 행위예술이 조금씩 나타나는데, 서울에서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복권판매점이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본 굉장히 신기한 광경중에 하나가 바로 복권판매점이었다.복권판매점은 바르셀로나 곳곳에 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복권을 산다.스페인의 복권문화는 한번 자세히 알아볼만한 주제인 것 같다.람블라거리에서는…

  • Spain 2010

    [바르셀로나] 리차드 마이어의 현대미술관(박물관)

    아직도 시차적응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겠다는 생각은 그저 생각일뿐, 해가 중천에 뜨고 나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서둘러서 아침을 해 먹고 집을 나섰다. 오늘 제일 먼저 가 볼 곳은 바르셀로나 현대미술박물관(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집에서 5분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이곳,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미술관이라고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어제는 비가 와서 이런 광경을 못봤던 것 같은데,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주민들의 빨래가 널려있는 모습이 인상깊다. 건물과 건물 사이가 정말 좁은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광경이다. 현대미술박물관 옆에 있는 건물의 모습. 아마도 현대미술박물관 자리에도 옛날 건물들이 지어져 있었을 것이다. 건물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