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2010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 시우따데야 공원 – 피카소박물관

2011/06/11

보께리아 시장에서 사 온 신선한 재료들로 아침을 해결한 후 본격적인 바르셀로나 투어를 위해 밖으로 나왔다.
제일 먼저 가 볼 곳은 바로 고딕지구.
특별히 고딕지구를 먼저 간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집에서 가까웠다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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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지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 성당(Catedral)
2004년에 유럽여행을 할 때에도 내가 가는 곳마다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공사중이었다.
유럽은 자신들의 문화재를 계속해서 꾸준히 보수하는 것 같다.
바르셀로나 Catedral은 생각보다 그 크기가 굉장히 작았다.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갔던 것일까?
아마 가우디의 파밀리아 성당 때문에 고딕지구에 있는 이 성당 또한 커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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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입구에 있는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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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RAMON BERENGVER 3세.
1082년에 태어나 1097년부터 Catalan을 지배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Catedral을 끼고 뒷쪽으로 돌다보면 이분의 동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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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 Wall라고 한다.
로마 시대에 지어진 성벽이라고 해서 ROMAN WALL라고 하는데, 느낌이 정말 로마에서 봤던 성벽과 비슷하다.
시간은 서로 다르지만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정말 오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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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 WALL 내부.
안쪽에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듯한 건물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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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몇 백년 이상 된 건물들인데 이렇게 튼튼하게 지어졌다는 게 신기하다.
그 뿐만 아니라 그 옛날에 철을 가공해서 이런 창문/창틀을 만들었다는 것은 더욱 더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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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지구에서 본 벽화.
건물 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다. 그림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림의 양식은 제법 오래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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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ER DEL BISBE.
CARRER은 길이라는 뜻이고 DEL은 ~에라는 뜻이다. 즉, BISBE의 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길을 찾을 때에는 이런 흰색 푯말을 보면서 길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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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elona Cataderal 내부모습.
오전에 가면 공짜로 구경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후에 집에서 나오는 바람에 내부는 구경하지 못했다.
어차피 유럽 성당들의 내부 모습은 그동안 많이 봤으므로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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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 지나가면서 본 정말 웃긴 현관문.
따로 초인종은 없다.
코를 들고 내리치면 그 게 바로 초인종.
입은 우편물을 넣을 수 있게 구멍이 뚫려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골목에서는 문 하나에서도 이렇게 예술성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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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고딕지구의 골목 모습.
골목이 정말 좁다. 골목이 워낙 좁다 보니까 바르셀로나 고딕지구에는 차들이 잘 못 다닌다.
다닌다고 해도 대부분 일방통행이고, 청소차량이나 상가에 물건을 납품하기 위한 트럭들, 그리고 거주자들, 택시 등만이 고딕주기에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다. 물론 낮에만 해당되는 얘기고, 매일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는 일반 차량들도 통행이 허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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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상점에서 팔고 있는 기념품 가방.
바르셀로나도 유럽의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기념품가게가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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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DE LA CONSTITU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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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지구에서 시우따데야 공원으로 가는 길에서.
왼쪽에 보면 빨간색 2층 버스가 보인다. 이 버스가 바로 바르셀로나 투어버스다.
2층으로 되어있고,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곳은 대부분 이 버스로 다닐 수 있다.
바르셀로나 투어버스의 가격은 1일권은 22유로, 2일권은 29유로다.
바르셀로나에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만, 관광지만 다니는 관광객들에게는 조금 비싸도 편하니까 이용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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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지구에서 시우따데야공원까지는 절대 가까운 길이 아닌데, 어느덧 도착했다.
이 건물은 Museu de Zoologia. 이름만으로 보면 동물박물관인 것 같은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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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따데야 공원에 있는 식물원.
지도에는 Museu de Geologia라고 되어 있다.
따로 돈을 받지 않고 Open되어 있는데,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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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모습.
확실히 겨울은 겨울인가보다. 나무가지만 앙상하다. 하지만 따뜻한 기후 때문에 그런지 잔디밭은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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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뭔가 특별한 것은 없다.
바르셀로나의 허파 역할을 하고, 시민들에게 쉼터가 되어준다는 것 뿐.
실제로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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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따데야공원 한켠에는 바르셀로나 동물원이 있다.
스페인어로는 Zoologic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 동물원에는 어떤 동물이 있을까?
와우~ 입장료가 16.15유로나 한다.
다음번을 기약하며.. 그저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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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Parlament de Catalunya, 까딸루냐 의사당이다.
내부 구경까지는 못해봤는데 겉에서 보면 꼭 오스트리아에서 본 건물들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건물 앞에는 폭스바겐, 아우디 등 좋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스페인도 정치하는 사람들 좋은 차 타고 다니는 건 마찬가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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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인데도 장미가 핀다.
장미꽃 가시도 원래 빨간색이었나?
사진을 찍다 보면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찍어 놓은 사진을 통해서 알게 될 때가 있다.
장미꽃 가시는 그저 줄기 색깔인 녹색이나 갈색인 줄 알았는데, 정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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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길을 뚫고 피카소 박물관까지 찾아왔다.
큰 도로에 있는 줄 알았는데 제법 구석에 있었던 피카소 박물관.
이곳은 출구. 입구/ 매표소는 조금 더 안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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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박물관 매표소다.
이곳에서 아트티켓을 구입하면 피카소박물관은 물론이고 까사밀라 등 유명한 관광지들을 관람할 수 있다.
피카소 박물관 말고 까사밀라, 현대미술박물관 등을 관람할 계획이라면 Art Ticket 구입을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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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박물관 내부 모습. 박물관 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게다가 가방도 못 들고 들어가게 별도로 사물함까지 준비되어 있다.

내려오면 피카소의 작품들을 엽서나 노트 등 각종 형태로 접할 수 있도록 기념품점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엽서도 사고 그림도 한 점 샀는데, 여행이 끝난 지 6개월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표구를 못해서 집안 한구석에 고이 모셔져 있다.
65유로에 샀던 같은 그림이 일본의 한 화랑에서 4만엔에 팔리고 있던 걸 보았었다.
표구까지 하면 실제 가치는 50만원? ^^*

아무튼, 첫날 바르셀로나의 고딕지구에서 시작해서 피카소박물관까지, 힘든 하루였다.
게다가 비까지 오니까 걸어다니기가 더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돈이 아깝다고 도보여행을 많이들 선택한다. 그리고 실제로 바르셀로나 도보여행은 크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돈으로 교통비에 투자를 하고, 그만큼 더 많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게 이득이다.
교통비에 돈을 아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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