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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미지출처 : 해군 사이버 분향소해군 사이버 분향소에 다녀왔다.직접 조문을 다녀오지는 못하고…엊그제 3시 30분경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 길에 라디오를 통해 처음 소식을 접했다.처음에는 그냥 해상으로 포사격을 한 건 줄 알았는데 자세히 알고보니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진 것.집에오자마자 TV를 틀어보니 상황이 심각했다.해군 친구들한테 전화해보니 대부분 전화불통.통화된 친구는 긴급출항한다고 나간다고 끊는다.TV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 반응도 그렇고 완전 전쟁분위기였다.뉴스를 보니 23일 오전부터 북한에서 계속된 전통문이 날라왔다고 한다.평상시와 비교해서 분명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었을텐데, 왜 아무런 준비도 안한거지?그리고 저 멀리 내륙에서 미사일이 날라온 것도 아니고 해안포가 발사되었는데, 왜 포탄이 날아오고 나서야 대응사격이 이뤄진거지?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연평도 부대에서는 항상 해안포기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즉각 전투준비태세에 돌입한다.포문이 열린다든지, 사람들이 안보인다든지.. 뭔가 움직임이 있었을텐데.. 왜 아무런 준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