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람블라 거리의 풍경
원래는 현대미술박물관을 관람하고 이케아에서 쇼핑을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안가로 향했다.해안가까지 가려면 어쩔 수 없이 람블라 거리를 지나가야만 한다.집이 람블라 거리와 가까워서 어쩌면 람블라 거리를 소홀히 했을지도 모르겠다.람블라 거리에는 각종 기념품가게부터 시작해서 꽃가게까지 다양한 가게들이 있다.심지어 거북이를 파는 가게까지 있으니.. ^^어제 아침에 분주히 문을 열던 꽃가게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역시 조금 유명한 여행지라면 행위예술을 하는 분들로 가득하다.람블라 거리의 행위예술가들을 보면 바르셀로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유럽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행위예술문화가 상대적으로 참 적은 것 같다.부산에서 최근 광안리 근처에서 길거리 행위예술이 조금씩 나타나는데, 서울에서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복권판매점이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본 굉장히 신기한 광경중에 하나가 바로 복권판매점이었다.복권판매점은 바르셀로나 곳곳에 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복권을 산다.스페인의 복권문화는 한번 자세히 알아볼만한 주제인 것 같다.람블라거리에서는…
[바르셀로나] 보께리아 시장의 아침
바르셀로나에 와서 처음 맞는 아침.일단 다른 관광들은 뒤로하고 시장으로 향했다.지정이 말에 의하면 보께리아 시장이 유럽에서 제일 큰 시장이라는데…글쎄, 내가 이탈리아에서 봤던 시장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였다.(실내 규모에서 최대라는 뜻이었나?)아무튼 집에서 약 5분정도 걸어서 람블라 거리에 도착.람블라 거리에서 콜롬버스방향으로 계속 걸어 내려가니 얼마 되지 않아 보께리아시장이 보였다.아침이라 그런지 관광객은 전혀 없고 장보러 온 현지 사람들밖에 없는 듯했다.입구에 들어가려는데, 지정양. 발길을 떼지 못했다.ㅋㅋ 태국에서는 500원이면 먹을 수 있는데, 생과일쥬스 3천원이나 한다.그래도 뭐 먹겠다는데.. 망고 쥬스가 당첨!!일단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그런데.. 야채들이 정말 너무 달랐다.사이즈가 왜 이렇게 큰거지? 유전자 조작이라도 한건가?대파 굵기가 어린이 발뚝만하고, 가지가 무우만하다.이건 대파인지, 양파인지 구분이 안된다.정말 실하다. ^^고추? 피망?피망고추인듯… 나중에 한번 사서 먹어봐야 할 것 같다.매울까? 안매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