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기념일 촛불이벤트 (18)
    Open Diary

    러브헌터 이벤트용품으로 준비한 결혼기념일 촛불이벤트

    2006년 2월 18일. 23살의 꽃다운 나이에 내가 결혼한 날이다. 2월 18일.. 그 이후로 핸드폰 번호 뒷자리도 0218로 바꾸고, 나름 2월 18일은 중요한 날이 되었다. 근데 중요한 날이라고 해 놓고 막상 결혼기념일이라고 뭐 딱히 특별한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 매년 그냥 간단하게 가족들끼리 저녁먹고 슝~ 지나가버리는 결혼기념일. 올해에는 지정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봤다. 먼저 집으로 가는 길에 작은 꽃다발을 하나 준비. 근데 무슨 이렇게 작은 꽃다발이 만원이나 하나.. 남대문 가서 만원 주면 엄청 크게 꽃다발 만들어 주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집에 꽃을 한다발 사들고 들어가니 기분은 좋다. [space height=”200″] 오랜만에 집에 일찍 들어온 아빠를 보고 반가워하는 딸래미들. 요새 퇴근이 계속 늦어서 밤에 애들 얼굴 보기가 힘들다. 아침에는 새벽같이 일찍 출근해서 얼굴보기…

  • 월트디즈니 겨울왕국 이미지 (13)
    Culture

    [Movie] 호주와 함께 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지난주에는 호주와 함께 겨울왕국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왔다. 야간근무를 하면서 피곤하긴 하지만, 호주랑 같이 영화도 볼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오히려 더 생기는 것 같아 좋다. 하지만 이제는 호주가 개학을 해서 퇴근하고 집에 가도 호주는 학교에 가고 없다. 그래도 호주의 방학기간 동안 야간근무를 한 덕분에 호주랑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다. [space height=”200″] 사실은 처음부터 겨울왕국 영화를 보러 가려고 했던 건 아니다. 처음에는 63빌딩을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더니 100m 앞도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63빌딩 전망대에 올라가 봤자 앞이 하나도 안 보일 것 같아서 호주한테 집에 돌아가자고 얘기를 했더니 울먹거리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 내버려 뒀다가는 계속 울어댈 것 같아서 바로…

    Comments Off on [Movie] 호주와 함께 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 Culture,  Open Diary,  Review

    오랜만에 마음을 비우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정말 오랜만이다. 시험이나 무언가 내 마음속에 복잡한 일들이 있으면 다른일을 못하는 내 성격상 그 동안 제대로 읽지도 않던 책들. 오늘은 교보문고에 달려가 책 한 권을 다 읽고 왔다. 오늘 읽은 책은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이다. 혜민스님은 미국에서 교수생활과 스님생활을 겸직해서 하고 계시는 분이고,  ‘혼자서 도 닦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함께 행복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트위터가 많은 인기를 끌면서 결국은 책까지 내셨다. 책 내용은 총 8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 동안 스님이 트위터를 통해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묶어서 모아놓고, 그 주제에 대한 생각을 두,세장 정도 더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나는 그 중에서 1장 ‘휴식의 장’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 왜 ‘휴식의 장’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 것일까? 이미 일상에…

  • Open Diary

    시크릿 가든이 나에게 일깨워 준 사실

    시크릿가든. 최근 장안의 화제가 된 드라마.스페인-모로코-포르투갈-일본에서도 빠짐없이 보두 본 바로 그 드라마.그 드라마가 오늘 막을 내렸다.일단 결말.정말 애매하게 끝났다.이건 해피엔딩인가? 아니면 그냥 김주원의 꿈인가? 도통 알 수가 없다.김주원의 꿈이라는 해석이 먼저 머리속에 맴돌지만… 그냥 해피엔딩이라고 치자. ^^시크릿 가든이 나에게 일깨워 준 사실은 무엇일까?김주원과 길라임의 사랑처럼 이쁜 사랑을 하자?물론 우리 이쁜 마눌님과 저들처럼 이쁜 사랑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살아야겠지.하지만 이 드라마가 나에게 가장 감동이었던 점은 바로 길라임의 아버지의 사랑이다.길라임이 엄마도 없이 생활하였음에도 불구하고…그렇게 아름다운 웃음을 가진 소녀일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아버지 때문.아버지의 그런 헌신적인 사랑이 없었다면 길라임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물론 드라마이긴 하지만)김주원 사고 때 돌아가시고 나서도 항상 길라임을 챙기는 아버지의 모습.정말 너무나도 뜨거운 아버지의 사랑. 감동 그 자체였다.언제나 그랬지만,…

  • Culture

    트로이 (Troy)

    한달간 기다려온 영화. 트로이.분명,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브래드피트 주연의 영화, 트로이.제작비가 얼마가 들었다더라? 2억달러?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분명 엄청나게 돈이 많이 든 영화였다.이 영화.다른 건 잘 모르겠고, 한가지만은 확실하다.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영화가 끝나고도 많은 여운이 남았다는 것.글쎄.. 왜 그랬을까?아마도 내 삶의 많은 부분의 한부분이 될 수 있어서여가 아니었을까?이 영화에서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다.남여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등등..참 많은 것들이 공존하는 영화였다.먼저…남여간의 사랑을 생각해 보면?지난번에 언젠가 친구에게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나는 더 이상 영화를 보면 안되겠다고…영화같은 사랑이 아니라면 시시할테니까!이 영화의 존재(?) 이유를 말해보라면 바로 ‘사랑’이라고 말할것이다.사랑 때문에 일어난 전쟁.그리스와 트로이와의 전쟁..사랑하는 한 여인때문에 조국을 위태롭게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아, 저런 게 사랑의 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아킬레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