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번째 생일
아침에 컴퓨터를 켜 보니 네이버에서 생일을 축하해 준다.어느새 한국 나이로 37살.누군가 나이를 먹어갈 수록 세월이 빨리 흘러간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요새 하루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생일 하루 전날 어머니께서 배달해 주신 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시작했다.남산이 보이는 이태원 옥탑방에서 홀로 맞는 생일상. 이곳은 일명 남산뷰 이태원 미역국 맛집. 이 사진은 지난주에 캐나다에서 한국 오기 전에 미리 생일파티를 하면서 찍은 사진.정작 생일 당일에는 코로나 덕분에 자가격리 하느라 생일파티도 못 했는데, 황차장님 덕분에 미리 생일파티를 해서 그나마 덜 서운(?) 하다. 그나저나 이 사진에서 내 모습은 왜 이렇게 촌스러워 보이는걸까. 얼굴이 너무 타서 그런가 아니면 헤어스타일의 문제인가.. 암튼 촌스럽다. 마지막 사진은 9월 9일 오전에 잰 내 체온 36.2도.자가격리 중 체온 이상무!
호주의 8번째 생일파티 @ Home
벌써 호주의 8번째 생일이 돌아왔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 처음 맞이하는 호주의 생일. 뭐 특별히 한 건 없지만 그래도 소중한 기억이기에 몇 장의 사진으로 남긴다. [space height=”120″] 원래는 아이스크림 케익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케익 종류가 바뀌었다. 호주가 파리바게트에 빵 사러 갔다가 이 케이크가 더 예쁘다고 이 케익으로 생일파티를 하고 싶다고 했기 떄문이다. 케이크 위에 오레오 초코렛이 박혀 있는 이 케익의 이름은 나도 잘 모르지만, 예쁘긴 예쁘다. 우리 동네 파리바게트에는 없어서 지정이가 미리 예약해서 특별히 주문한 케익. [space height=”120″] 못생긴 우리 호주. 카메라를 들이 대면 원래 피하기 마련인데, 이제는 일부러 못생긴 표정을 짓는다. 자기 생일이라고 기분이 좋기는 좋은가보다. ^^ [space height=”120″] 사진 찍는 엄마와 환히 웃는 호주. 초는 왜 하나밖에 안 꼽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