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ain 2010

    북경의 수수시장, 그리고 중국이여 안녕…

    드디어 오늘이 중국 북경에서의 마지막 날이다.너무너무 추운 북경의 날씨.확실히 겨울에 여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옷이 훨~씬 많아지니까 짐이 산더미처럼 불어만 간다.중국에서의 마지막날, 어디로 가 볼까.. 하다가 짝퉁시장으로 유명한 수수시장에 가 보기로 결정했다.오늘 아침은 호스텔 바로 앞에 있던 국수집에서 먹기로 했다.호스텔을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던 이 국수집.중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고 생각했다.빨간 소스에 국수.. 정말 성의없이 만든 것 같아 보였지만 맛은 제법 있었다.이건 일종의 수제비.고기국물에 수제비하고 당면 비슷한 걸 담아서 내 준다.중국어는 한마디도 못하는지라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에서 하나씩 찍어서 겨우 주문할 수 있었다.아… 중국사람들… 1,2,3,4,5 정도 숫자는 영어로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숫자도 영어로 못한다.결국에는 손짓, 발짓 다 해 가면서 주문 완료!!ㅋㅋ 셋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