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산 가을 산행, 그리고 아버님 생신
10월 20일. 정말 오랜만에 황령산에 올랐다.지금쯤 단풍은 들었을까?황령산에 오르면서 제일 먼저 생각했던 궁금증.결론은. 아직 멀었다~빨라야… 10월 말? 11월 초순쯤 되어야 단풍이 제대로 들 것 같다.아직은 황령산에 녹푸른 빛이 훨씬 많다.호주가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까 갑자기 놀랜다.사진 찍는 게 아직은 조금 낯설은 것 같다.장모님, 호주, 그리고 아버님. 호주와 다함께 황령산 봉수대까지 올라왔다.호주… 정말 너무 튼튼한 것 같다.5살짜리 꼬마애가 심심하면 할머니, 할아버지 따라서 황령산 꼭대기까지 등산하고.. ^^;;할머니가 호주 보라고 예쁜 꽃을 따오셨다.들꽃들을 보니… 마음에 여유가 다가온다.이제는 내려오는 길~들국화가 호주를 기다린다.이호주양.들국화를 잡고, 여유있게 한장, 찰칵!!!비하인드 스토리…이렇게 즐겁게 생일파티를 마친 다음날.분명 다함께 케익도 먹고 했는데…“어제 케익도 있었어? 케익은 어디에서 났어?” 라고 묻는 분이 계셨다.ㅋㅋㅋ술이 좀 과했던 것 같다. ^^;
황령산 등산도 거뜬하게!!
지난 주 토요일에 호주와 함께 다녀온 황령산. 뭐하느라 바빴는지 이제서야 그 때 사진을 컴퓨터에 옮겨 담았다. 땡땡이 모자까지 쓰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호주. 운동화까지 신고서 집을 나섰다. 등산로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험한 산이 우리를 맞았다. 할머니 손을 꼭 잡고 열심히 등산하고 있는 호주양. 올라가다 보니까 산딸기가 보였다. 하나를 따서 호주를 줬는데 맛있단다. 더 먹고 싶다고 하면서 열~심히 찾기 시작. 호주도 찾고, 할머니도 찾고, 아빠도 찾고… 모두모두 찾았지만 이날 찾은 산딸기는 사진에 있는 하나가 전부였다. 아빠와 할머니가 조금씩은 도와주긴 했지만, 호주는 혼자서도 황령산을 너무나 거뜬하게 올라버렸다. 황령산 정상 봉수대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봉수대 바로 밑에까지 등산 성공!! 이런 모습으로 등산하는 아저씨도 있다. 완전 원색 빨~간 등산양말에 태극기까지 베낭에 메달고 다니시는 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