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차도리의 여행이야기

  • Europe 2004

    즐거웠던 유럽여행의 마지막 날, 이제는 태국으로 날아가자

    아침일찍 우리는 파리의 북역으로 향했다. 영태형은 파리 Out이 아니라, 런던 Out이었기 때문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파리의 북역에서 TGV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영태형.. 짐을 챙겨들고 TGV를 타러 들어가는 영태형 영태형이 있었기에, 우리들의 여행이 이만큼 즐거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영국에서 영태형이 없었으면 숙박비도 많이 들었을테고, 영태형의 특별메뉴 쏘세지 야채볶음도 즐기지 못했을 것이다. 군대얘기부터 시작해서 이런 저런 얘기들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줬었고, 이것저것 맛있는 반찬을 하기도 하고, 국도 끓여서 우리들을 먹여 살렸던 영태형. 여행하면서 고맙다는 표현도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영태형! 정말 고마워요~!!! 우리 여행의 발이 되어준 푸조307. 마치 내 차를 떠나보내는 것 같이 굉장히 섭섭했다. 이제 정말로 유럽을 떠난다. 하지만, 아직도 이틀동안의 태국여행이 남아 있기에.. 집에 가는 기분은…

  • Europe 2004

    너무너무 아름다웠던 몽쉘미쉘과 St. Malo

    오늘 우리가 파리에 도착하기 전에 둘러 본 곳은 몽쉘미쉘과 St.Malo. 몽쉘미쉘은 우리가 파리에 도착했던 첫날 묵었던 호텔 직원이 꼭 가보라고 추천한 곳. 정말이지 꼭 가야 한다길래… 책을 뒤져봤더니, 가 볼만 한 곳 같았다. 어제 저녁 9시쯤 출발했을까? 몽쉘미쉘 쪽으로 오는 길에는 왜 이리도 가로등이 없는지.. 도로 표지판만 잘 보여도 운전하는 데는 거의 어려움이 없는데.. T.T 새벽 1시 즈음이었나? 그때까지 계속 운전을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TIP!! 몽쉘미쉘로 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이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가로등이 없기에.. 주위에 마을도 거의 없기에.. 불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거든요. 물론 날씨가 맑아야 하겠지만, 밤하늘의 별들, 그리고 은하수가 정말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꼭 몽쉘미쉘 뿐만 아니라 여행을 하면서 주위에 마을이 없는 곳이라면.. 그 곳을 밤에 지나가게 된다면,…

  • Europe 2004

    전통과 현대의 멋진 조화, 르부르 박물관

    파리의 르부르 박물관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큰 박물관 중에 하나이다. 예전엔 궁이었는데, 나폴레옹 시절에 전쟁터에서 약탈해 온 것들을 모아 박물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영국의 대영박물관 같이 찬탈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곳이다. 대영박물관은 전시품의 대부분이 약탈해 온 것들이라서 공짜라는데.. 그렇다면 르부르 박물관은 왜 돈을 받는 것인가?!!! 내가 이 글의 제목을 ‘전통과 현대의 멋진 조화’라고 한 이유가 바로 이 피라미드 때문이다. 중세의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에, 출입구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유리피라미드. 정말이지 옛 것과 지금의 것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이다.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오늘 누가 결혼했나 보다~ ^^;; 분홍색이 참 이쁘긴 한데.. 남자애는 좀 에러.. ㅡㅡ;; Quick이라는 햄버거 가게. 벨기에와 프랑스에만 있다는 소리를 듣고 한번 들어가 보았다. 맛은 있었지만, 맥도널드와…

  • Europe 2004

    피카소 작품들 구경하러 오세요~~ 파리의 여러 명소들

    8월 20일. 오늘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하루종일 텐트에서 쉬었다. 영태형과 상헌이 둘이서 파리 시내를 돌아보고 왔는데.. 사진을 좀 많이 찍어 왔다. 보니까.. 국립 미술박물관하고 퐁디듀 센터, 그리고 다른 여러 곳들을 둘러본 것 같다~ ^^;; 어느 공원을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 같은데.. Parking Machine이다. 자신이 주차할 만큼, 일정 금액의 돈을 넣으면 주차증이 나온다. 그럼 그 주차증을 차 앞유리 밑에 놓으면 끝~!! 퐁디듀 센터에서는 인터넷을 공짜로 할 수 있다고 한다.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SAMSUNG.. 노틀담 드 파리 Point Zero?? 여길 못 가보다니.. T.T TIP!! 여행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관리입니다. 몸이 안 좋으면 여행이 결코 즐거울 수 없거든요. 그리고 숙소에서 쉬게 되는 하루.. 그 하룻동안 볼 수 있는…

  • Europe 2004

    드디어 프랑스 파리 도착!! 너무너무 반가웠던 영미누나..

    드디어 파리에 도착했다!! 어제는 파리 근교에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는 텐트를 치고 취침.. 아침에 일어나 부랴부랴 파리로 입성한 것이다. 출근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차가 막히는건지?!!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 에펠탑 밑에서 만난 영미누나와 하나누나~ 비록 예전부터 오늘 오후1시에 에펠탑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긴 했지만.. 이렇게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을 타지에서 만나는 게 너무나도 신기했다. 누나들도 이번에 유럽에 배낭여행을 왔는데,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저녁을 같이 먹을까 했는데.. 내일 출국이라서 바쁘다나? ^^;; 마약을 즐기는 한 프랑스 청년. (항상 눈이 풀려있었다..) 우리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다. 그런데 젓가락질을 제법한다. 오늘 우리가 체크인한 이 캠핑장은 바로 볼로뉴캠핑장. 파리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캠핑장인데, 다른 캠핑장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싸다. 자동차+소형텐트+성인 3명 토탈 28유로였나?…

  • Europe 2004

    포도밭의 그린색이 싱그러운 나라, 룩셈부르크!

    어제 오후에 Bonn을 떠나 우리는 계속해서 룩셈부르크를 향해 달렸다. 이제 여행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다. 오늘 룩셈부르크를 지나 파리에 도착하고, 며칠 후에는 유럽을 떠나게 되니까 말이다. 오늘 우리가 지나가게 될 룩셈부르크는 유럽에서 아주 작은 나라 중 하나이다.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에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인데, 국민소득이 매우 높다고 한다. 우리가 룩셈부르크를 지나간 이유는 단 한가지!! 베네룩스 3국을 모두 가 보고 싶어서였다. 베네룩스라 함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말하는건데.. 유럽 여행을 하면서 이 세 나라를 모두 여행하고 싶다는 간단한 이유로 오늘 룩셈부르크를 지나왔다. 쭈욱 일렬로 늘어서 있는 녹색 나무는 바로 포도나무이다. 룩셈부르크의 포도주는 독일이나 프랑스 만큼이나 유명하다. 어제 밤에 차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몸이 너무 찌뿌둥했다. 몸도 찌뿌등하고, 피곤하고.. 우리는 한적한…

  • Europe 2004

    항상 우리에게 너무너무 잘 대해 주시는 Bonn가족들~!!

    오늘.. 우리는 Bonn을 떠난다. 그 동안 얼마나 Bonn에서 신세를 많이 졌던가? 맛있는 밥도 많이 얻어먹고, 잠자리도 제공 받고.. ^^;; 그런데 우리는 해 드린 게 없는 것 같다. 그저 받기만 했을 뿐… 우리 몫까지 하리가 보답을 잘 해드려야 할텐데.. Bonn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오른쪽에 두 분은 은지의 큰아버지, 큰어머님.. 신기하게도 은지 큰아버님은 우리 용산고등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다. 제일 왼쪽이 은지, 그리고 가운데가 하리. 은지랑 하리는 마치 친 자매처럼 독일에서 함께 지낸다고 한다. 서로 엄마, 아빠랑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의지가 되는 걸까? 제일 오른쪽이 마리아 누나. 약혼 했다고 하는데.. 독일에서는 약혼이 곧 결혼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항상 활~~짝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 헤어지기 전에 하리랑. 이제는 정말 하리랑 헤어져야 할 시간이 온…

  • Europe 2004

    네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세계 10대 낙원 중 하나! 아말피

    휴우.. 드디어 캠핑장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정말 늘어지게 낮잠을 잔 우리들.. (12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 서둘러서 아침을 해결하고는 바로 아말피 해안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걸어서 약 2km정도 걸린다는 아말피 해안. 하지만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금방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걸어가기로 결정!! 오늘 아침겸 점심은 어제 고속도로에서 만난 아줌마, 아저씨께서 주신 반찬으로 해결했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볼 수 있었던 푸른 바다. 수영하러 갈 때는 사진기를 안가져 간 관계로.. 이 사진은 퍼온 사진~ ^^* 휴.. 점심을 먹고 아말피 해안을 향해서 내려가는데.. ㅡㅡ;; 무슨 계단이 이렇게 많은건지.. 발바닥이 다 아플 정도였다. 초반엔 걷기도 하고.. 경사가 심하지 않은 곳에서는 조금씩 뛰었다. 어느정도 갔을까? 드디어 바닷가에 거의 다 온 것 같다. 앗!!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온다.. 아말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