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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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의 나라 영국, 수도 London에서의 첫 관광

    어제는 영태형 방에서 잠을 잘 수 있었지만, 오늘은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럼 어떻게 하나.. 정말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이었다. 영태형이 일종의 자취식으로 한 달동안 계약을 한 집인데, 영태형 허락 아래 우리가 영태형 방에서 생활하는 것이 도대체 뭐가 잘못 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걱정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결국 찾아낸 방법은 지난번에도 그랬듯이 텐트에서 자는 것이다. 영태형 집에서 나와 조금 둘러보니 근처에 교회도 있고, 골프장도 있었다. 교회 안에 들어가서 침낭 속에서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았지만, 골프장 안쪽에 있는 작은 숲 속에 텐트를 치고 지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았다. 결국 우리의 숙소는 골프장으로 낙찰이 되었고, 우리는 런던 시내 관광을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오후가 다 되어서야 우리들은 집에서 나왔고,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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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의 첫 Business Class 탑승기

    런던 Heathrow공항으로!! –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작성한 부분 오늘은 정말 일찍 일어났다. 내가 일어난 시각은 자그마치 새벽 6시 30분! 아침식사를 하기까지는 30분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그 30분을 못 참고 다시 자버렸으니… 이런.. 상헌이가 방에 찾아와서 날 깨웠는데, 그 때 시각이 10시 30분. 아까운 아침밥 T.T 샤워하고 뭐 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체크아웃 타임이 되어 버렸다. 짐을 방에서 다 빼서 호텔 로비옆에 있는 레스토랑에 잠시 갖다 두었다. 어제 싸웠던 보험회사 직원이 아니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우리 런던 보내주기로 했는데,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비행기로 보내준다고? (기차로도 보내줄 수 있지만, 8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규정상 비행기로 보내줘야 한단다.) 택시를 기다리는 게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괜찮았다. 기다릴 수 있었다. ^^* 택시가 호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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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회사 아줌마, 너무 불친절하신거 아니에요??

    드디어 월요일이다. 원래 오늘이면 차가 준비되어서 출발하면 되는데, 문제가 생겼다. 우리 차가 7월 8일에나 준비가 된다는 것이었다. 그 때 까지 계속 본에서 지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우리는 여행을 계속해야 했다. 그래서 아침을 하리와 함께 먹은 후에 계속 보험회사와 전화통화로 씨름을 했다. 차가 없을 때, 이동수단을 제공해야 하는 것은 보험회사의 의무! 우리의 사고로 인해서 보험회사만 골치가 아팠던 것이다. (미안하네..) 여러가지 제안들이 나왔고, 결국 우리들의 다음 목적지는 영국 런던이 되었다. 영국에서 1주일 정도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차를 받으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밤에 당장 이동시켜 줄 수는 없고 내일 이동시켜 줄 수 있다는 것! 뭐 별 수 있나… 오늘은 하루 종일 Bonn에서 쉴 수 밖에. 덕분에 오늘 하루도 Bonn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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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여행도 했답니다~ Let’s Go! 쾰른성당으로!!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쾰른 성당으로 가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중앙역까지 가서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쾰른으로 출발! (차가 있으면 그냥 바로 차 타고 가면 되는데.. ㅡㅡ;;) 하리는 6개월 동안 Bonn에 살면서 쾰른 성당에 한번도 안 가 봤다고 한다. 아무리 공부도 좋지만.. 바로 옆 동네, 쾰른 성당을 안 가보면 어떡해?!! 암튼 하리와 함께 기차를 타고 쾰른으로~ 쾰른까지는 약 20분 정도면 간다. 정말 얼마 멀지 않은 거리.. 완전 옆 동네다. 하루를 푹 쉬고 여행을 해서 그런가? 몸과 마음이 너무 편했다. 여행이 너무 즐겁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어제는 사고 때문에 좀 힘들었다..)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맛있는 HARIBO도 먹고 젤리 같은 걸 먹으면서 오랜만의 군것질을 한 우리들.. 너무나 행복했다(군것질은 몸에 안좋아요~). 남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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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유럽여행에서 가장 강조해야 할 것은 안전운전!!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한 우리들.. 열심히 달렸다. 애들은 옆에서, 뒤에서 자고, 나는 운전하는 게 너무 심심했다. 여기는 아우토반. 그 동안 내가 꿈꿔오던 시속 200km를 꼭 해 보고 싶었다. 차들도 별로 없고, 나를 위한 1차선이 딱 준비되어 있었다. RPM을 4000까지 올려가면서 차를 밟아댔다. 푸조307로 시속 200km가 그다지 쉽게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악세레이터를 꾸욱 꾸욱 밟아가면서 차를 조금씩 달랬다. 우리의 307은 190km/h를 넘어 곧 200km/h를 넘겼고, 205km/h까지 내달렸다. 우와~ 태어나서 처음으로 200km/h를 넘겨보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꾸욱 꾸욱 밟기를 계속해서 3번도 넘게 200km/h를 넘겼다. 처음에는 핸들도 꽈악 잡았던 내가, 3번째 200km/h를 넘길 때에는 나름대로 여유가 있었다. 그렇게 약 한시간쯤 달렸을까? 우리 차는 벌써 Bonn에 다가와 있었다. 이제 30분 정도만 가면 하리한테 도착! 너무나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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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모두 무사해요!! 오랜만에 만난 하리~

    경찰서에서 모든 일이 다 잘 끝났다. 모두 외관상으로 다친 곳은 하나도 없었지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까지는 견인차로 차를 끌고 갔는데, 내 돈으로 127유로나 내야 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전액 환불 받았음) 중훈이가 X레이 찍고, 약 받는 사이에 나는 보험회사에 연락을 했다. 차에 문제가 생겼으니, 보험회사에 연락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 보험회사 Assistant는 사고가 어떻게 난 것인지, Police Report는 받았는 지 등을 묻고는, 병원에서 의사가 가도 좋다는 허락을 해야 다른 방법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했다.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병원에 의사가 없다는 것이었다. 아침 7시가 다 되어서야 의사가 나타났고, (우리는 새벽 3시 즈음에 병원에 도착했다.) 의사가 보험회사에 우리 3명 모두 정상이라는 얘기를 하고 나서야 병원에서 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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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크푸르트의 최고 Apfelwein, 작센하우젠에서..

    몇 시간을 달렸을까? 우리는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역시 독일 아우토반의 힘이었다. 한국에 있을 때 항상 꿈꾸던 아우토반.. 한마디로 꿈의 고속도로. 내가 항상 꿈꾸던 그 도로에서! 평균시속이 150km정도였다. 거리는 조금 멀었지만, 속도가 워낙 빨랐기에.. 우리는 프랑크푸르트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사과와인을 파는 곳. 작센하우젠이었다. 작센하우젠을 일종의 술집으로 알고, 질문을 했는데.. 알고보니, 작센하우젠은 거리이름. 길을 물어보면서 보너스로 괜찮은 술집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어느 친절한 독일인이 우리에게 Wagner라는 술집을 추천해 주었다. 얼마쯤 헤맸을까? 10분? 20분? 계속 길을 헤매다가..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니 Wagner위치를 바로 알려주었다. 아! 이런 허탈함.. ㅠㅠ (길을 모를 때는 바로바로 현지인에게 물어보자!) Wagner라는 술집! 우리는 Wagner라는 술집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Apfelwein을 시켰다. 우리나라 발음으로 아펠바인. 사과와인이다. Apfelwein.. 사과와인.. 취했나? 피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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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독일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프랑크푸르트!!

    밤에는 한적한 곳이라고 생각해서 텐트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옆에는 철길, 찻길.. 난리도 아니었다. 철길 찻길 다시 스트라스부르크로 돌아온 우리들. 밤에 본 스트라스부르크는 분명 우리에게 아름다운 동화나라로 보였다. 그런데, 아침에 본 스트라스부르크는.. 어젯밤 만큼 아름답지 않았다. 우리는 스트라스부르크에는 EU 이사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EU 이사회는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을 가기로 했다. EU 이사회 근처의 집들 자주 눈에 띄는 마티즈~ EU 이사회 건물 헉!! 유럽에 무궁화가?! EU 이사회에 있는 국기들~ 1999년 12월 14일 현재 12개 국가 EU가입 잠시동안 EU 이사회 건물 구경을 좀 한 우리들은 원래의 목적지 Bonn을 향해 달렸다. -여기서부터 일기~ ^^* 평균 시속 150km로 열심히 달려온 Heidenberg. 우리는 원래 이곳 하이덴베르크에 올 계획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