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8일] 로코의 아침식사
아침에 일어나 부시시한 머리로 열심히 옥수수를 먹고 있는 로코. 이 옥수수는 엄마가 먹으려고 어제 미리 쪄 둔 건데.. 뭐..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니까. ^^ 로코가 이제는 말도 잘 알아듣고 눈치도 빨라졌다. 호주도 원래 애기때 이랬었나.. 싶기도 하고.. 떼 쓰고 고집부릴 때는 한대 쥐어 박고 싶기도 하지만, 건강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 또 감사..
해운대 아쿠아리움 공짜로 관람하기
호주와 단둘이 떠나는 부산여행 두번째 이야기.오늘은 해운대에 있는 부산아쿠아리움(http://www.busanaquarium.com/)에 다녀왔다.아침에 지정이를 보내고(?) 부랴부랴 집안청소하고, 설거지 하고, 호주 옷을 입혀 밖으로 나왔다.호주 옷은 지정이가 어제 코디를 해 놓은게 있어서 그걸 입히면 되는데, 문제는 바로 머리!!!아.. 여자들 머리를 어떻게 묶어야 깔끔하게 묶을 수 있는건지..이렇게, 저렇게 묶어보고 머리핀까지 꼽아봤지만 머리가 더 지저분해 보인다.결국에는 그냥 머리는 포기하고 밖으로 나섰다.냉동실을 뒤져보니 옥수수가 5개가 남아 있길래 다 쪄버렸다.어차피 밖에 나갔을 때 호주한테 간식거리도 필요하고 해서 옥수수를 쪄서 나왔는데, 5개는 좀 많았던 듯.호주 1개, 나 2개먹고 해운대 갈매기들 1개 먹고, 결국에는 1개 남겨서 집에까지 다시 들고왔다.해운대역 5번출구로 나와서 쭈~욱 걸어가다보니 돼지화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이걸 놓칠 이호주가 아니지.환~하게 웃으며 찰칵~!나도 돼지 옆에 서서 한장 찍으라고 하는걸 겨우 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