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차도리의 여행이야기

  • Spain 2010

    북경의 수수시장, 그리고 중국이여 안녕…

    드디어 오늘이 중국 북경에서의 마지막 날이다.너무너무 추운 북경의 날씨.확실히 겨울에 여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옷이 훨~씬 많아지니까 짐이 산더미처럼 불어만 간다.중국에서의 마지막날, 어디로 가 볼까.. 하다가 짝퉁시장으로 유명한 수수시장에 가 보기로 결정했다.오늘 아침은 호스텔 바로 앞에 있던 국수집에서 먹기로 했다.호스텔을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던 이 국수집.중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고 생각했다.빨간 소스에 국수.. 정말 성의없이 만든 것 같아 보였지만 맛은 제법 있었다.이건 일종의 수제비.고기국물에 수제비하고 당면 비슷한 걸 담아서 내 준다.중국어는 한마디도 못하는지라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에서 하나씩 찍어서 겨우 주문할 수 있었다.아… 중국사람들… 1,2,3,4,5 정도 숫자는 영어로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숫자도 영어로 못한다.결국에는 손짓, 발짓 다 해 가면서 주문 완료!!ㅋㅋ 셋이서…

  • Spain 2010

    북경 만리장성 여행은 ‘모전욕장성’으로!! 저녁은 북경오리~

    중국에 온 지 벌써 이틀째다. 총 3일간의 일정 중에 딱 절반.중국 북경여행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코스가 바로 만리장성.그런데 한국 여행사에서 가는 만리장성 코스는 대부분 북경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정말 사람도 너무 많고 시끄럽다는 생각에, 호스텔에서 추천하는 모전욕장성으로 향했다. 호스텔에서 먹은 오늘의 아침.원래 호스텔에서는 아침을 주지 않는다.그런데 Happy Dragon Hostel에서 만리장성 코스를 예약하면 조식을 준비해준다.물론 점심도 포함!아침에 너무 늦게 일어나서 거의 꾸역꾸역 입에 집어넣고 숙소를 나와야만 했다.북경의 아침. 7시 30분에 숙소를 나온 우리들은 모전욕장성을 향해 약 1시간을 달려갔다.생각보다 만리장성은 시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모전욕장성에 드디어 도착!!다시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때문에 만리장성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었다.마침 만리장성 윗부분까지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가 있어서 65원을 주고 타고 올라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 Korea Anytime

    오랜만에 다시찾은 나미나라공화국(남이섬)

    정말 오랜만에 남이섬을 찾았다.지난 2006년 2월 17일. 결혼 전날 갔었던 남이섬.이번에는 증권연수 MT차 다시한번 남이섬을 방문하게 되었다.5년전 3월 1일. 우리가 다녀간지 얼마 되지 않아 남이섬은 나미나라공화국으로 문화독립선언을 하였다.독립된 나라인만큼 입국심사대가 존재한다. 남이섬의 입구.남이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딱 두가지.1. 배를 타고 가거나, 2. 짚와이어를 타고 가는 방법.이번엔 배를 타고 갔지만 다음번엔 꼭 짚와이어를 타보고 싶다.남이섬 입구에 있는 장군폭포.겨울인데도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었다.남이섬 입구의 돌(?).저 멀리 뒤로는 남이인어공주가 물 속에서 강가를 바라보고 있다.남이섬 입구의 환영간판.정말 다양한 언어로 외국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1년에 외국인만 30만명이상 다녀가는 관광명소.특히 태국인들이 정말 많이 다녀간다고 한다.소주병으로 만든 조형물.남이나라공화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쓰레기가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고 한다.쓰레기를 이용해서 조형물들을 만들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남이섬.그동안의 변신이 대단하게만 느껴진다. 남이장군묘.남이장군은 세종…

  • Spain 2010

    [49일간의 가족여행] 너무나도 웅장했던 자금성

    자금성. 고궁 박물관 이라고도 불린다.2박 3일의 짧은 스탑오버 기간동안 꼭 보아야 할 장소 중 한 곳.숙소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무작정 지도 하나 들고 걸어나갔다.그런데 날씨가 어찌나 추운지.. T.T자금성 입장료는 1인당 40Yuan.인터넷에서 보니까 60Yuan이라고 되어 있던데, 비수기라서 할인하는 것 같다.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도 있던데, 따로 자금성에 대해서 준비를 안 한 사람들에게는 좋을 듯.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들어가니까 정원이 먼저 나온다.정문쪽에는 커다란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반면, 후문 쪽에는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많이 있다.여기가 바로 이화원인 듯.베이징에는 자금성 내부에 있는 이화원 말고도 따로 이화원이라는 정원이 있다고 한다.일정상 가 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이쁘다고 하니까 나중에 북경에 갈 때에는 꼭 가 보아야 겠다.이곳… 봄에는 정말 이쁠 것 같다.이 문고리. 과연 얼마나 되었을까?최소 100년이상은 된 것…

  • Spain 2010

    [49일간의 가족여행] 첫째날, 중국 북경으로 출발!!

    ‘중국 북경 – 덴마크 코펜하겐 – 스페인 – 모로코 – 포르투갈 – 일본 도쿄’ 49일간의 길고도 짧았던 우리 가족의 첫 해외여행.11월 26일. 여행의 첫날. 우리들의 목적지는 중국 북경이다. 북경에서의 기간이 2박 3일밖에 되지 않아서 북경으로 가는 비행기는 아침일찍 출발하는 걸로 선택했다.우리 호주. 여행을 간다고 하니 벌떡 일어나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참 많이 컸다. ^^수많은 비행기들.티켓은 SAS에서 구입했지만,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서 중국으로 이동한다.우리나라에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두 메이저 항공사가 있다.두 항공사 중에 유독 아시아나항공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공항에서 사 먹은 Steff Hotdog.새벽에 일찍 집을 나서다 보니 아침을 제대로 못먹었다.비행기가 이륙하면 아침밥을 주겠지만…. 그래도 배고픈 건 못 참아!! ^^예정된 스케쥴대로 비행은 순조롭게 이뤄졌고, 기내식까지 맛있게 먹고 나니 벌써 내릴 준비를 하란다.북경이 정말 가깝긴 가까운가…

  • Tips

    국내 항공사의 초과 수하물 요금 유럽항공사의 무려 25배?!

    이번에 유럽여행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이다.유럽 자동차여행을 하면서 주로 캠핑을 하기로 계획하면서부터 텐트는 여행의 필수품이었다.한국에서 사 갈까? 유럽에서 살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에는 유럽에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이유는 간단했다. 제품이 좋고, 가격도 싸니까!!!여행을 하는 동안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문제는 한국으로 돌아올 때!!!한국에서도 캠핑을 하러 다니려고 조금 큰 텐트를 샀다.무게가 무려 17kg.이래저래 기념품을 좀 사다 보니 우리 가족의 짐은 이미 무료 수하물 범위를 훌쩍 뛰어 넘었다.네이버에서 초과수하물 요금에 대해 확인해 보니 대부분 kg당 4만원~5만원 정도 생각해야 한다는 답변들 뿐.슬슬 걱정이 들었지만, 그 걱정도 잠깐. 내가 이용했던 항공사는 SAS. 스칸디나비아 항공사였다.스칸디나비아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추가로 23kg까지 초과되는 수하물에 대해서는 40유로만 내면 되는것! 와우~ 4만원씩 잡고 20kg만 해도 80만원인데, 80만원이 6만원으로 줄었다. ^^※ 링크 : 스칸디나비아 항공…

  • Spain 2010

    나의 첫 외장하드 WD Mypassport Essential 500G

    이번 여행을 위한 준비물 중에 하나가 바로 외장하드.넷북 용량만으로는 커버가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에 외장하드를 질러버렸다.외장하드는 왜 이렇게 비싼거야??음.. 무슨 제품으로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WD Mypassport Essential로 결정했다.상품평들을 검색하다보니 다들 전원부족으로 Y케이블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듯 했다.하지만 Mypassport Essential은 예외.대부분 하드와 외장케이스를 연결해 주는 카드가 따로 있는데 WD제품들은 하드자체에 USB연결카드를 내장해서 나온다고 한다. 카드에서 먹는 전력을 줄여주니까 저전력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Mypassport 블랙.원래는 화이트와 블루도 있는데 재고가 없단다. T.T하이그로시 코팅이라고 하나? 겉 표면이 반짝반짝하다.여권과 비교해 보았는데, 크기는 여권보다 작다.무게도 엄청 가볍고…이 작은 사이즈에 500G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예전에 윈도우 95시절을 생각해 보면 4G도 엄청 컸었는데 이제는 테라바이트시대.앞으로 얼마나 더 발달하게 될 지 정말 기대된다.마지막 사진은 넷북에 Mypassport Essential을…

  • Spain 2010

    중국 비자가 도착했어요~

    지난주 월요일에 신청했던 중국비자가 드디어 오늘 도착했다.37,000원이라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발급받은 중국비자.https://chadorri.com/dori/202아직도 계속 할인해 주나 다시 들어가봤는데 이제는 40,000원이다. 그새 3천원이나 올랐네.배송비를 2천원만 냈는데, 등기비용이 2,170원이 찍혀있다.애프터7에서 170원 손해? ^^봉투를 열어보니 다시한번 비닐에 잘 쌓여있다.아무래도 비가 오면 젖지 않게 하기 위해 비닐에 한번 싼 듯.고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나. 지정이. 호주 3명 모두의 비자가 잘 발급이 되었다.비자 클로즈 업.윗쪽부터 내용을 살펴보면 Category에서 L은 관광비자를 의미.(학생비자는 X, 취업비자는 Z라고 한다.)2011년 2월 17일 전에 중국에 입국을 해야만 비자의 효력이 발생된다.Entries는 단수고, 30일밖에 중국에 체류할 수 없다.2010년 11월 26일 08시40분.아시아나항공 331편.너무너무 기대된다. ^^* 우리 온가족 여권 케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