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와 함께한 아빠참여수업 – 초아어린이집
지난 토요일은 로코 어린이집에서 아빠참여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씻고 로코와 함께 어린이집으로 향해야 하는데.. 이 잠꾸러기가 일어나지를 않는다. 그래서 열심히 자고 있는 로코를 억지로 깨워서 옷을 입혀 나왔는데, 잘 자고 있는데 깨웠다고 기분이 안좋다. 아침잠 많은 건 지 엄마랑 어찌나 이렇게 닮았는지.. 신기하다. [space height=”200″] 집에서 불과 50m 거리의 초아어린이집.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인데, 우리집 바로 앞에 있어 어린이집까지 가는 시간은 사진찍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 어린이집 말고 유치원까지 있으면 정말 최고인데.. 이제 내년이면 5살이 되는 로코에게는 유치원 시설을 새로 알아봐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부담이다. 내년까지 1년 더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겠지만, 6~7세는 유치원으로 가야 하니까 5살 때 부터 유치원으로 옮기는 엄마들이…
로코와 함께 덕수궁 눈길을 거닐던 지난 주말을 추억하며
대한문. 덕수궁의 정문이름이다. 캠핑만 안가면 일주일에 7일을 이 문앞으로 지나다닌다. 정말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자주 못가는 덕수궁, 지난 주말에 지정이, 로코와 함께 가볍게 산책을 다녀왔다. [space height=”200″] 어른 두명, 아이 한명. 총 가격은 2천원 밖에 안한다. 덕수궁은 그냥 입장하면 입장료가 천원인데, 주변 직장인들을 위해 직장인 런치 특가티켓도 있다.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10번 입장이 가능한데 티켓 가격은 3천원. 3번 이상 덕수궁을 다녀오면 남는 장사다. 작년에는 직장인 티켓으로 종종 다녀왔는데, 요즘은 추워서 그런지 덕수궁 방향으로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space height=”200″] 눈이 온 바로 다음날이라서 그런지 덕수궁이 온통 눈밭이다. 조금만 더 일찍 갔더라면 사람들의 발자국이 없는 깨~끗한 눈밭을 만날 수 있었을텐데.. 도심 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속에 로코도, 지정이도 푸욱…
오랜만에 찾아간 용유도
주현이 누나 결혼식 때문에 아무런 일정도 잡아놓지 않은 이번 주말. 1시 30분 결혼식. 결혼식이 끝나고 뭘 할지 어머니께 여쭤보니 용유도를 가는 건 어떠냐고 물으신다. 특별한 약속도, 계획도 없던터라 다함께 용유도로 향했다. 용유도로 갈 때 호주는 할머니, 할아버지 차를 타고 간다고 한다. 알고보니 할아버지 아이폰을 가지고 놀면서 가고 싶었던 것. 7살 밖에 되지 않는 꼬마녀석이 컴퓨터, 스마트폰에 푸욱 빠져 버렸다. 스마트폰같은 전자기기도 좋지만 자연과 더 친해졌으면 좋겠는데…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이유식을 먹는 우리 로코. 로코는 요새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다. 아직은 이유식을 소화시키기 조금 힘든지 똥을 싸는 데 힘들어한다. 분유가 아무래도 소화는 훨씬 쉽겠지만 하루빨리 밥을 먹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이유식을 먹어야 한다. 로코가 밥을 빨리 먹어야 엄마도, 아빠도 편해지니까. ^^ 보통 용유도 이모댁을…
호주와 함께 다녀온 북촌마을
아이와 함께 주말을 뭐하고 보낼 지 고민하는 건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겨울이라 날씨가 춥고 하다보니 실내에서 놀만한 곳을 기웃거리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실내에서 놀만한 곳은 강남이나 일산, 분당쪽으로 가야 나오니.. 흐음… 결국에는 호주와 한번도 함께 가 보지 못한 북촌마을로 향했다. 북촌마을로 가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도 되고, 인사동 쪽에서 올라가도 되고, 삼청동 쪽에서 올라가도 된다. 우리는 창덕국 뒤편으로 올라갔다. 북촌마을로 가는 도중 담장 넘어로 보이는 창덕궁. 창덕궁에는 내년 봄에 꽃피고 날좋으면 놀러가봐야겠다. 그렇게 이쁘다는데.. ㅡㅡ;; 하긴 창덕궁 뿐만 아니라 경복궁도 가 봐야 하고 집 바로 앞에 있는 정릉도 한번 가봐야 한다. 서울 하늘아래 살면서 가까운 궁에도 한번 갈 틈을 못내고 산다. 삶에 여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