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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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우리에게 너무너무 잘 대해 주시는 Bonn가족들~!!

    오늘.. 우리는 Bonn을 떠난다. 그 동안 얼마나 Bonn에서 신세를 많이 졌던가? 맛있는 밥도 많이 얻어먹고, 잠자리도 제공 받고.. ^^;; 그런데 우리는 해 드린 게 없는 것 같다. 그저 받기만 했을 뿐… 우리 몫까지 하리가 보답을 잘 해드려야 할텐데.. Bonn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오른쪽에 두 분은 은지의 큰아버지, 큰어머님.. 신기하게도 은지 큰아버님은 우리 용산고등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다. 제일 왼쪽이 은지, 그리고 가운데가 하리. 은지랑 하리는 마치 친 자매처럼 독일에서 함께 지낸다고 한다. 서로 엄마, 아빠랑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의지가 되는 걸까? 제일 오른쪽이 마리아 누나. 약혼 했다고 하는데.. 독일에서는 약혼이 곧 결혼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항상 활~~짝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 헤어지기 전에 하리랑. 이제는 정말 하리랑 헤어져야 할 시간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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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세계 10대 낙원 중 하나! 아말피

    휴우.. 드디어 캠핑장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정말 늘어지게 낮잠을 잔 우리들.. (12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 서둘러서 아침을 해결하고는 바로 아말피 해안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걸어서 약 2km정도 걸린다는 아말피 해안. 하지만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금방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걸어가기로 결정!! 오늘 아침겸 점심은 어제 고속도로에서 만난 아줌마, 아저씨께서 주신 반찬으로 해결했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볼 수 있었던 푸른 바다. 수영하러 갈 때는 사진기를 안가져 간 관계로.. 이 사진은 퍼온 사진~ ^^* 휴.. 점심을 먹고 아말피 해안을 향해서 내려가는데.. ㅡㅡ;; 무슨 계단이 이렇게 많은건지.. 발바닥이 다 아플 정도였다. 초반엔 걷기도 하고.. 경사가 심하지 않은 곳에서는 조금씩 뛰었다. 어느정도 갔을까? 드디어 바닷가에 거의 다 온 것 같다. 앗!!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온다.. 아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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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도시 베네치아..2 – 구석구석 살펴보자!!

    제목을 어떻게 지을까.. 하다가 ‘구석구석 살펴보자!!’로 정했다. 오전에 더 열심히 쏘다녔을 것 같기는 하지만.. 분명, 점심을 먹고 더 기운을 내서 여기저기 다녔던 것 같다. 산 마르코 광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찍은 사진. 솔직히, 베네치아는 어느 곳을 가기 위해 딱 정해져 있는 길이 없다. 여기저기 나 있는 골목을 따라 가다 보면.. 원하는 곳에 다다를 수 있으니까!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산 마르코 광장. 나폴레옹이 이 광장을 두고 그렇게 극찬을 했다고 하는데.. 밤마다 이 넓은 광장에서 가면을 쓰고 왈츠를 췄다고 생각해 본다면? 정말 장관이었을 것이다. 상헌이와 비둘기. 비둘기가 이렇게 상헌이 말을 잘 들을 줄이야.. ^^ 사실, 1유로짜리 비둘기 모이를 손에 들고 있으면 비둘기가 손 위로 날아 앉는다. 얘는 내 애완 비둘기야!! 상헌이가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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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도시 베네치아..1 – 아침부터 점심까지

    차에서 자고 일어나 아침을 맞았다. 역시나 차에서 자는 건 나에게 있어서 너무 힘들다. 다리를 쭉 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허리도 펼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엄마의 말씀이 떠오르는 날이다. “차돌아, 아주 잠깐 자더라도 편하게 자야 된단다…”어렸을 때는 그냥 귀에 흘려버린 말인데.. 정말 지당하신 말씀이다. 불편한 자리에서 5시간 동안 자는 것보다는 편한 자리에서 한두시간 자는 게 더 좋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아침식사. 계란후라이. 영태형은 정말이지 계란후라이를 좋아한다. 물론 계란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심하게 좋아하는 듯… ^^* 차에서 자고 일어나서 또 열심히 차를 몰고 베네치아에 도착했을 때에는 12시 30분.. 베네치아까지 차로 바로 갈 수는 없었고, 베네치아 근처의 작은 도시였다. 하루 주차비는 4.5유로.. 정말 괜찮은 요금이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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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대전 독일군의 요새, Seegrotte 그리고 크로아티아

    상헌이가 책에서 봤다면서, 한번 가 보자고 했던 Seegrotte. 어제 밤에 비엔나를 떠나 이정표만 보고 이곳까지 찾아왔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에 차를 대고 텐트를 쳤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꽤나 큰 공터.. 하지만 나무들로 가려져 있었다. 얼른 텐트를 걷고, 바로 Seegrotte로 향한 우리들. 세계대전 때 날아다녔던 비행기의 잔해. 대충 보아서는 비행기의 동체 뒷부분 같다. 여기는.. 독일군이 작업하던 곳. 적군의 눈을 피해 이 깊은 동굴에서 비행기를 만들었던 옛날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다. Seegrotte의 입장료는 6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만원에 육박하는 돈이다. 하지만 ISEC카드가 있다면 5.5유로로 50센트가 할인된다. 그런데, 6유로에는 가이트가 포함되어 있는 가격! 안에는 굉장히 추워서 담요를 가져가길 적극 추천!! (심지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다. 가끔씩 얼음도 보이고.. ^^*) 옛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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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음악의 도시, 비엔나

    음악의 본고장 Wien. 영어식 표기대로 읽으면 비엔나.. ^^ 확실히 오스트리아의 Wien, 처음 들어설 때부터 뭔가 달랐다. 이 곳에 가도, 저 곳에 가도 음악이 흘러 나왔다.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게 특이했다. 우리가 빈에 들어섰을 때 처음 본 거리의 악사들 이건 무슨 동상이었지? 아마도 영태형이 알고 있을 듯.. ^^ 모짜르트 흉내내기~ 하루종일 저 포즈로 서 있으라고 시키면.. 아마 정말 하기 싫을꺼야.. 돈 벌어 먹고 살기가 이렇게 어렵지.. 쳇.. 제일 편한 자세! 다른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ㅡㅡ; 이 사람은 그냥 이 자세로 가만.. 히 서 있으면서 돈을 달라니~ 이런 사람은 돈이 있어도 별로 주고 싶지가 않아용!! Wien에서 잠깐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은.. 어디에서나 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하나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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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유럽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슬로베니아의 Blastrava

    아침 10시쯤 됐을까?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들, 이제 차를 타고 헝가리를 떠난다. 헝가리에서 조금 더 쉬면서 머물고 싶었지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발!! 정말이지 헝가리를 떠나면서 세체니 온천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세체니 온천욕을 한번 더 하고 나면 정말 개운할 것 같은데.. 암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부다페스트를 떠난다. 우리의 오늘 목적지는 오스트리아 Wien. Blastrava Hrad. (Hrad는 성이라는 뜻이다.) 슬로베니아의 성은 유럽의 다른 여느나라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슬로베니아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슬로베니아를 그냥 지나가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았다. 결국 우리는 슬로베니아의 수도를 하루 둘러보고 가기로 한 것!! 성에서 보이는 Blastrava의 주택단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아파트들을 보면서 우리나라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느낌을 Blastrava에서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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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를 느껴봐..2 – 시내구경 그리고 멋진야경!

    헝가리 Dance를 마음껏 즐긴 우리들. 이제는 본격적으로 시내 구경에 돌입한다. 헝가리 시내의 느낌은 한국의 명동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 정도?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현대식 건물과 중세 건물들과의 조화가 아름답게 느껴졌다는 것. 그것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명동과의 다른점이었다. 우리나라도 옛 건물들을 복원하고, 우리나라의 특색을 살려갔으면.. 한다.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찍은 사진이다. 길 양 옆으로 오른쪽에는 현대식 건물이, 왼쪽에는 중세 건물이 있었다. 마침 유리창에 반사되는 옆 건물이 바로 눈에 띄였고.. 나는 셔터를 눌렀다. 작품명을 ‘현대속에 숨겨진 과거’로 할까? 고민되네.. ^^ 무슨 일을 하든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길거리를 가는데, 맥도날드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확.. 배고파지는 우리들.. 너무 배가 고팠다. ㅠㅠ 맥도날드 앞에서 상헌이와 영태형. 우리가 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 먹지 못한 비극적인 이야기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