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daily Life,  Open Diary

    녹음이 짙어가는 어느 여름날

    지난주에는 캠핑을 다녀오느라고 교회에 가지 못했었다. 2주만에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 지정이의 뒷모습. 배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교회로 가는 길. 교회 앞 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예쁜 꽃들. 16-35렌즈도 한번씩 돈값을 한다. 실력이 없으니 장비라도 좋아야지. ^^ 16-35를 7D에 마운팅했을 때 이 정도의 결과물이 나오면 도대체 5D M3나 1DX에 마운팅하면 결과물은 어떨까? 아직까지는 뽐뿌가 심하게 오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뽐뿌가 언제 올 지 걱정이다. ㅠㅠ 이환권 작가의 ‘장독대’. ‘장독대’에 대한 자세한 작품설명은 여기를 클릭 교회를 마치고 시원한 냉면 한그릇 하러 명동으로 향하다가 캐나다 데이라는 행사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정말정말 냉면이 먹고 싶었던 건 아니기에 다시 발걸음을 돌려 캐나다 대사관으로 향했다. Canada Day. 일종의 캐나다 건국기념일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매년 7월 1일에 캐나다 데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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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는 주말농장

    지난 주 주말농장 다녀온 이야기를 쓴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주일이 휙~하고 지나가 버렸다. 매주 같은 일을 하다 보면 그 일을 다시 할 때 비로소 한 주가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실감할 수 있다. 주말농장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오늘은 호주와 나, 단둘이 농장을 찾았다. 로코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지정이와 로코는 집에 있었기 때문. 신림동 부모님댁 컴퓨터를 고쳐드리고 농장에 도착하니 7시가 넘어있었다. 이제 진짜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7시가 넘도록 어둡다는 느낌이 하나도 안 든다. 도착하자마자 일단 우리 텃밭으로 향했다. 과연 이번주에는 얘네들이 얼마나 잘 자랐을까? 상상하며 텃밭으로 걸어간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토마토였다. 토마토가 정말 많이 커져서 이제는 빨갛게 익기만 하면 될 것 같다. 호주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해서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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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농장, 내 마음의 안식처

    2주만에 찾은 주말농장. 원래 주말농장은 매주 가 줘야 하는데, 지난 주에는 시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주 스킵했다. 그 동안 시험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주말마다 꼬박꼬박 방문했던 주말농장이지만, 시험을 코 앞에 두고는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1주일에 한번은 꼭 오라는 농장 주인아주머니의 말씀이 마음 한 구석에 맴돌고 있었다. 2주만에 가면 얘네들이 혹시 다 말라 있는 것은 아닐지.. 걱정을 가득 안고 주말농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내가 심어 놓은 채소들은 뭐하러 그런 걱정을 했느냐는 듯 멋지게 자라고 있었다. 토마토는 호주 주먹만하게 커 있었고, 고추, 파프리카도 잘 커 가고 있었다. 상추는.. ㅎ 완전 배추가 되어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잘 자란거지? 그 동안 날씨도 굉장히 덥고 해서 물을 안 주면 말라 죽을 수도 있었는데… 청계산 쪽에는 그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