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Diary
2011년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어느새 훌쩍 지나가버린 2011년.가족들과 조촐하게 파티를 하며 마무리를 했다.파티에서 술이 빠질 수 없지.2011년의 마지막은 이마트에서 산 Taylor’s, Late Bottled Vintage 와인과 함께했다.포르투갈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레드와인중에 스위트한 맛이 강하다고 해서 처음 맛 본 와인.첫맛이 워낙에 달달해서 쉽게 마실 수 있었는데, 마시다 보니 갑자기 핑~돌기 시작한다.왜 그런가 봤더니 도수가 무려 20%!!남자들이 여자 꼬시기 참 좋은 와인인 것 같다.달고 맛있어서 계속 마시다보면 어느순간 훅~ 가는 그런 와인. ^^아직 파티는 시작도 안했는데 우리 호주는 먼저 달리고 있다.배가 고팠는지, 목이 말랐는지 우유로 먼저 달리는 우리 호주양.앞에 상차림은 비록 조촐.. 하지만 그래도 과일, 치즈, 스낵, 치킨, 와인까지 나름 알찬 메뉴들로 구성했다!과일은 제철과일이 최고!겨울에는 역시 귤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값도 싸고 맛도 있고.. ㅎㅎ바나나는 다 수입하니까…
집에가는 길
2011년 12월 30일야간근무를 마치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172번 버스 안에서…
오랜만에 상장 받으니까 기분 좋네 ^^
지난 월요일, 상장을 하나 받았다.2011년 2월 14일, 삼성이라는 곳에 입사해서 1년간 신입사원으로 지내고 드디어 신입사원 수료식.입문교육성적, 자격증, 기타 교육과정 등등 각종 평가점수들을 합산해서 받은 최우수상.상장이라는거,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정말 너무 많이 받아서 거들떠도 보지 않았었는데,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졸업장 말고는 상장을 거의 못받았던 것 같다.아무튼 오랜만에 상장을 받으니까 기분은 좋다.상장을 기대하지 않고 생활하다가 받은거라서 더 기분이 좋은걸까?아니면 1년동안 정말 열심히 생활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은걸까?아무래도 정답은 후자에 가까운 것 같다.앞으로도 회사에서 상장 받을 일이 얼마나 더 있을 지 모르겠지만 정신이 나약해 질때마다 이 상장을 보며 신입사원때의 각오, 다짐을 되새겨야겠다.
서울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 야경
크레듀에서 주최한 CFP합격자의 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아빠가 오늘 교회에서 행사가 있으신가보다. ‘정동교회 성탄트리 야경’ 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보내왔다.이에 질세라 나도 바로 교회로 달려갔다.일단 아빠가 찍은 각도에서 똑같이 한장 찰칵~약..간 어둡게 나온 것 같다. 밤에 삼각대 없이 멋진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 것 같다. 정동제일감리교회의 100주년 기념탑.매년 이 기념탑에는 성탄을 축하하는 조명이 이렇게 이쁘게 달린다. 예전에는 밤에도 교회에 많이 가고 했는데, 요즘에는 밤에 교회에 갈 일이 너무 없었다.그래서인지 교회에 이렇게 이쁜 조명이 달려있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었다.조명의 색깔이 너무 이쁘다. 이번에는 서울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 야경.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설치한 건지 트리 아래 전광판에 여의도순복음교회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교회광고도 좋지만 순수하게 성탄을 축하하는 것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청 광장…
직장인의 CFP합격수기
나는 이번 20회 CFP® 자격시험에 합격했다.내가 CFP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본 것은 합격자들의 합격수기였다.어떻게 공부를 해야 합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전략을 먼저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쓴 합격수기를 많이 읽어보면 알겠지만 본교재를 최소 1회독 이상 정독하고 요약집은 피하며 복습을 하고, 6개월 정도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는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공부를 했고, CFP자격시험에 합격했다. 먼저 내가 CFP공부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2011년 7월 16일 토요일이다.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CFP과정에 등록해서 매주 토,일요일 아침9시부터 저녁6시까지 수업을 들었다.총 24회의 수업. 추석연휴를 제외하고 10월 초까지 3개월간 매주 주말 수업이 계속되었다. ■ 복습을 꼭 해야 한다고 하지만…첫날 배운 것은 TVM. 계산기를 만지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집에…
호주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아빠 집에 일찍오세요~!”호주가 몇 일 전부터 기다리던 날이다.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드는 날.비록 일거리가 아직 많이 남아있었지만 사뿐히 내일로 미뤄주시고 집으로 향했다.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배부터 채우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 시작.원래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려고 했는데 은정이 이모 덕분에 공짜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얻을 수 있었다.준비물을 점검하는 호주.준비물이 얼마 안되는 거 보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의외로 조금 작은 것 이라고 짐작되었다.멀리서 보면 진짜 소나무같다. 가까이서 봐도 소나무 같고…정말 진짜같이 잘 만들었다.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다.1. 먼저 지지대를 고정하고..2. 지지대에 나무를 꽂아준다.3. 가지고 있는 장식물들을 나무에 달아주면 끝!!ㅎㅎ 이렇게 말은 쉽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장식물들이 제법 많아서 조금은 손이 간다.장식물이 별로 없으면 크리스마스트리가 허전해 보이고,너무 많으면 트리에 다 장식하느라 좀 힘들고.. 딜레마다. ^^눈사람이 전하는…
20회 CFP 자격시험 최종합격!!
지난 7월 16일부터 시작된 CFP®공부. 드디어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되었다.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말을 CFP공부에 헌납한 결과가 그나마 잘 나와서 다행이다.보통 합격자 발표 9시쯤 되면 FPSB에서 합격자에게는 문자를 보내준다.그런데 9시가 넘었는데도 문자가 안오는게 아닌가? ‘어… 떨어졌나? ㅡㅡ;;’생각하고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문자가 와 있었다.합격을 축하한다는 문자가 9시 5분이 되어서야 왔다.팀원들한테 알리고, 인재개발팀에도 알리고, 지정이한테도 알리고…기쁨은 함께 나누어야 더 커진다고, 많은 사람들과 나의 기쁨을 나누었다.다음주 목요일에는 크레듀에서 준비하는 합격자의 밤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면서 인터넷에서 합격자들의 합격수기를 보며 합격자의 밤에 꼭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갈 수 있게 되었다.다녀온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면 합격자의 밤 행사에 정말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 것도, 정말 좋은 선물을…
광화문 야경, 그리고 세종대왕
어제는 팀원들과 같이 저녁을 먹는 날.광화문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출근길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예전부터 광화문 야경을 꼭 찍어보고 싶었기 때문. 9시쯤 저녁식사가 모두 끝나고 광화문을 향해 걸어갔다.마침 한미FTA를 반대하는 집회가 끝나서인지 세종대로는 제법 한산했다.사실 저녁먹으러 가면서 엄청나게 많은 전투경찰들을 보며 혹시 광화문 사진을 못찍게 되는 건 아닌 지 걱정도 많이 했다. 세종문화회관 뒷쪽에 음식점이 위치했던터라 광화문까지 가려면 제법 걸어야 했다.가는 길에 보니 세종대왕 동상이 있었다.그냥 광화문까지 쭈욱 걸어갈까 생각하다가 세종대왕 동상 사진도 좀 찍어보기로 결정. 셔터를 눌렀다.아무래도 삼각대도 없고 해서 사진이 많이 흔들릴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ISO감도를 높여서 찍으니 셔터스피드는 OK.컴퓨터로 옮겨서 보니 ISO감도가 1000이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노이즈가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역시 캐논 7D는 크롭바디라는 걸 제외하면 아마추어에게는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