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50년 전통의 시청앞 맛집, 메밀국수 전문점 유림면
교회가 끝나고 항상 우리 가족은 점심을 어디서 먹어야 할 지 고민을 한다. 그런데 오늘은 오래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정해졌다. 시청 앞 메밀국수 전문점, 유림면으로. 교회에서 유림면까지 가는 길, 할머니가 호주에게 작은 선물을 사 주신다. 나도 어렸을 때 그랬는데.. 선물을 받을 때 기분좋게 받으면 되는데, 부끄러워서 좋다는 내색을 잘 못한다. 호주도 똑같다. 이런 건 안닮아도 되는데, 신기하지. [space height=”80″] 덕수궁 돌담길에 꽃들이 예쁘게 심겨져 있다. 이제 봄도 다 끝나가고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는데, 아직도 봄꽃들이 펴 있으니 느낌은 마냥 봄같다. [space height=”80″] 교회 앞 좌판에서 샀던 팔찌. 왼쪽이 할머니 꺼, 오른쪽이 호주꺼. 호주꺼는 천사모양의 예쁜 팔찌다. 이런 예쁜 팔찌를 선물해 주시는 할머니도 있고.. 호주는 참 좋겠다. [space height=”80″] 역시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성북동에 있는 돼지불백 전문점, 쌍다리 기사식당
지난주 주말에 다녀온 곳, 쌍다리 기사식당. 40년 전통의 연탄 돼지불백 전문점이라는데.. 그동안 말만 많이 들어보고 실제로 가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space height=”80″] 기사식당 답게 문 바로 앞에 택시 한 대가 서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부분의 택시들은 뒤쪽에 마련된 기사님들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해 두고 계셨다. 그늘이 잘 되어 있는 널찍한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식사 한 끼 하신 다음 쉬실 수 있도록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역시 “기사식당”이라는 이름을 붙일만 하다. [space height=”80″] 쌍다리 기사식당의 차림표. 돼지불백은 7천원이고, 돼지불백 특자는 11,000원이다. 일반 돼지불백과 특 돼지불백의 차이는 고기 양의 차이. 돼지불백 1인분을 먹고 고기만 더 시켜도 결국에는 7천원을 내야 한다. 그러니까 아예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은 처음부터 돼지불백(특)을 시키는…
[황학동 곱창] 캠핑가서 생각나는 집, 영미네 곱창
지난 4월 20일 이야기. 벌써 한참이나 된 이야기를 이제서야 꺼내놓는 이유는 단순하다. 이번에 캠핑을 갔는데, 이 때 먹었던 곱창이 생각났기 때문에. [space height=”80″] 영미네 곱창은 매운맛과 안 매운맛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양념구이와 소금구이. 이상하게 남자들은 소금구이를 좋아하고, 여자들은 양념구이를 좋아한다. 이유가 뭘까? 흠.. [space height=”80″] 야채와 양념장. 소금구이는 초장보다는 소금장 찍어먹는 게 제맛이다. [space height=”80″] 떡!! 영미네 곱창집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는 바로 이 떡이다. 물론 곱창도 맛있긴 한데.. 떡이 진짜 맛있다. 대박.. [space height=”80″] 열심히 떠들고 놀다가 떡을 먹어보고는 얌전해진 로코. 쌍꺼플이 한쪽만 생긴다. 점점 예뻐지겠지.. ㅎ [space height=”80″] 쩝쩝.. 사진 보면서 군침만 흘린다. ㅠㅠ [space height=”80″] 가격은 대략 이렇다. 소곱창은 1인분에 3만원.. ㅡ.ㅡ 엄두도 못낸다. 맛은 있으려나? ㅎㅎ…
[정릉] 커피가 맛있는집, 정릉 왕돈까스 캠프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돈까스집. 오늘 호주랑 같이 치과에 다녀오다가 갑자기 호주가 가 보고 싶다고 해서 부랴부랴 챙겨 나왔다. [space height=”80″] 집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돈까스집. 버스 정거장으로는 한정거장인데, 유모차 끌고 가려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 한 정거장 거리를 버스 타기도 좀 그렇고.. 우리 가족은 다같이 걷는다. [space height=”80″] 우리가 방문할 곳의 이름은 바로 돈까스 캠프. [space height=”80″] 원래는 아래쪽에서 들어오는 문이 따로 있는데, 우리가족은 옆문으로 들어갔다. 동네 주민들은 옆문으로.. ㅎㅎ [space height=”80″] 돈까스 캠프의 마당 모습. 밖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작은 연못도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정원에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엿보인다. [space height=”80″] 이게 정문이다. 정릉쪽에서 북한산쪽으로 올라오다보면 이…
[통영맛집] 십오야 장어 숯불구이
통영을 방문할 때마다 찾는 음식점이 있으니, 바로 십오야 장어 숯불구이 집이다. 장어가 좋은 거는 뭐.. 따로 말할 필요도 없고, 통영에 정말 많은 장어구이 집이 있지만 여기만큼 깔끔하고 맛있는 집도 없는 것 같다. [space height=”30″] 도착하자마자 자리부터 잡는다. 다행히 점심시간은 비껴서 사람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시간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단체손님들로 좀 시끄럽기도 하다.) [space height=”30″] 와이프랑 단 둘이 갔는데 3인분 주문. 1인분 가격은 12,000원씩이다. [space height=”30″] 반찬은 뭐 별거 없다. 간단한 야채쌈과 무쌈, 양파 절임.. 뭐 이정도? 나중에 밥을 시켜야 제대로 된 반찬이 나온다. 확실히 장어구이로 승부하는 집 답게 자잘한 반찬들은 신경을 안쓰는 것 같다. [space height=”30″] 화로대에 숯 열기가 올라오고.. 장어들 투입~!! 처음 가 보는 사람들은 아주머니께 구워 달라고 해야…
[강원도 인제군 맛집] 손두부가 맛있는 미산민박식당
지난 번 살둔마을 캠핑장 방문 때 카페 회원분의 소개로 찾게 된 미산민박식당.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던 곳. 사실 강원도 인제군 맛집이라고 써 놓긴 했지만 살둔마을이 홍천군에 있으니 홍천군 맛집이라고 해도 되겠다. ㅎㅎ 미산빈박식당은 동홍천IC에서 살둔마을을 향해 가다보면 있는데, 간판이 크지 않아서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다. 미산민박식당의 간판. 사진에서는 조금 커 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그다지 크지는 않다. 살둔마을쪽으로 가는 방향에서는 간판이 보지만 상남면쪽으로 가는 방향에서는 나무에 가려 간판이 안보인다. 이곳을 처음 가는 사람들은 네비가 필수! 식당의 입구 모습이다. 메뉴를 보면 매운탕, 영양탕, 토종닭, 손두부, 옥수수술, 감자전.. 이렇게 써 있는데, 산식당은 이 중에서 ‘손두부’로 유명한 집이다. (사실 다른 메뉴들은 안먹어봐서 맛있는지 안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 신발장에 꽉 들어찬 신발들. 대부분이…
눈물나게 맵고 맛있는 종로 무교동 유림낙지
1년에 단 두 번 밖에 없다는 경복궁 야간개장 소식에 오늘은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야간촬영을 대비해서 카메라에 삼각대까지 완벽 준비! 그런데 경복궁을 지나가면서 야간개장 정보를 다시 확인해 보니 10월 3일부터란다. ㅡㅡ;; 마눌님께 한소리 듣고는 바로 저녁을 먹으러 향했다. 오늘 우리의 저녁식사 장소는 종로에 있는 유림낙지. 지난번에 한번 가봤던 곳인데 마눌님 마음에 쏙 들었었는지 조금도 주저않고 유림낙지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종각과 교보문고 사이에 있는 유림낙지. 무교동에 있지는 않고 무교동 맞은편인 서린동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고 2층에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아 먹을 수 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1층보다는 2층이 좋다. 우리도 로코때문에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100명정도가 한꺼번에 회식해도 무난할 정도로…
인사동 툇마루집 된장예술
오늘은 한동대에서 만나서 알게된 병채형을 만나는 날. 야간근무 때문에 누군가를 시간내어 만난다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오랜만에 보고 싶은 형이기에 약속을 잡았다. “어디서 만날까요?” 라고 묻자 서슴없이 인사동의 툇마루집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리고는 얼마 안 있어서 핸드폰에 약도까지 보내왔다. 친절하기도 하시지… ^^ 화장실 공사를 하느라고 잠도 제대로 못잤지만 약속에 늦을 수는 없기에 부랴부랴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했다. 약속은 6시 30분인데 집에서 나오니 5시 50분이다. 자칫 잘못하면 늦을 것 같아 택시를 잡아탔다. 그런데 하필이면 오늘따라 왜 이렇게 길이 막히는지… 겨우 약속시간에 맞춰 인사동에 도착했다. 툇마루집의 대략적인 위치는 지도에서 봐 두었기 때문에 길을 찾는 데 어렵지는 않았다. 작은 골목으로 빼꼼 머리를 넣었을 때 툇마루집이라는 간판이 보여서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툇마루집 된장예술은 지하1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