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Diary
호주의 첫번째 피아노 연주회
지난 주 토요일에는 호주의 피아노 연주회에 다녀왔다. 엄청 거창한 피아노 연주회는 아니지만, 호주의 첫번째 피아노 연주회라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날이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날 대표이사 보고가 잡힐 건 뭐람. 팀원들에겐 미안하지만 호주의 피아노 연주회가 우선이기에 아침일찍 출근했다가 연주회 시간에 맞춰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회사보다는 가족이 우선이니까. [space height=”200″] 그 동안 호주가 다니는 피아노 학원 이름도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까 ‘뮤직아이 음악학원’이다. 원장 선생님이 굉장히 욕심이 많아 보이셨는데, 이번에 남편분 때문에 미국으로 이사를 가신다고 한다. 새로운 원장 선생님도 잘 가르쳐 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호주의 순서는 무려 19번째다. 음악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다같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시간. 호주의 순서가 오기까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space height=”200″] 로코도 언니의…
대장내시경 검사후기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
엊그제 대장내시경 검사결과가 날라왔다. 지난달 말에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받았던 대장내시경 결과가 이제서야 날아온 것이다. 요즘은 다들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신청을 하는 것 같던데, 나는 그냥 우편으로 받아서 조금 오래걸렸나보다. 같은 날 검사받았던 부장님은 지난주에 벌써 검사결과를 확인하시던데.. [space height=”200″] 이번에 처음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제일 기억나는 것이 바로 대장내시경이다. 수면대장내시경을 받아서 사실 어떤식으로 검사를 받았는지 검사과정은 전혀 기억도 안난다. 가운을 입고 누웠는데 일어나보니 위내시경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가 모두 끝났다는 말을 들은 기억밖에 안난다. [space height=”200″]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서는 약 3일 전부터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대장내시경 받기 전날에는 하루종일 죽을 먹어야 하고, 검사 당일에는 건강검진센터에서 보내준 약을 먹어야만 한다. 이렇게 음식을 가리고, 약까지 먹는 이유는 바로 대장 내부의 음식 찌꺼기들을…
깊어가는 가을, 호주와 단둘이 다녀온 애버랜드
지난 8일 밤, 호주가 잠들기 전에 갑자기 질문을 던진다. “아빠, 내일 애버랜드 가면 안돼?” 8일에는 출근하고, 따로 주말에는 일정이 없었던 터라 알았다고 말하고는 9일 아침일찍 애버랜드로 향했다. 허걱, 이건 뭐야.. 개장을 15분 앞두고 애버랜드에 도착했는데, 줄이 장난이 아니다. 물론 우리도 일찌감치 오긴 했지만 도대체 이 분들은 도대체 몇 시에 오신건지..;;; [space height=”200″] 이미 애버랜드는 크리스마스 모드로 돌입한 것 같다. 레니와 라라는 이미 산타복을 입고 있고, 크리스마스 판타지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할로윈 파티 때 왔던 게 바로 엊그제인데 벌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는 애버랜드. [space height=”200″] 일단 호주랑 같이 인증샷을 한 장 남긴다. 호주가 평소에는 사진을 잘 안 찍으려고 하기에 이렇게나마 둘이서 같이 찍은 사진을 남겨놓고 싶다. 맨날 로코가 귀여움을 다 독차지하면서…
로코와 함께한 아빠참여수업 – 초아어린이집
지난 토요일은 로코 어린이집에서 아빠참여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씻고 로코와 함께 어린이집으로 향해야 하는데.. 이 잠꾸러기가 일어나지를 않는다. 그래서 열심히 자고 있는 로코를 억지로 깨워서 옷을 입혀 나왔는데, 잘 자고 있는데 깨웠다고 기분이 안좋다. 아침잠 많은 건 지 엄마랑 어찌나 이렇게 닮았는지.. 신기하다. [space height=”200″] 집에서 불과 50m 거리의 초아어린이집.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인데, 우리집 바로 앞에 있어 어린이집까지 가는 시간은 사진찍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 어린이집 말고 유치원까지 있으면 정말 최고인데.. 이제 내년이면 5살이 되는 로코에게는 유치원 시설을 새로 알아봐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부담이다. 내년까지 1년 더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겠지만, 6~7세는 유치원으로 가야 하니까 5살 때 부터 유치원으로 옮기는 엄마들이…
시한부인생, 나에게 남은 시간은? – 가족시간 계산기
오늘 오전에 회사에서 이메일을 하나 받았다. 오늘부터 회사에서 가정의날을 시행하니까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그런 이메일이었다. 그런데 이메일에 첨부되어 온 동영상이 하나 있어 한번 클릭을 해 보았는데.. 동영상을 보는 내내 눈시울이 불거졌다. 동영상의 내용은 건강검진 결과를 받는 사람들이 시한부 인생을 통보받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제 남은 인생이 각자 얼마씩 남았다는 통보를 받은 사람들은 다들 어리둥절해 한다. 대충 봐도 다들 건강해 보이고 스스로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의아한 표정을 지었을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확인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방을 나가는 의사 선생님… 사람들은 자신들이 통보받은 시한부인생의 남은 시간이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걸 알고는 다들 숙연해진다. 이 모든 장면 하나하나를 동영상으로 보면서 내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 이유는…
로코의 4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 판교 빕스
지난 주 금요일은 로코의 4번째 생일이었다. 비록 1주일이나 지난 사진이지만 이렇게나마 기록을 해 놓지 않으면 묻혀버릴 것 같아 사진을 몇 장 정리해서 올려본다. 금요일 오후 6시가 조금 지났는데도 아무도 퇴근하려 하지 않는 사무실 분위기. 분위기상 다들 저녁까지 먹고 야근하는 분위기지만 당당하게 주말 잘 보내시라고 인사하고 나온다. 굳이 둘째 생일이라고 일찍 나가보겠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space height=”200″] 우리가 찾아간 곳은 판교 빕스. 판교 빕스는 아브뉴프랑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빕스때문에 일부러 판교까지 간 건 아니고 애들 책상을 사러 아브뉴프랑에 갔다가 빕스로 가게 된 것이다. 로코의 생일선물은 각도조절책상 니스툴그로우 풀세트. 물론 로코 뿐만 아니라 호주도 같이 사 줬다. 책상 두 세트에 한 달 월급이 홀라당 날라갔지만, 더 바른 자세로 공부에 집중할 수…
매트리스청소 전문 한샘 매트리스케어 시공후기
이제 10년이 다 되어가는 우리집 매트리스. 결혼할 때 혼수품으로 장만한 이후로 지금까지 매트리스 청소는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 물론 이불은 항상 깨끗하게 빨아서 사용해 왔지만 매트리스 자체는 그닥 신경을 안 써온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얼마전 TV에서 매트리스에 진드기가 아주 많이 살고 있다는 내용을 접하면서 매트리스 청소를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한샘 매트리스케어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매트리스청소를 주기적으로 해 주는 한샘 매트리스케어의 정확한 명칭은 한샘홈케어. 1회에 약 45,000원 정도 가격에 침대 매트리스를 케어해 주는 그런 서비스다. 1회에 45,000원이 조금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매트리스 상태 체크를 한번 하고 나면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진다. [space height=”200″] 매트리스청소를 위해 방문하신 기사님이 집에 들어오시면서 바로 발버선을 신으신다. 고객들의 집을 혹시라도…
[다이어트 일기] 다이어트의 주적은 바로 술
1주일 넘게 다이어트 일기를 안 쓰고 시간이 흘러버렸다. 부산도 다녀오고, 이래 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다이어트를 잠깐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닌가 내 스스로 되물어 본다. 특히 지난주말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동안 부산에 다녀오면서 정말 살이 많이 쪘었다. 다이어트는 잠시 정신줄 놔 버린 채 맛있는 음식들을 먹느라 바빴던 지난 주말. 처가집에 사위가 왔는데 다이어트 한답시고 밥도 잘 안 먹고 그러면 장모님 서운해 하실 것 같아 열심히 먹었다. 밥도 열심히 먹고, 술도 열심히 먹고..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술이 확실히 다이어트에 큰 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술을 마시기 위해서는 안주가 필요하고, 그러다보니 술을 마시면서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안주를 계속 먹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도 하루밤에만 3차를 달리면서 양/대창/삼겹살/LA갈비 등을 다 먹어치웠었다. 아.. 정말이지 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