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만에 또 찾아간 벤스쿠키 명동점
1주일만에 다시 명동을 다녀왔다. 지난번에는 명동에 일이 있어서 그랬다 치고, 이번에는 순.전.히 호주가 벤스쿠키가 먹고 싶다고 해서 명동까지 찾아간 거다. 사실 회사에서 10분 정도만 살살 걸어가면 나오는 명동이지만, 그래도 의외로 자주 가지 않게 된다. [space height=”200″] 명동의 입구는 항상 관광객들과 쇼핑객들로 북적북적하고, 나를 유혹하는 노점상들 또한 정말 많다. 요즘 캠핑을 못다녀서 그런지 소세지를 보니 하나 사 먹고 싶지만 9월 용돈을 생각하면 꾹 참아야만 한다. ㅠㅠ [space height=”200″] 명동 벤스쿠키. 지난주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엄청 많다. 주문하는 것도 좀 기다려서 주문해야 하고, 사람들은 쇼윈도에 달라부터 무슨 맛을 먹을 지 고민하고 있다. 그냥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으니까 고민 안해도 되는데… ㅋ [space height=”200″] 벤스쿠키의 빵을 구워내는 오븐. 당일 만든 쿠키는…
한가한 토요일 오후, 로코와 함께
한가한 토요일 오후, 호주를 교회에 데려다 주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로코와 시청 주변 산책을 나선다. 교회에서 불과 50m도 가지 않아 로코가 발걸음을 멈춘다. 보도블럭 사이사이로 기어 다니는 개미들의 모습에 로코가 눈을 못 뗀다. 꽃, 나무, 그리고 작은 개미까지도 많은 것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한 우리 로코 [space height=”120″] 조금 기다려 보는데 통 자리를 떠날 생각을 안한다. 어쩔 수 없이 로코를 번쩍 안아서 걷기 시작한다. 개미랑 더 놀고 싶었는데 아빠한테 끌려가서 시무룩해진 로코. [space height=”120″] 교회에서 배재학교를 지나 남대문쪽으로 왔는데, 로코가 슈퍼마켓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문득 멈춰선다. 음료수가 먹고 싶다는 말인데.. 주머니에는 현금이 하나도 없다. Only 카드. [space height=”120″] 결국 약 50m정도 떨어진 편의점까지 잘 달래서 데리고 갔다. 편의점에서 우유를 손에 쥐어들고서야 기분이…
용유도 나들이 – 바닷바람이 시원했던 날
오늘은 외할머니 기일이다. 외가쪽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날. 항상 그렇듯이 오늘도 외가 친척들은 용유도로 모인다. 내가 어렸을 때 부터 항상 외가 모임은 용유도에서 이뤄져 왔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특이한 걸 발견했다. 외삼촌 댁 앞에 간판에 ‘캠핑장’ 이라는 글씨가 나타난 것! 요새 캠핑에 푹~ 빠져 살다 보니 ‘캠핑장’ 이라는 글씨가 너무도 반갑다. [space height=”150″] 어랏~! 차가 제법 많다. 나랑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캠핑장을 개업하시다니.. ㅡ.ㅡ 과연 얼마나 많은 캠퍼들이 와 있을까? 어떤 텐트들이 이 용유도 해변을 차지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space height=”150″] 에이~ 알고 보니 그냥 칼국수 먹으러 온 손님들이었다. 아직 정식으로 캠핑장을 오픈한 건 아니라서 캠퍼들이 자주 찾진 않는다고 하신다. 캠핑장이라고 이름은 써 붙이긴 했지만 아직 제대로 캠퍼들을 위한 시설들을…
정동교회 2013 예수꿈동산 야외예배
지난 주 5월 26일. 교회 야외예배가 이화여고 운동장에서 있었다. 평상시에는 지각도 자주 하는 우리 가족이 정말 오랜만에 일찌감치 도착, 예원학교에 주차를 하고는 이화여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space height=”80″] 이화여고 운동장으로 가는 길에 한 장 찰칵~! [space height=”80″] 예꿈 야외예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드리밍스타(중고등부) 야외예배도 있나보다. [space height=”80″] 야외예배 접수하는 호주랑 엄마. [space height=”80″] 접수를 하고 나니까 로코 이름표를 받았다. 항상 야외예배때마다 받는 하트모양 스티커 이름표. 총 두 장을 받아서 한 장은 로코 등짝에, 또 다른 한장은 내 등짝에 붙였다. [space height=”80″] 날이 워낙 덥고, 이제는 햇살도 워낙 강하니까 선크림은 필수!! [space height=”80″] 2013 예★꿈 가족 야외예배 호주도 작년까지는 예★꿈 가족예배에 참석했었는데, 이제는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반이 달라졌다. [space height=”80″]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까…
잠시 짬을 내어 즐기는 삶의 여유와 행복
야간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오늘은 로코를 본다. 호주 학교에서 무슨 세미나가 있다고 지정이가 집을 비웠기 때문이다. 천근만근 피곤한 몸을 잠시 소파에 기대고 있는데 베란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로코가 일을 쳤다. 지난 번에 사 놓은 애플민트 모종을 엎어버린 것이다. 사실 모종이라서 화분에 옮겨 심었어야 했는데 그 동안 하루이틀 미루던 게 일주일이 넘었다. (요새 너무 나태해 지고 있는 듯..)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이참에 잘 됐다 싶어 창고에 들어 있던 화분하고 배양토를 꺼내왔다. 로코는 아빠가 놀아주지 않아도 분갈이 하는 모습만 보면서도 신기한가보다. 계속 밖에서 열심히 구경하는 로코.. ㅎㅎ 미루고 미루던 애플민트 분갈이가 보기좋게 마무리됐다. 시들시들 하던 녀석들은 영양제까지 하나씩 꼽아주고~ ^^ [space height=”80″] 내가 누워서 쉬려고만 했으면 떼쓰고 울고 불고 했을텐데, 분갈이도 하고, 같이…
초등학교 입학기념으로 선물받은 아이백~
[사진출처 : 아이백 홈페이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호주를 위해 할아버지가 선물해 주신 가방. 아이백 정글 책가방. 사실 이미 외할머니께 책가방 선물을 받았는데.. 어쩌다 보니 책가방이 두 개나 생기게 되었다. [space heigh=”30″] 선물을 받고 마냥 신나하는 호주양. 선물이라는 건 어른이나 어린이나.. 누구나 받으면 다 좋은 것 같다. [space height=”30″] 뒤로 돌아서도 한장 찍어준다. 원래 사진찍는거 정말 싫어하는 우리 호주.. 기분이 좋긴 좋은가보다. [space height=”30″] 책가방과 신발주머니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학교에 실내화 놓고 다니지 않나? 만약에 내 우려대로 실내화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면.. 신발주머니는 따로 잡다한 물건 가져가야 할 때 쓰면 좋을 것 같다. [space height=”30″] 언니가 가방메고 사진 찍는 거 보면서 얼떨결에 사진찍는 로코. 이녀석 아무리 봐도 여자애같지가 않다.…
[2013년 1월 28일] 로코의 아침식사
아침에 일어나 부시시한 머리로 열심히 옥수수를 먹고 있는 로코. 이 옥수수는 엄마가 먹으려고 어제 미리 쪄 둔 건데.. 뭐..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니까. ^^ 로코가 이제는 말도 잘 알아듣고 눈치도 빨라졌다. 호주도 원래 애기때 이랬었나.. 싶기도 하고.. 떼 쓰고 고집부릴 때는 한대 쥐어 박고 싶기도 하지만, 건강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 또 감사..
[로코탄생+256일] 징징이 로코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감을 느낀다. 로코가 처음 태어나서 갓난아이였을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256일이나 지나고 있다. 로코는 어느새 기어다니고 있고, 이유식을 먹고 있으며, 혼자서 앉을 수도 있다. 요새는 일어나 보려고 하는 지 엉덩이를 계속해서 들썩인다. 로코의 요즘 별명은 ‘징징이’다. 어찌나 징징대는지, 지정이는 엄마로서의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 아기가 이렇게 칭얼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언가 만족하지 못해서일텐데, 우리 로코는 유독 원하는 게 많은 것 같다. ㅎ 오늘도 저녁을 먹는데 계속해서 옆에서 징징거린다. 우리만 저녁 먹지 말고 자기도 우유를 달라는 것이다. 아직 말은 제대로 하지 못하지만 “맘마, 맘마” 하면서 울먹거린다. 하지만 먹는 시간을 지켜서 줘야 한다는 작은 신념(?) 원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얘기하고는 계속해서 식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