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ily Life

차도리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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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엄마 생신~

    오랜만에 온 서울.그리고 엄마의 생신.특별한 선물은 없었다.단지.. 생일에 함께 있어드리고 싶었을 뿐..이제 내일 다시 용평으로 돌아간다.서울을 뒤로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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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사람 만들기~ *^^*

    지난 16일, 용평리조트에는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렸다.덕분에 눈을 치우느라고 며칠동안 고생했던 기억에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다.그렇게 나를 괴롭힌 눈이..오늘 눈사람이 되었다.밥을 먹고 조금 있자니까 차장님이 눈사람을 만들러 가자고 하시는 것이었다.물론 순수한 동심에서 눈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고,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만들어 놓는 것이다.아무튼 좋았다.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만들든, 뭣 때문에 만들든.. 눈 사람을 만든 다는 것 하나만으로 마냥 좋았다.오후 3시가 넘어서부터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었다.높이 쌓인 눈을 깎아 대충 모양을 만들어 놓고 물을 들이 붓기 시작했다.물을 부어서 꽁꽁 얼게 만들어 튼튼하게 만들려는 것이다.그렇게 하기를 약 한시간쯤 지났을까?눈사람은 어느덧 눈사람 모양이 나왔고, 이제 눈코입만 꾸미면 되는 순간이었다.눈은 숯으로, 코는 홍당무로, 입은 오이로~정말 멋진 얼굴이었다.거기에 뽀너스~~ 눈 바로 위에 소나무 잎으로 눈썹까지!!이게 다가 아니었다. 막대기를 꼽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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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간다

    친하던 친구 녀석 둘이 군대에 갔다.귀신도 잡는다는 그 해병대..한 녀석은 고등학교 때 기숙학원에서 함께 생활하던 친구,그리고 한 녀석은 중학교 때부터 같이 농구하며 뛰놀던 친구.이녀석들과 함께 있을 때..우리는 정말 언제까지고 함께 있을 줄 알았다.그런데, 대학이라는 곳에 오면서..우리의 거리는 조금씩 멀어져 가고 있었다.정말 가끔씩 연락하게 되고,정말 가끔씩 얼굴을 보고..차차 서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었다.그러던 친구 두 녀석이 군대에 갔다.훈련소에 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나오는 길에,문득 나도 언젠가는 군대에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동안 군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이 살던 내가..친구녀석들을 군대에 들여보내고 나니,웬지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졌다.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다.갑자기 눈물이 핑~ 도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군대간다..나도 언젠간.. 군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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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언젠가 달렸을 보았을 때, 이미 9월 달력은 넘어가 있었다.9월. 물론 학기 시작을 8월 말에 했지만, 학기를 시작하는 한 달이었다.그 동안의 그 어떤 학기보다도 즐거웠던 9월.공부를 하는 맛이 나는 한 달이었던 것 같다.그리고 놀 때는 제대로 놀았고~ *^^*9월 초에는 정말 너무 더워서 주체를 못할 정도였는데..지금은 다들 춥다고 긴팔옷을 챙겨 입고 다닌다.캠퍼스 곳곳에는 코스모스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펴 있다.가을인가보다.가을..우리학교는 유난히 봄과 가을이 짧다.한여름같이 덥다가도 어느 순간에 찾아오는 가을은 너무나도 빨리 사라져 버린다.이번 가을은 그 어느 가을보다 아름다웠으면 좋겠다.드높은 하늘과, 시원하게 부는 바람.. 그리고 빠알갛게 물든 단풍이 기대된다.벌써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10월에는 가을을 느낄 수 있을텐데..10월..너무나도 기대된다.생각해 보니까.. 아니다!!너무나도 아름다운 가을이라는 계절이 날 기다리고 있지만..날 기다리고 있는 게 또 하나 있으니~10월은 중간고사의 달이다.정말 열심히, 중간고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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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마치고

    드디어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지나고 학교로 돌아왔다.이번 추석, 그 동안의 추석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다.글쎄.. 명절이 명절같지 않다는 느낌?추석때에는 정말 모든 것이 풍성했던 것 같았는데,이번 추석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안의 선반에는 그저 작은 가방들만이 올려져 있을 뿐이었다.우리의 추석.. 이러다가는 그냥 단지 ‘노는 날’ 정도로 전락해 버리지 않을까 걱정된다.이번 추석 때 엄청난 허전함을 느꼈다.글쎄, 한 사람이 없는 게 그렇게 크게 느껴졌던 것인가?내가 포항에 내려오고 나서도, 명절이면 가족 모두가 함께 모였었는데..이번 추석 때에는 그러지 못해서 그런지 너무나도 허전했다.뭔가를 빼 먹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내 안에 가득했다.가족들이 모두 모여 하나가 되는 그 날. 추석.우리 가족은 그러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웠다.이제 연휴도 끝나고 또다시 캠퍼스 생활이 시작되었다.앞으로 몇 주 후면 중간고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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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일 9월 9일

    드디어 내 생일이다. 9월 9일..내가 21번째 맞는 생일.한국 나이로 만 20세가 되는 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어렸을 때부터 따로 친구들 불러다가 잔치같은걸 하지 않아서 그런지..생일잔치에 대한 기억같은 건 없다.단지 가족끼리 모여서 간단히 케잌 자르고~ 그랬던 기억은 나는데..물론 항상 생일날 아침이면 엄마가 끓여 주신 미역국이 나왔다.이번에는 집에 가지 못하니 그런 미역국도 기대를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다.가족..생일에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이다.얼른 졸업을 하든지 해야지.. ^^이제 만 20세. 어렸을 때 생일파티 하던 게 생각난다.나.. 참 빨리 자란 것 같다.앞으로는 세월이 더 빨리 흘러가겠지?생일이라고 다를 건 하나도 없다.단지 내가 태어난 날이라는 것 뿐.이제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일어나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고,1교시부터 5교시까지 빡빡한 수업을 받으며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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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그리고 6월

    지금 이순간. 5월 31일 11시 30분.이제 30분 후면 내 인생에 단 하나밖에 없는 2004년 5월이 끝난다.그리고 그 다음달인 6월이 다가오겠지.5월.. 지난 한달 난 무얼 하며 지냈을까?4월 마지막 날 즈음에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5월 마지막 날에도 어김없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지난 5월. 지금 생각나는 단어 하나는 ‘아름답다’이다.정말 5월은 아름다웠던 것 같다.5월 초에는 학교 전체가 울긋불긋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차 있다가,5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어느새 학교 전체에는 녹음이 짙어져 가고 있었다.너무나도 아름다웠던 5월. 이제 끝났다.가정의달 5월, 두번이나 집에 갔었고,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보고 올 수 있었다.밤 10시만 되면 피곤해서 쓰러지시는 두 분을 보면서..우리 엄마, 아빠도 늙어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지금은 엄마, 아빠가 날 키우시지만..내가 엄마, 아빠를 모실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기 시작했다.갑자기 문득 이런…